[꼼팅의 대드 따라잡기] 1-1. 장난스런 키스, 시먼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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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팅의 대드 따라잡기] 1-1. 장난스런 키스, 시먼딩

꼼팅 0 3779

오늘의 일정은 시먼딩→용산사→화시지에 야시장.


MRT 반난라인을 따라 이동하는 코스다.^^

 

 

 

 

제일 먼저 할 일은 MRT 타이베이역에서 500元짜리 이지카드 구입하기!

 

지하철 탈 때마다 표 끊을 필요도 없고 잔돈 걱정도 없고 더구나 할인까지 된다니 일석삼조^^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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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내부는 우리나라처럼 노약자석(남색)과 일반석(하늘색)이 나눠져 있는데,

 

특이한 건 모든 좌석들이 일자로 마주보고 있는 게 아니라 ㄱ자 구조로 엇갈려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음식물 반입 절대금지. 심지어 껌 씹는 것까지 안 된다.

 

(벌금내기 싫으면 알아서 조심조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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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한 정거장이다보니 구경할 새도 없이 시먼딩(西門町)역에 도착했다.

6번 출구로 나가니 악작극지문에서 본 익숙한 풍경들이 펼쳐졌다.


* 못 보신 분들을 위한 팁?!ㅋ
[악작극지문]은 우리나라 케이블에선 '장난스런 키스'란 이름으로 방영되었던 대만드라마랍니다.

 

 

 

샹친~ 즈슈~ 너희들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껴주겠어~


(우선 밥부터 먹고 말야!ㅋㅋㅋ)

 

 

 

 

 

시먼딩의 제1명소인 아종시엔미엔(阿宗麵線) 앞은

매일 길거리에 그릇 들고 서서 국수를 먹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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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국수 小자 하나를 시켜 그 무리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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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쫄깃한 곱창이 걸쭉한 국물 & 가늘고 부드러운 면발과 어우러져

의외로 독특하면서도 맛있다. (뭔들~ 안 맛있겠어~)

 

 

 

 

배도 찼겠다, 근처 홍루극장(紅樓劇場)으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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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먼홍루(西門紅樓)로 간판이 바뀌긴 했지만 예습(?)을 철저히 한 덕에 금방 알아봤다는~

 

대만 최초의 서양식 극장으로, 1층은 전시관 2층은 tea house이다.

 

경극을 보고 싶었는데 오늘은 문을 닫았다.

예전 중국 여행 때도 예약 다 차서 못 봤는데, 역시 경극이랑은 인연이 없는 듯;;; 4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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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뒤쪽 광장엔 노천카페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다.

(요런 데 앉아서 시~원한 생맥 한잔 먹음 딱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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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엔 신문 읽는 아저씨와 멍멍이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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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옮길 때마다 뽀뽀&포옹의 1세트를 무한반복하는 커플도 있었다.  (에라이. 23.gif )

 

 



 

똑딱이 한대 들고 시먼딩 거리를 마구 휘젓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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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최고의 번화가답게 북적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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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훈남 천지구나~ 움화화화!



 

명동이랑 닮은 시먼딩.
 
촘촘히 들어선 상점과 음식점,

그리고 영화관 거리라는 명성에 걸맞게 도처에 널린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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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눈에 띄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바로바로 즈슈랑 샹친이 각각 다른 파트너와 데이트를 했던 영화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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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하오치엔 선배와 샹친이 걸었던 길도 그대로다.

(이 대드폐인스러운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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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KTV도 보인다.

KTV는 가라오케의 첫 글자인 K와 TV의 합성어로,

건물 전체가 복합문화공간~

럭셔리 노래방의 업그레이드 버전쯤 되려나?

내부가 궁금했는데, 이런 게 요새 유행인지 사람들이 엄청 바글바글해서 발도 못 디밀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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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곳곳에서 벌어진 불장난(?)

상점들 마다 해가 지고나니 가게 앞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액운을 쫓는 의식이라고 한 것 같은데...

이유야 어찌됐든,

40도에 육박하는 더위에 불까지 피워대니 찜질방이 따로 없다.



 

더구나 대만의 습기는 정말이지 상상을 초월한다.

에어컨 바람이 절실했다.....

그러다 발견한 쇼핑몰 [善美戲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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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단지 더위를 피하러 왔을 뿐이야'라고 주문을 걸어봤지만

어느새 옷을 걸쳐보고 가격표를 확인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

 

 

 

 

지름신이 오기 전에 쇼핑몰을 빠져나와 까르푸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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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시장 & 마트 구경이다!



로레알 리무버를 사려고 봤더니 297元.

왓슨스(299元)랑 별 차이 없음.

그래도 당장 쓸 게 없어서 리무버 하나 고르고 세일 중인 체리도 한 팩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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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걸 찍었더니 양이 부쩍 줄었음...ㅋㅋㅋ)

 

 

 

까르푸 봉다리를 달랑달랑 들고 다음 목적지인 롱샨쓰로 이동했다.

 

오호~ 가까워서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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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장난스런 키스) 보고 낚인 분들이 많으신 건지, 유독 이번 편만 조회수가 급증~^^;

배신감 느끼셨을 분들에게 사죄 차원에서 잼난 파일 하나 첨부합니다! 42.gif

다들 한번 풀어보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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