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뇽이의 태국-라오스 여행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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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뇽이의 태국-라오스 여행기(6)

하로동선 10 490

- 시내 관광 -

 

빠뚜 창프악(Pratu Chang Pheuak)에서 내려서 프라 뽁끌라오 거리(Thanon Phra Pokklao)를 따라 걸어 내려오면 치앙마이 문화예술센터 앞에서 3왕 동상을 만난다. 이들은 14세기에 태국 중북부 지방을 통치하던 왕들로 왼쪽부터 파야오 왕국의 응암 므앙, 란나 왕국의 멩라이, 맨 오른쪽은 수코타이 왕국의 람캄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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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맞은편에는 치앙마이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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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학교인데,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없도록 되어 있는 점이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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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음식점을 찾고 있는 중이다. 목적지는 흐언펜(Heuan Phen).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음식점이며 가이드북에 별 4개와 [추천]이라는 글귀가 붙어 있는 곳이다. 따라서 지금 아무리 배가 고프고 날이 더워도 이 집은 찾아내야 한다. 그렇게 땡볕을 돌아다녀 마침내 찾아냈다. 먹고 싶었던 남프릭 엉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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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있는 쌈장이 남프릭 엉(Namphrik Ong)이고, 저것을 주변에 있는 재료들에 발라 먹는 것이다. 왼쪽 위에 캡무(돼지껍데기 튀김), 왼쪽 아래에 싸이 아우어(돼지고기 소시지) 등이 보인다. 이것을 카우니아우(찰밥)와 함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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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몇 가지 음식을 더 주문했는데, 전체적인 맛은 담백하고 훌륭했다. 배가 부르니 다시 관광을 나설 차례다. 앗 프라씽에 가면서 본 치앙마이 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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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 프라씽 -

 

왓 프라씽(Wat Phra Singh)은 1345년에 건설된 치앙마이의 대표 사원이자 싱하 맥주의 기원이다. 입구를 보면 양쪽에 하얀색 [씽]이 올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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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전(위한 루앙)은 웅장하고 화려한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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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을 모신 대법전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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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와 보면 탑(쩨디)과 우보쏫의 모습이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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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씽을 모신 라이캄 위한(Lai Kham Vi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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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 쩨디루앙 -

 

1391년에 란나 왕국의 7번째 통치자 쌘므앙마 왕(King Saen Muang Ma)이 자신의 아버지이자 선왕인 꾸나 왕(King Ku Na)의 유해를 안치하기 위해 건설한 사원이다. 여기서는 대법전의 불상보다도 밖에 있는 불탑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사원의 불탑은 한 때 90m에 이르렀으나 1545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상단부가 무너져 내려 현재 높이는 60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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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사원에서는 현재 방콕에 있는 태국 최고의 불상 프라 깨우(Phra Kaew)를 80년 동안이나 보관했었다. 여기까지 구경했는데 카메라 배터리가 방전되었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숙소로 돌아오게 되었다.

- 칸똑 쇼 -

 

저녁은 칸똑 쇼를 보며 들기로 했다. 치앙마이에는 두 군데의 칸똑 쇼장이 있는데, 내가 선택한 곳은 보다 현대적인 시설의 [쿰 칸똑]이다. 요금에는 픽업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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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으니 바로 식사가 나왔다. 찹쌀밥과 함께 태국 북부지방의 음식이 정성스럽게 한 상에 차려져 나온다. 아까 점심에 흐언펜에서 먹은 음식들과 거의 비슷하다. 이 중에서도 특별히 맛있는 음식은 단맛이 나는 바삭바삭한 쌀국수(Crispy Rice Noodle)하고 깽항레 무(Pork Curry with Ginger and Tamarind Sauce Chiang Mai Style), 캡 무(돼지껍질튀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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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나면 치앙마이 지방에서 전해지는 란나쇼(Lanna Shows)를 본다. 중간에 설명이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이야기가 있는 것 같은데 알 수 없으니 좀 답답했다. 설명은 영어로 해 주는데 그걸 누가 귀담아 듣나? 설령 귀담아 듣더라도 배경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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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에 앉아있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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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본 가로등의 모습. 보는 바와 같이 형광등이다. 참... 이걸 보는데 나는 왜 웃음이 날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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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클래식s 2018.02.08 23:38  

하로동선 2018.02.09 22:25  
클래식s님은 카메라를 삼성 쓰시나요? 사실은 저도 삼성인데 제것은 별로 좋지가 않네요.
클래식s 2018.02.09 22:29  
아니요. 카메라 안쓴지 오래됬습니다.  요새는 그냥 스마트폰으로 찍네요.
하로동선 2018.02.09 22:54  
저도 카메라 무거운게 싫어서 스마트폰 쓰고 싶은데, 그래도 화질은 카메라가 나은 것 같아서... 귀찮아도 아직은 카메라 씁니다. ㅠㅠ
클래식s 2018.02.08 23:41  
형광들을 가로등으로 쓰는곳들이 시골에 꽤 있더군요.  잘보고 갑니다.
하로동선 2018.02.09 22:25  
전 낯설어서 그런지 상당히 웃기더라구요. ㅋㅋ...
귀요밍뚜 2018.02.12 03:49  
저도 얼른 가보고싶어요! 잘 보고 갑니다 :-)
하로동선 2018.02.13 09:21  
네..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여행을 하시길 빕니다...
kira반짝 2018.02.23 01:01  
태국 여행 정보 찾고 있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
수박우유 2018.02.28 12:16  
란나쇼?는 몰랐는데 하나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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