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의 중국여행]#9 중국/사천성 - 강족 거주지 도평강채(桃坪羌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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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자의 중국여행]#9 중국/사천성 - 강족 거주지 도평강채(桃坪羌寨)

滯離 0 3420

중국 사천, 섬서, 하남 여행 2007년 2월 3일 ~ 18일

2월 9일

청두로 돌아가는 길.

공예품점에 들렀다.

물소의 뿔을 가공하여 공예품을 만드는 곳이다.

가공 과정도 직접 볼 수 있고, 물건도 살 수 있다.

패키지 여행 상품에 이런 기념품점을 들르는 것은 필수 코스인가보다.

그리고 이곳은 중국의 소수민족인 강족(羌族)의 집단거주지인 도평강채.

강족의 독특한 주거 양식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일단 작은 돌을 차곡차곡 쌓아서 만들었다는 것이 특징.

하지만 집 앞에 곡물을 주렁주렁 걸어놓은 모습은 왠지 친숙하다.

창고(?) 문으로 사용하고 있는 나무판에 숫자를 적어놓은 것도 재미있다.

중국 집은 밖에서 안을 전혀 볼 수 없다는 특징이 있는데,

강족의 집도 마찬가지인 듯.

이곳은 꼭 지하실 입구 같지만...강족 거주지의 상징과도 같은 고루로 올라가는 길.

강족 마을 전체는 모두다 이렇게 돌로 담을 쌓아 성과도 같고 요새와도 같다.

음침한 계단으로 올라온 고루 꼭대기.

이곳에서도 누군가는 옥수수와 고추를 말리고 있다.

마을 안내를 해주셨던 강족 가이드분.

이 집은 중점보호민거로 지정된 집으로서

강족의 주거 형태를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집이란다.

특이한 것은 오른쪽 아래에 작은 문이 있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면 지하수가 흐르고 있고

그 지하수는 집 전체를 흐른다.

지하수를 먼저 보고 집으로 올라갔다.

이게 지금도 실제 사람이 사는 집인지..... 그냥 관람용인지.....

집의 구조도 엄청 복잡하다.

이런 계단을 통해서 오르내린다.

집도 미로같다.

밖으로 나오면 여느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는 노점상이 줄지어 있다.

엄마를 따라나왔을 귀여운 아이.

동생의 머리를 땋아주는 착한 언니...

중국을 돌아다니다보면, 익숙하고 친숙한 모습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이곳 마을에서도 꽤 '있는 집'처럼 보이는 깔끔한 집^^

내가 신청한 투어 코스에 이런 곳이 있는 줄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방문한 곳이어서 그런지

더욱 새롭고 흥미로운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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