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모 하레 - 7. 왕코르왓의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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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모 하레 - 7. 왕코르왓의 일출

하레 2 2640
어제 늦게 잤음에도 새벽 5시 기상.

앙코르왓에서의 일출을 보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어제 고용했던 뚝뚝 기사가 졸린 눈을 비비고 기다리고 있었다.

홍/풍 자매와 합류 어두운 밤길을 달려 앙코르왓으로.

어둡지만 일출을 보러 가는 뚝뚝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앙코르왓 입구에 도착하니 차차 동녘이 밝아온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표 검사원중 좀 높은 사람이 홍에게 의심을 품은 것이다.

워낙에 혼혈이라 외모가 크메르인처럼 생기지 않았고 (사실 아버지가 중국인, 어머니가 베트남인이니 크메르 피는 없긴하다. )

더구나 베트남과 일본에서 오래 살아서 크메르어가 어눌했기 때문...

엄마를 따라 베트남으로 갔기 때문에 국적도 사실상 베트남이다.

아무리 아버지가 프놈펜에 살고 있고 오래 외국에 살아서 그런거라고 우겨도

이 아자씨 씨도 먹히지 않는다.

결국 표가 없는 홍과 풍은 밖에 있기로 하고 필립과 둘이서만 앙코르왓으로 들어갔다.

조금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할 수 없지 뭐...

엄밀히 말하면 둘도 표를 사야되는 거였으니...


앙코르왓 뒤로 해가 떠오르려 한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앙코르왓의 일출을 보기 위해 모였다.
새벽이라 살짝 추웠다.




연못에 비친 앙코르왓



드디어 해가 떠오른다.
비록 조금 구름이 끼긴 했지만 오히려 신비로운 느낌...






살짝 안개가 깔려있는 앙코르왓을 뒤로하고...




밖으로 나오니 홍과 풍이 뚝뚝 기사들에게 둘러싸여 놀고있다. 완전 스타 분위기...

이 친구들도 크메르어를 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소녀들이 신기했나보다.

앙코르왓 앞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바이욘이 있는 앙코르톰으로...

오늘은 앙코르왓의 소순회 코스를 돈다.
2 Comments
선미네 2006.03.29 21:09  
  오히려 해 떠오르기 전의 여러가지 색으로 변하는 앙코르왓의 배경 하늘빛이 더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레 2006.04.01 00:05  
  정말 환상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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