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족의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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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족의 장례

몽족의 장례를 스케치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타켁루프를 돌다가. 

 

타~랑에서 락싸오가 가는 길에 

락싸오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몽족 마을에서. 

 

예를 갖추고 한 일이지 여행자가 무단으로 셔터를 누른 것은 아닙니다. 

동행으로 사진을 남겨주신 낭쎈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주류 라오는 상가를 흐안디~(흐안:집, 디~:좋다)라 합니다. 라오어는 형용사가 뒤에서 꾸미므로 좋은 집이란 뜻입니다. 인도(힌두와 불교)적 세계관이라 할만 하지요. 업에서 풀렸으니 좋은 집. 

당연히 사람이 태어난 집은 업이 있는 집이라 합니다. 

좋은 집에서 곡을 하는 것은 맞지 않겠지요. 

라오 주류의 상가는 잔치집과 흡사합니다. 

우는 사람도 없고, 

화장하는 모습도 한국과는 판이하지요. 

 

몽족은 오히려 가부장적입니다. 

몽족은 불교도가 아니에요. 

기독교인들이 집중적으로 선교를 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전래 풍속과 비슷합니다. 

고구려의 유민이라는 설이 있을 정도로. 

 

그리고 혼인 풍속도 일부다처입니다. 

한집에서 두명의 부인과 사는 것도 드믄 것이 아닙니다. 

여자와 겸상도 드물며 남녀유별합니다. 상을 물리는 순서도 과거 조선의 풍속과 비슷. 

 

크기변환_몽족장례곡하는장면.jpg

 

위의 사진은 망자 관앞에서 여성들이 곡을 하는 모습입니다. 

 

크기변환_장례에참례한큰애기들.jpg

 

손녀들이라고 합니다. 전통 복장을 입었습니다. 

 

크기변환_몽족장례남자는남자다.jpg

 

모권 사회인 라오 주류와는 달리 이렇게 남자들만...

 

크기변환_장례골목.jpg

 

여자들은 이렇게. 

 

크기변환_장례아이들과할머니.jpg

 

손자들은 이렇게 정지에 들어가서 실속을 차립니다. 손주 사랑은 역시 할머니.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전통 장례 풍경과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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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역류 2015.11.24 10:31  
오~ 접하기 힘든 광경, 잘 보았습니다.
고구려 유민이라는 설도 흥미롭군요.^^ 
몽족도 삼족오에 관한 신화나 발이 셋인 무쇠솥, 외디딜방아의 문화가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탄허 2015.11.24 14:13  
자신의 조상을 구리(고구려의 구리)라고 생각하고, 자신들의 신을 치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들도 자신들이 중국 묘족이었는데 이곳으로 이주를 했다고 알고 있고요. 사실 이들은 2천만 정도의 인구를 가지고 있어서 소수민족이라고 할 수 없고, 중동의 쿠르드족 비슷하게 되어있습니다. 묘족의 묘는 고양이 묘자로 중국인들이 멸시해서 부르는 종족 명입니다. 몽족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단행본으로 나온 것도 있고요. 베트남에서 몽족 연구하는 인류학 전공자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많은 연구 결과를 기대합니다.
역류 2015.11.24 15:33  
아하, 개연성이 있군요.
백제가 한반도로 넘어오기전에 한 무리가 흘러갔을 수도,
그 훨씬 이전 단군시대때나 환웅시대의 대륙을 호령할 때에 머물렀을 수도 있겠군요.
흥미롭습니다^^
망고망고조아 2015.11.28 11:05  
신기하네요 사진도 이뻐요
끌라라 2015.12.03 16:02  
와~~~~ 그저 신기할 따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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