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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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라~

향고을 21 1512

멍라는 여행자가 드물다,

멍라는 다양한 소수민족이 산다,

멍라는 순박한 사람들이 살아가는곳이다,

멍라는 물가도 싸다,

멍라는 열대가로수가 아름답다,

멍라는 고전맛이 좋다,

멍라는 내 의여동생이 산다,

그래서 난 멍라가 좋다,

 

그녀는 내해방구였다, 

야자 가로수 아래 그녀는 앉자있다,

그녀가 안보인다는것은 아마 또다른 누군가를 배려하기위함이 분명하다,

그녀가 날보고 배시시 웃는다,

그녀는 날보고 사랑을 나누자고 요구하지않는다,

언제나 그녀는 근심걱정이없는 평온한 얼굴이다,

뜨네기 손님이 없어도 밥을 굶지는 않을것이란걸 아는걸까,

구차하게 사랑을 구걸하여 밥술을 뜨지는 않겠다는걸까,

하기야 또다른 여인네도 흘끗 눈길을 주는걸로 대신하지만

그녀는 온전히 사내들의 옷깃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나룻배는 떠있다,

나룻배는 한가롭다,

나룻배는 외로워보이지 않는다,

 

단발머리 그녀는 나이를 알수없다,

30줄같기도한것이,

40줄같기도한것이,

50줄같기도한것이,

 

나는 걸어간다,

내가 외롭지않으려면 걸어가야하니까,

야자수아래서 그녀가 웃는다,

배시시웃는 그녀때문에

난 나룻배를 타고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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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Comments
돌이킬수없어요 2017.12.11 01:49  
배시시 웃는 그녀 사진은 없는듯하네요.
전 길 가다가 배시시 웃는 여자 많이 봣죠..
마음에 안들면 안들어서 그냥 지나가고...
마음에 들면 수줍어서 그냥 지나가요.....
에휴....
향고을 2017.12.11 09:47  
마음에 들면 당연히 관심을 보여야만,
만식이형한티 허가증 받아야해요,ㅎㅎ
돌이킬수없어요 2017.12.12 18:23  
ㅎㅎ 글이 막 바뀌는군요
제 댓글은 ..의미가 없어지네요.
큰 상관은 없어요^^
그냥 향고을님 안부를 아는것으로 만족합니다^^
향고을 2017.12.12 19:55  
맞아요,
빈정상해서
처자사진을 내려버렸네요,
앞으로 인물사진은 올리지않는것이 현명할듯요,
각자 생각하는 관점이 다르다보니 일어나는일이지만
하지만 지적질 받으면서 글을올린다는게 빈정상하네요,
글을 올린사람도 분명히 시간투자를 해서 수고로움이 있었건만
옳다,나쁘다로 재단해버리니 섭한마음이 드네요,
굿이나보고 떡이나 얻어먹으면 편할것을,ㅎㅎ
돌이킬수없어요 2017.12.12 20:07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좋다는 생각.
저도 해요..
실제로 카페 활동은 거의 안하죠..
여기는.. 제가 글을 올려서 안부도 전하고..
소통하는 맛으로... 글을 올렷죠^^
글을 써야 향고을님 안부도 접하고 다른분들도^^
지치긴해요...저도.
고은솔 2017.12.28 13:39  
루앙남타에서 징홍까지가는 국제버스가 있는지 도로사정은 좋은지 몇시간정도 걸리는지 궁금합니다
매년겨울 치앙라이 거주중인데
봄에 유채꽃필때 육로로 중국운남을
갔다올까 해서요
정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향고을 2017.12.28 19:28  
징홍행버스-루앙남타 딸라싸오 주변 도로변에서
격일제로 아침7시15분경 멍라행,징홍행 버스 출발합니다,
루앙남타에서 중국 징홍까지 도로사정 양호하구요,
아마 징홍에 저녁무렵 도착,
반대로 징홍에서 출발한 버스도 루앙남타에 저녁무렵 도착합니다,
(참고적으로 겨울철 손님감소로 일시적으로 운행을 안할때도있음)

쿤밍행버스-보케오 타운에서 버스터미널 방향으로 강변도로를 따라가다가
좌측으로 보면 중국빈관 공터에서 쿤밍행 슬리핑버스가 서있는데요
(오전10시30분,380위안 쿤밍행 버스)
참고적으로 이버스를 이용하여 루앙남타든 징홍이든 이동할수있습니다,
고은솔 2017.12.29 19:12  
자세한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향고을 2017.12.29 20:45  
고은솔님도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두루두루 평안하시길,
김만석 2018.01.08 18:53  
아직도.그시기가.별로다. 허참 큰일이구만.어쩌면.좋을까.내꺼. 빌려줄수도. 없고.운동.열심히하고. 술조금.줄이고그렇게.하시라고.말씀드렸는데.어이쿠.안타까운. 사람.지금도.늦지않아요.술줄이고. 운동하고. 맛난거.드시고.마음 편하게.가지고.사시면.틀림없이.그시기. 좋아질것입니다
향고을 2018.01.09 21:10  
만석님이야 식욕,색욕,허가증까지 있으니,
더군다나 강철 빠이쁘에,
하여간 대단하십니다,
요새 잘지내시죠,
둔덕사업도 자알하구 계시구요,ㅎㅎ
징홍,멍라로해서 챵콩을 함가긴가야는디 당최,
언제 기회되면 남콩색주가 함같이갑시다,ㅎㅎ
rabbit6223 2018.01.22 20:10  
안녕하세요?
 몇 년만에 태사랑 다시 들어왔는데 님의 글이 사람 내음이 묻어나서 좋습니다. 더욱이 님의 위의 사진 보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와서 좋네요. 징홍에서 루앙남타 구간 길이 좋군요. 윈난에서 집사람 한국 보내고 혼자 내려가려고 했는데, 집사람이 반대(나이가 들었다고)를 해서 그냥 비행편을 결재했는데 님 사진 보니, 예전 추억이 다시 떠올라서 후회되네요.
  좋은 글, 좋은 정보, 사진 잘 봤습니다.
향고을 2018.01.23 11:06  
예전 2009년도에 징홍에서 루앙남타로 내려갈때는
산자락 좁은 도로였었는데 버스를 타고 내려가는 느낌은 더좋았던 기억이납니다,
여행느낌은 완행버스를 타고 슬금슬금 산구비길을 돌아야 제맛이죠,
이젠 중국도 고속화도로가 뻥뻥뚫린지라 옛날맛은 덜한듯합니다,
dmddj 2018.02.18 23:42  
좋아요 순진한 사람들입니다
향고을 2018.04.05 21:17  
멍라는 향기가 좋아요,
나룻배 타기도 좋구요,ㅎㅎ
그리운 멍라입니다,
저녁밤이면 롤러장 분위기 느낌도 좋구요,
롤러장 주변 꼬치구이 노점 밤분위기도 삼삼하구요,ㅎ
모기지향 2018.02.21 17:11  
한줄의 시를 쓰셨습니다. 사람내음 묻어나는 그런 시 .
자주 써보시기 바랍니다
향고을 2018.04.05 21:22  
메말라가는 가슴인지라,ㅎㅎ
시란,가슴속 뜨거운 열정이 퐁퐁 솟아야하는데요,ㅎ
qhdri 2018.09.13 14:52  
멍란지금도 좋아요 6월에한달여행하다가 나와서요또가고싶군욯ㅎㅎ
향고을 2019.01.18 18:35  
멍라 좋은곳입니다,
자주자주 가셔서 회포를 푸시지요,ㅎㅎ
퐁당퐁당12 2018.12.07 12:22  
멍란에 대해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알아보고 다음에 시간이 되면 여행 가봐야겠네요
향고을 2019.01.18 18:37  
한번쯤 들러볼 동네입니다,
한번 가보세요,
라오스 가기전 들러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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