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핑보드 배우기와 울르와뜨 사원
어제의 피로로 느지막히 일어난 우리
이곳까지 와서.. 써퍼정도는 배워야 되지 않느냐는 강력한 규민엄마의 주장에 따라
규민아빠 써핑보드타기를 배우러가고..
# 강습료 1시간 5만루피, 보드대여료 3만루피
--> 피부 까무잡잡한 아저씨가 강사. 규민아빠는 그 앞쪽에 있어서 애석하게도 보이지 않음
--> 왼쪽의 하얀 옷 입은 사람은 전혀 상관없는 어떤 여인..^^
규민엄마 수영장에서 책읽으며 시간보낸다.
체크아웃 시간은 1시..
시간을 조금 연장하고 싶었지만 별도의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한다기에..
가방싸고 페라마 버스 오피스로 갔다.
4시에 있는 울루와뜨사원 썬셋 투어 신청하고
# 1인당 7만5천루피
오호라~~ 우리의 짐까지 그곳에 맡겨 준다는 군...--> 페라마 버스 오피스.. 넘 쓸만하다.
4시가 되기 전까지..
마지막으로 꾸타스퀘어부터 레기안거리로 이어지는 쇼핑거리를
줄기차게 돌아다닌다..
눈요기 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좋아지네.
투어 참석 인원은 달랑 우리 둘..--> 기분좋다. 택시 대절하고 다니는 기분.
5시 울루와뜨에 도착했다.
여기서 우리는 이번 여행기간 동안 첨으로 수많은 한국인을 만났다.
그렇게 많은 단체 관광객들은 다 어디를 관광하고 있을까.. 했드만..
여기다 있었군.
듣던대로 원숭이 자유롭게 활보한다.
혼자 사색도 하다가
사랑을 속삭이기도 하고
아이를 책임지는 엄마가 되기도 하고
'황태자의 첫사랑'에서 차태현이 자살하겠다고 했던 바로 그 해안절경이 눈부시게 펼쳐진다.
기암절벽 위에 우뚝서 있는 울루와뜨 사원도 보기 좋고..
드넓은 인도양을 보니 마음이 탁 트이는 듯 하고..
또.. 그 인도양으로 떨어지는 해는 얼마나 멋있던지..
6시경 울루와뜨 사원에서 게짝댄스가 공연되고 있었으나
우붓에서 이미 게짝댄스를 본 우리는 공연을 보지 않았음.
# 게짝댄스를 보려면 3만루피 추가 비용있음.
만약 이번 투어에 다른 사람들이 함께했다면 그들이 게짝댄스를 보는 동안 우리는 기달려야했었으나 투어 인원이 우리 둘뿐이여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음.
8시경 꾸따로 다시 돌아온 우리는
어제의 그 환상적인 마사지 다시한번 받고
이제야 여행에서 값을 흥정하는 걸 좀 알게되었단듯..
2만루피를 부르는 택시.. 만루피만 하자고 큰소리 떵떵친 후 택시 잡아타고
00시 50분.. 가루다항공에 탑승한다.
대만을 경유하고 가는 항공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