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오맨의 탈출) 비 내리는 쁘람바난(Prambanan)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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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오맨의 탈출) 비 내리는 쁘람바난(Prambanan) 사원

tioman 0 2131

오전에 시내관광을 하기위해 베짝(천원)을 타고 크라톤 궁전으로 향했다.

특별히 볼거리가 있는건 아니다. 단지 가믈린 악기가 전시되 있는정도.. 뒷문으로 나가려니

한 남자가 닥아 와 자기는 이 궁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잠시 시간이 나니 우리를 가죽제품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골목길을 몇분 돌아 가보니 물소가죽으로 여러 동물모양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는 가게를

방문하게 된다. 별로 흥미가 없어 돌아나와 버렸다. 알고보니 그 남자는 아마도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가이드인 것 같았다.

다음은 따만사리라고 하는 곳을 찾아가 본다. 가는 길에 또 다시 웬 남자가 아주 자연스럽게

말을 부쳐온다. 가는 길은 이곳이라면서 친절하게 안내를 한다. 가이드가 필요없다는 말을

하지 못하겠다. 초행길이라 헤맬것이 뻔하니 차리리 안내를 받으면서 수고비를 조금 주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뒤를 따라 간다.

지금은 폐허가 된 별궁자리 마을의 가장 높은곳에 위치해 있어 마을 전체를 사방으로 둘러볼 수 있는 곳에 있었다. 다음은 궁녀들이 수영을 하였던 수영장을 가 본다. 왕은 수영하는 여자들을 바라보면서 그 중에 한명을 선택하여 꽃을 던지면 그 여자는 그날 밤 왕과 잠자리를 하게 된다고 한다. 골목길을 따라 들어간 곳은 바틱제품을 파는 곳이다. 집사람은 식탁보가 마음에 들어 흥정에 들어간다. 처음 4만원 부른것을 1만5천원에 구입하였다. 약 2시간여의 관광을 마치고 안내자에게 수고비로 2천원을 주었더니 매우 행복해 한다.

오후에 방문하기로 쁘람바난(Prambanan)을 방문한다.

점심을 한 후 여행안내소에서 인당 6000원, 봉고에는 우리 둘밖에 없다. 차비로 1만2천,

입장료는 인당 1만원이다. 현지인에게는 1천원이지만 외국인에게는 별도 입장료를 적용

받는다. 이럴땐 인도네시아語를 잘 하였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족자에서 북·동쪽으로 10Km 떨어져 있는 힌두 사원인 쁘람바난(Prambanan)은 9세기 중부자바에서 번성한 마따람 힌두왕국에 의해 건축되었다. 약 1천개의 크고 작은 사원들이 반경 5Km내에 퍼져 있으며 대표적인 사원은 중앙에 위치한 시바 신전으로서 높이가 47m에 달한다. 이 시바 신전 좌우로 브라흐마 신전과 비슈누 신전이 자리하고 있다.

도착할때부터 돌아갈때까지 비가 내리고 있어서 덥진 않아서 좋았지만, 우산을 바쳐들고

구경하는 수고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비가 오는데도 관광객은 끊이지 않는다.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중간지점에 내려서 백화점을 둘러보았다. 그 곳에서 정찰제로 판매하는 바틱 여자 옷가지 몇점을 구입하였다. 겉에는 화려하게 보이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조잡한 분위기이다.

봉고는 이미 보내버렸기 때문에 택시를 탈 수 밖에 없었다. 택시비는 불과 2천원도 안된다. 베짝에 비하면 택시비는 너무 싼 편이다. 택시는 속일수가 없는거고, 베짝은 관광객을 태우기 때문에 비싼 것 같다. 아마도 현지인이 베짝을 이용할 경우에는 매우 싼 가격에 이용할 것이다. 오늘도 바디 마사지를 즐기며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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