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 In the 앙코르왓 Story.4 (사진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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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In the 앙코르왓 Story.4 (사진위주)

수이양 2 3113



Siemreap  AM 06 : 50



- 쿵쿵쿵쿵!!!


아씌..  해도 들뜬거 같고, 졸려 죽겠는데, 자꾸 깨운다.


Jina : 누구야!! ~ 이씽 ㅠ.ㅠ

여기가 어디던간에 한국말로 던져본다. 난 너무너무너무너무 졸리다.


Joy : come onnnnn~ ~  jina~wake up sleepyhead~!!!!!!!!!!!

눈을 비비며 문을 열어보니 Joy 가 어떻게 지금까지 잘 수 있냐며 어서 일어나라고 내 팔뚝을
잡고 사정없이 흔든다.

그리고 이 아이 왜이렇게 쌩쌩한거야..?


Jina : 장난해? 어제 우리가 잔건 2시가 넘어서야. 지금 몇시야? oh shit... 7시도 안됐어.

Joy  : 앙코르왓에 가야해. 지금도 늦었다고.. 코리안걸, 너는 샤워하는데만 해도 10분이나 걸려


10분이나.......
한국에선 샤워하는데 20분 머리 말리는데 20분 화장하는데 20분이 필요한데..
여기선 머리를 말리지도 않고 화장도 안하고.. 하고 샤워를 하도 많이 하니까 10분인거지..


Jina : 몰라, 난 안가.. 갔다왔어, 예전에 여기서 오래 머물렀었다고 했잖아. 매일 다녀왔었어..
다녀와.. 난 더 자야겠어.몸도 안좋은것 같아. 이바


이해를 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조이가 양팔을 들어올리며 머라머라머라머라머라
빠르게 잔소릴 한다. 그때 Ramos 목소리가 들리더니 내방까지 기타를 들고 온다.

정말 Oh! my god 이다.. 난 머리끝까지 이불을 뒤집어써버린다.

잠시후 둘이 기타를 튕기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가사는 매우 간단하다.
come whith us ~ 먼저 Ramos 가 가사를 정하면 그건 그 노래의 가사가 되고 Joy 가 따라
부른다.

come whith us ~ come whith us ~ come whith us ~ come whith us ~ come whith us ~ ~


!!!!!! 악!!!!!!!!!!!!!!!!!!!!!!!!!!!!!!!!


이 아침에 게스트하우스 사람 다 깨우겠다. 아랑곳 하지 않는 이 자식들의 목소리가 더 커진다.
(이래서 이스라엘 아이들이 욕을 먹나보다 -ㅅ-)


Jina : !!!!!! 악!!!!!!!!!!!!!!!!!!!!!!!!!!!!!!!! 
알았어.  알았어! .. 아휴` 15분내로 준비하고 나갈게..

Joy:
오예~


사실 싫지 않았다. 아니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기분이 좋았었을지도,
물론 졸리고 더 자고 싶은 마음이 강하긴 했지만도..

장난꾸러기 아이들, 기타까지 들고와서 깨우고 함께 가자하는데, 모랄까..
아들 둘이서 엄마깨우면서 놀러 가자고 보채는 기분이 이런 기분일까? -ㅅ-;;


아침을 대충 먹고 게스트하우스에서 툭툭을 빌려 앙코르왓트를 향했다.

툭툭비

- 모른다.

1일 pass 가격

-모른다.

숙박비

- 모른다.


모두 Joy 가 계산 - 완저어어어언 편하다. 그냥 1/3 하고, 달라고 하는 대로 주면된다.

돈을 덜 받으면 덜 받았지 더 받지 않는다는걸 안다.
됐다고 수고 했으니까 더 가져가라고 해도
절대 아니라고, 자기네 아버지는 여자에게 돈을 어쩌구 저쩌구.. (이 얘기만 50번 이상은 들었다)






Angkor wat - One day pass


특별한 수다나 특별한 일은 없었다.
장난꾸러기 Ramos가 자꾸 나를 괴롭히고... Ramos 랑 나는 계속 장난을 치고
Joy 는 그런 우리를 사진에 담고..


[혼자 나름 폼 다 잡았었는데 저기 ramos 모양?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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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지나/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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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눔쉭히, 내 등에다가 물을 뿌려버린 라모스.. 대충 뭐 그런 스토리인데
Joy 가 찍었었나보다.. 이 사진은 나중에서야 보게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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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젖은머리에 툭툭타고 왔더니 ㄷㄷ, Joy 티를 뺏어입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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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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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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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유일했던 그날의 식사 - 1 $ 아끼기 위해 가장 구석집 가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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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한컷 - 해질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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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동쪽마녀 2010.03.12 21:38  
드디어 수이양님의 글이 올라왔다.ㅠㅠ
방콕 잘 다녀오시고,
이렇게 시엠립 여행기도 다시 올리시고,
쌩유입니다.^^
이기적인 흰 피부의 애기씨,
그 볕에 타지도 않으시고.
마지막 사진 너무 좋아요.^^
"That's what friends are for"^^
마살이 2010.03.13 11:48  
여행기 잘 봤습니다..

짐 방콕이신가 본데.. 다녀 오시면 또다른 여행기 올려 주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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