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 인니 1. KL에서 Medan으로
# 주관적이고 단편적인 여행기입니다. 오류가 있으면 댓글로 지적해 주십시오.
KL LCCT에 도착하니 공기부터 다르다.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뼈 속까지 녹아든다. 나이가 들 수록 따뜻한 남쪽이 좋아진다.
설(여기선 Chinese Holiday)이라 이런 모습도 연출해 놓았다. "나갔던 놈도 들어 오는 설인데." 어머니 목소리가 귓가를 맴돈다.
맥도널드에서 아침을 떼웠는데 메뉴가 약간 달랐다. 버거도 그렇고 가격에 비해 너무 성의가 없었다. 비추한다. 아래 사진은 공항 내에 있는 면과 빵을 주로 파는데 입맛에 맞았다. 가격도 저렴하다.
말레시아가 그래도 살만하니까 취업하러 인도 쪽에서 많이 온단다.
메단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주문한 샌드위치. 그 옆에 물을 보라. 가격을 떠나 비추다. 실험삼아 거의 모든 메뉴를 먹어 보았는데 '인터네셔널'이 그나마 나은듯하다. 라이스류도 그럭 저럭. 기내에 음식물 반입은 금지되어 있지만 현지인이나 중국인들은 개의치 않고 따로 준비한 음식을 먹는데 별 제지는 없다. 중국인들의 전투력을 여기 와서도 느낀다.
메단에 도착했다. 도착비자를 받고 입국심사를 받는데 지문과 사진촬영을 한다. 미국 일본은 그렇다 손 치더라도 인니가 그러니까 자존심이 상하긴 하지만 테러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이 나라 사정을 고려하면 이해가 된다.
#태사랑에 사진 올리기가 쉬운 일이 아니군요. 사실 여행기를 제 블로그에서 쓰고 이쪽으로 쉽게 옮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이 걸려서 포기 했었습니다. 그래도 약속인지라 늦게라도 올려 볼 생각입니다. 첫 여행이고 워낙 짧은 일정이라 미숙한 점이 많습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