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불타는 인도네시아 15 (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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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불타는 인도네시아 15 (쿠칭)

공수래 5 4530
 
쿠 칭 (KUCHING)
 
인도네시아 깔리만탄을 저렴하게 여행하려고 처음 도착한 도시가 동 말레이시아의
보르네오섬 쿠칭인데 쿠칭은 동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주도이다
말레이어로 고양이라는 뜻을 가진 쿠칭은 시내 곳곳에 고양이와 관련된 조각이나
동상이 눈에 많이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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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칭이 속해있는 사라왁주는 브루나이 왕국의 땅 이였다가 영국의 통치를 거쳐서
말레이시아 땅으로 편입된 곳인데 시가지를 보면 고대와 현대가 함께 숨쉬고 자연
과 도심이 공존하는 작은 자연생태공원 같다 도심 한가운데로 사라왁강이 흐르고
시내에서 조금만 밖으로 나가도 원시림이 나타날 것 같은 도시 전체가 자연과
잘 조화되어있다
 
티 없이 맑고 시내 분위기가 자유스러우며 길거리가 깨끗하고 비교적 고층건물이
적으며, 시내 교통이 그렇게 번잡스럽지도 않아서 산책하기도 좋은데 먹거리까지
다양해서 가족여행하기에 알맞은 전원도시 같은 소박함과 정겨움이 느껴지지만
생각과는 달리 외국여행객은 그렇게 많이 눈에 띄지는 않는다
 
인구 660천명의 쿠칭은 중국계가 약 220천명으로 전체인구의 1/3이상을 차지하고
말레이인이 약 207천명, 그밖에도 이반, 다약, 비다유 등 원주민 종족이 살고있는데
중국계는 대부분 불교와 기독교를 믿고, 말레이인은 거의 이슬람교를 믿는다
언어는 말레이어와 영어를 사용하는데 중국계는 서로 간에 중국어로 소통한다
 
가. 쿠칭 가는 길
 
현재 인천에서 쿠칭 직항은 없으나 말레이시아 항공, 에어아시아, 싱가폴 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 이스타항공 등을 타고 쿠알라룸푸르, 싱가폴, 코타키나바루를
경유하면 쉽게 쿠칭으로 갈 수가 있다
 
쿠칭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택시를 타면 25 RM(링깃) 정도이다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버스는 없지만 공항을 등지고 왼편 시내 쪽으로 1km 정도
걸어가면 KUCHING SENTRAL 이라는 접시를 거꾸로 엎어놓은 2~3층 높이의
펑퍼지막한 쿠칭 시외버스터미널이 나오고, 여기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탈 수가 있는데 시내종점까지 30~40분 소요된다 (버스비 2RM)
 
나. 숙 소
 
여행가서 돈 많이 주고 시설 좋고 깨끗한 리조트에서 좋은 서비스를 받으며 즐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시설은 좀 나쁠지라도 깨끗하고 친절한 저가
숙소를 찾아서 즐기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많은 노력과 숨겨진 정보를 수집
하는 능력과 용기 있는 자의 자산이다
 
0 THREE HOUSE(www.threehousebnb.com)
쿠칭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비교적 깨끗한 저가 숙소
-dorm : 17 RM(최근에 20RM으로 인상?)
-twin : 50 RM
-double: 60 RM
* 27세 스웨덴 아가씨가 쿠칭 총각과 결혼하여 운영하는 깨끗한 저가 숙소로
손님 대부분은 서양인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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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BACKPACKER`S STAY(www.backpackerstay.com)
쿠칭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푸드코트에 인접한 저가 숙소
-dorm : 20 RM
-single : 30 RM
-s/t.twin: 50 RM
* 중국계 저가 숙소로 비교적 깨끗하고 손님 대부분이 동양인 위주임
 
다. 볼거리
 
보르네오섬 일주여행의 첫 도착지가 쿠칭이고 인도네시아 깔리만탄의 여행정보를
거의 구할 수가 없어서 앞으로 얼마나 많은 경비와 일정이 소요될지를 가늠하기가
어려워서 초기에 경비를 아끼고 일정을 단축하여 돈과 시간을 어느 정도 비축해야
하는 입장이라 볼거리, 먹거리 등을 자제하게 되어서 아쉽게 생각합니다
 
0 water front
차이나타운에서 걸어서 3~5분 거리에 있는 사라왁 강변을 이렇게 부른다
강변을 따라 공원과 산책길이 나있고 강북에 사라왁주 의회 건물이, 강남 도심에
HILTON 등 유명 호텔과 도심이 흐르며, 공원 야자수 그늘 아래 벤치에서 쥬스를
마시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상점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휴식하며 더위를 식힌다
30~50m 강폭을 따라 river cruise 가는 큰 배와 작은 모타보트가 정박해 있고
호객꾼이 한가하게 낚시를 하며 손님을 부른다
호텔 등 특수건물이 아니면 5층 이상은 건축허가를 제한하고 있어 시야가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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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SARAWAK river cruise
-큰배: 5:30분 PM, 7:00 PM 2회 운항, 시간: 1.5Hr, 요금: 60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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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타보트: 4인 이상 항시 출발, 1.5시간 소요, 요금 20~25 RM/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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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SARAWAK museum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있어서 방문하기가 편리한 사라왁 박물관은 4개의 전시관
으로 구성되어있고 구관인 자연사박물관만 입장료 4RM을 받는다
주로 동물학적 자료와 민족학적 자료가 전시되어있는데 자연사 전시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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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관광 안내소
차이나타운 gate에서 워터프론트 쪽으로 2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편리한데
쿠칭 시내 지도와 관광 안내물 등을 얻을 수 있고, 관광안내도 받을 수 있다
남편이 말레이시아 관광청 서울소장을 역임했다는 아주머니의 설명이 친절하다
 
0 차이나타운
시내 중심가 워터프론트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근방에서 볼거리,
먹거리와 숙소가 손쉽게 해결된다 푸드코트에서는 저렴한 음식을 골라먹을 수 있다
차이나타운에서는 식당, 숙소, 금은방, 한약방, 전당포 등이 많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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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BAKO 국립공원, 세밍고 보호구역, 사탄섬 투어
시내에서 좀 멀고, 투어비용이 많이 소요되어서 가고 싶었지만 자제를 한다
시내에서 32km 거리의 세밍고 보호구역은 오랑우탄 보호구역으로 100m 거리에서먹이를 주고 먹는 것을 구경한다고 한다
 
라. 식 당
 
0 벤슨 시푸드:
누군가 워터프론트 산책길 끝부분(HILTON호텔쪽)에 위치한 벤슨 시푸드의 해물 식당이 맛있다 해서 찾아가 보았지만 입맛은 제 눈에 안경이라 그냥 그랬다
 
0 차이나타운 푸드코트
음식 값이 싸고 다양하게 골라먹을 수 있고, 내입에 맞아서 몇 일간 여기서만
계속 먹었다 보통 한끼에 10RM 내외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무슨 음식이
맛있다는 추천은 삼가 하는 것이 좋겠다
 
0 서울 가든: 한국 식당
 
마. 교 통
 
0 장거리(시외) 버스
쿠칭에서 인도네시아 폰티아낙과 동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내 주요도시로 가는
버스는 모두 쿠칭센트랄 (KUCHING SENTRAL)에서 출발한다
시내에서 쿠칭센트랄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2~3개 노선이 있고 시내
에서 약 30여분 소요되며, 버스비는 2RM이다
 
0 시내 버스
시내버스 터미널은 3개라 하는데 차이나타운에서 도보로 약 7~8분 거리에 있는
잘란 마스지드(JL MASJID) 거리에 있는 버스터미널을 주로 많이 이용한다
BAKO 국립공원 가는 버스도 보인다
 
 
5 Comments
마카사르 2012.07.18 08:28  
쿠칭은 공항뿐만 아니라, 쿠칭항에서도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가 없더군요.

의도적으로 대중교통을 만들지 않은 것인지 의심될 정도죠.....................

(택시 운송업자의 생계를 위한 것인지 의심)

공항과 항구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교통편을 만들지 않는 이유가 있겠죠....

하여간 "대중교통"이 정말 불편한 나라................................................
세븐 2012.08.16 22:41  
"시설은 좀 나쁠지라도 깨끗하고 친절한 저가
숙소를 찾아서 즐기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많은 노력과 숨겨진 정보를 수집
하는 능력과 용기 있는 자의 자산이다"  가슴에 딱 닿은 말 입니다,,ㅎㅎㅎ
김태정123 2012.10.04 08:40  
와우 ㅋㅋ

저도 지금 쓰리하우스예요 ㅋ

방명록이 한국분 두분이 방명록 남기셨던데

혹시 남기셨나요?ㅋ

7월28일 올해꺼랑

올해초꺼 하나 있던데 ㅋㅋㅋ


쿠칭 너무너무 좋아요. 왜 2박3일만 왔을까 싶기도 하고

한국에서 준비할땐 정보도 없었지만

막상 와보니 관광안내도 잘 되어있고 그 사람들도 친절하게

다 안내해주고. 제가 눈물이 다 났습니다. 사람들이 너무너무 친절해서요.

오늘 마지막 아침 k6을 타고 오랑우탄공원 구경후 오후에 시내를 둘러보고

정리를 하다가 싱가폴로 갑니다.
김태정123 2012.10.04 08:42  
그리오 오랑우탕 바코투어

본인이 직접 로컬버스 이용하면 얼마 안합니다.

지금 오렁우탄 가는데 시내 버스정류장에서 K6타면

왕복 교통비 6링깃 입장료 10링깃만 내면 됩니다.

16링깃으로 투어 가능하구요(투어는 70링깃)


바코도 바코가는 버스 매시간 마다 있구요

왕복7링깃 왕복 보트 100링깃

입장료 10링깃인가 내면 총 120링깃으로 자가투어 가능합니다.

투어는 250링깃 정도.

이걸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ㅜ
ASHH 2012.11.10 14:35  
네 저도 쿠칭 너무 좋았어요. 말레이시아 치고 거리도 깨끗하고. 이곳저곳 괜찬은 분위기의 커피숍이나 레스토랑도 꽤 보이고.....바코는 저두 아침 바코 가는 버스 타고 갔었요.  버스 종점에서 내리면 다시 입장료 랑 보트비 내고 ....그리고 전 투어로 오랑우탄 공원과 롱하우스 빌리지 같이 묶어서 ...다녀왔구요. 이리저리 다 본다고 돌아댜녀서 좋은 호텔 잡아놓고 쉬지도 못했는데...이번에 다시 가면 좀 쉬면서 박물관 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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