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차 23박24일간의 인도네시아 투어(자바섬,발리,롬복)16일차 물리아리조트에서의 2일째
2013.11.15.(금) 16일차 물리아리조트에서의 2일째
아침을 먹으러 가는 길에 촉촉이 비가 내리고 있었다. 식당이름이 ‘더 카페(The cafe)이다. 대단한 자존심이다. 감히 유일한 식당이라는 의미에서 The를 붙였으니 말이다. 말처럼 그렇게 훌륭한 식당인지 일단 시식을 해보자.
식사를 하고 마을 구경을 가기로 하고 리조트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리조트의 경계에는 경비들이 초소를 두고 있었는데 투숙객에 대한 제재는 없었다.
오후에는 수영장에서 놀았다. 물리아리조트의 수영장은 여러 곳이 있지만 메인풀은 정말 그 크기가 압도적이다. 바다와 모래해변을 볼 수 있도록 탁 트인 수영장은 가족과 연인이 즐기기에 참 좋았다. 넓은 공간이라 부딪치는 사람이 없어 좋다. 오히려 사람이 없어 조금 심심할 정도다.
위의 사진처럼 발리여인의 조각상이 현대적인 미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 또한 거대하다. 수영장을 가로로 가면 약 70미터라고 하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100미터도 넘어 보인다. 그렇게 수영장이 넓고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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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내내 수영을 하고 방으로 돌아오니 청소가 다 되어 있다. 샤워를 하고 아내와 저녁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를 했다. 리조트의 특징이 들어오면 외부로 나가기가 만만찮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방에서 시켜먹기로 하고 메뉴판을 뒤적이다 가장 저렴하고 맛이 좋은 스파게티와 클럽샌드위치를 시켰다. 어느 호텔이나 클럽샌드위치는 양도 많고 맛도 좋은 편인 것을 경험한 지라 주저 없이 시켰다. 우리의 예상은 정확해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음 만족!
맥주도 곁들이니 알딸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