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지방 1200km - 람빵(Lampang)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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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지방 1200km - 람빵(Lampang)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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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람빵(Lampang)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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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왕님의 람빵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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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맵을 기초로 만든 람빵 지도.. 늘 그렇듯이 아이콘은 요왕님 지도에서.. (상습범이라..)
   지도 크게 보기 : 클릭
 
태국 북부 제2의 도시인 람빵 주의 주도 람빵(Lampang)은 치앙마이와 치앙라이의 명성에 가려져 있기는 하나 역사적으로도 란나 왕국의 주요 도시 중 하나였다고 한다. 이후 아유타야와 버마 침략기를 거치며 쇠퇴하여 인구가 급격히 감소했다가 18세기 후반에 Nan Thip Chang이 왓 프라탓 람빵 루앙에서 버마 지도자를 암살하는데 성공하여 버마군을 몰아 낸 후 자치영주 치하에 있다가 라마5세 때 현 왕조에 흡수되었다고 한다.. 람빵 시내에 있는 Thip Chang 로드나 Thip Chang Hotel은 이 인물의 이름에서 따온 듯..
 
왕(Wang) 강변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 도시는 방콕-치앙마이 구간의 모든 도로와 철도가 통과하는 교통 중심지로서 지금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하는데, 강 북쪽이 구도심에 해당하고, 남쪽이 상대적으로 나중에 형성되었다고..  
  
19세기에는 티크 원목 산업이 발달하여 목조 가옥도 많이 남아 있고, 주변 지역에 고령토 매장량이 풍부하여여 현재도 태국 내에서 대표적인 세라믹 제품 산지라고 한다.. 
 
상징동물은 수탉인데, 도시의 옛 이름도 수탉의 도시라는 의미인 kukutthanakhorn이었을 정도..
 
또한, 현재 태국 내에서 유일하게 마차(롯마)가 시내들 돌아다니는 도시이다보니 태국 사람들은 이곳을 '마차의 도시(므엉 롯마)'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현재는 마차가 대중교통수단은 아니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정해진 코스로 운영되고 있기는 하지만.. 10분 코스 150밧, 30분 코스 200밧, 1시간 코스 300밧 정도..  
 
이번 여행 계획을 짜면서 타이트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람빵에서 하루 쉬어가기로 한 주된 이유는 2009년 방콕 포스트 선정 10대 관광명소 중 8위를 차지한 왓 프라탓 람빵 루앙을 보고 싶었기 때문.. 람빵에서 치앙마이로 돌아오는 루트 상에 람빵 코끼리 보호센터도 있지만, 예전에 가보았던 매싸 코끼리 훈련소와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아 제외했다.. 코끼리 보호센터 관련 세부 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요왕님 글(클릭)과 깔깔마녀님 글(클릭)를 참조..
 
또한, 람빵(Lampang)에 관한 기본 정보는 아래 자료를 참조하시길...,
 
태사랑 : 요왕님(클릭), 동쪽마녀님(클릭, 클릭), 돌아감님(클릭)
위키피디아 : 클릭 
태국관광청 : 클릭
 
 
 
[23] 왓 프라탓 람빵 루앙(Wat Phra That Lampang Luang) -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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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왕님의 람빵 주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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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맵으로 본 왓 프라탓 람빵 루앙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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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시 30분.. 재미없던 11번 도로 드라이빙을 끝내고 람빵에 도착.. 숙소로 잡은 Auangkham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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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은 마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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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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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angkham Resort는.. 2011년에 신축 오픈한 숙소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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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행에서 묵었던 숙소 중 가장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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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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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 쪽으로 발코니도 갖추고 있어, 여유로운 일정이었더라면 책 읽으며 쉬기도 좋았을 것 같다.. 가격은 조식 불포함 1천밧 수준.. 도보거리에 시장이 있다보니 조식은 불포함인게 오히려 더 이익이다..
 
 
숙소 체크인하고 잠시 쉬었다가 곧바로 메인 목적지인 왓 프라탓 람빵 루앙으로 향했다.. 가는 길은 단순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1번 도로에서 벗어나는 지점을 못 찾아 몇번 헤메고, 벗어난 이후로는 마을과 논을 가로지르는 시골길이라 달리면서도 몇번이나 구글맵으로 바로 가고 있는 건지 확인하고 하다보니 16.5km 거리를 가는데 거의 한시간 가까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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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와 같은 성벽으로 둘러 싸인 왓 프라탓 람빵 루앙의 모습.. 16시 55분.. 그렇게 헤메며 왔는데.. 입구가 닫혀 있다.. 옆 쪽에 있는 출구로 가보니 오픈시간이 07:30~17:00라도 쓰여져 있더라는.. 사전 정보 수집 때는 08:00~18:00라고 되어 있었는데.. 난 국립박물관 때처럼 10분 정도를 허락받아 들어 가 봤는데, 10분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게 없더라는.. 내일 다시 와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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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빵 루앙 앞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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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도 마차투어가 있다.. 주된 타겟은 버스타고 찾아 온 패키지 관광객들..   
 
 
 
[24] 임시 야시장 (시계탑 주변) -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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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탈하게 숙소로 돌아왔다.. 야시장이라도 찾아 저녁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다시 나서며 리셉션에 물어보니 마침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시즌이라 오늘은 무려 두군데서 임시 야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한다.. 한 곳은 시내의 시계탑 주변, 다른 한 곳은 약간 외곽의 공설 운동장이라고.. 가까운 시계탑으로 결정..  시계탑으로 이어지는 Chatchai 로드는 이미 일부 구간이 차단되어 야시장으로 바뀌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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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형적인 태국 길거리 야시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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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시장에서 마주치는 전등이나 전등갓은 항상 눈을 끄는 물건 중의 하나인데, 막상 살려고 생각해 보면 여행기간 동안 가지고 돌아다니기도 부담스럽고, 가져와서도 사용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아 사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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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라고 써 놓은 건지.. 대충 찾아 읽어 보니 '미우 치얌 람빵' 정도의 발음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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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맹이들에게 뭔가를 그리게 하고 있는데..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 메세지 같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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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터리 중앙의 시계탑.. 강한 비트의 음악에 맞추어 즉석 비보이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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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장식 뒤로 보이는 건물은 람빵 시청.. 양쪽에서 쏘는 레이저가 중앙에서 교차하고 트리의 색깔이 가장 예쁘며, 그 앞에 다른 사람이 없을 때를 포착하느라 한참동안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하라는 사람도 없고 그래야 사진이 예쁘다는 보장도 없는데 굳이 왜 그렇게 이상한 조건을 붙여 가며 사진을 찍을려고  했었는지 모르겠다.. 약간의 이상한 편집증 증상이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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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rry Christmas는 썰매를 탄 산타와 트리로 대신하고, Happy New Year만 글자로 만들어 놓은 시청 앞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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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눈사람 조형물..  그 앞에서 사람들이 끊임없이 기념사진을 찍어댄다.. 대부분의 태국사람들은 평생 한번도 볼 일이 없는 눈사람이라 가짜인 줄 알면서도 신기하게 여기는 걸까?.. 사진만 보고 있으면 어느 추운 지방의 크리스마스 풍경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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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탑에서 Mit Kasem 로드 방향으로 우회전.. 람빵 사람들은 모두 여기로 몰려 나온건지.. 어딜가나 가족끼리, 커플까리 혹은 친구끼리 놀러 나온 사람들로 그득하다.. 혼자 돌아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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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맹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두 가지는 마차와 풍차.. 약속이라도 한 듯 저 앞에 세워 놓고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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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수 뒤 공원 중앙 무대에서는 밴드들의 공연이 열리고 있다.. 프로들은 아니고 학교 동아리 밴드같은 팀들인 듯.. 공연하는 팀들이 바뀔 때마다 서로 다른 곳에서 환호 소리가 들린다.. 마침 아는 노래를 부르고 있어 쉬어갈 겸 벤치에 앉아 잠시 공연을 관람하다 시장기를 채우기 위해 노점을 찾아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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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 옆 Mit Kasem 로드 쪽 공터에서 먹거리 노점들 발견.. 몇 가지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나니, 문득 공설 운동장 쪽 야시장이 궁금해 졌다.. 시계탑 쪽이 예상보다 더 화려하고 규모가 컸었기 때문인 듯.. 구글 맵 찾아 위치를 확인한 후 모떠사이를 타고 공설 운동장으로 이동.. 다행히 가는 길은 단순하다.. 
  
 
 
[25] 임시 야시장 (공설운동장) -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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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설 운동장 입구.. 담벼락 한 쪽이 주차된 모떠싸이들로 가득하다.. 대략 100m 정도가 저런식으로 주차장화 되어 있더라는.. 태국에서 이렇게 많은 모떠싸이를 한꺼번에 본 건 처음인 듯.. 주차된 모떠싸이 수에서부터 시계탑 쪽과는 차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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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입부터 들고 나는 사람들로 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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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반기는 건 음식 노점.. 배불리 먹고 힘내서 돌아다니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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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 노점을 지나자 나타난 건 대형 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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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탑에서 본 공연과 달리, 여기는 '람빵 노래자랑' 정도의 무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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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장 옆으로 입구를 성처럼 꾸며 놓은 곳이 있어 들어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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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관이다.. 어떤 주제의 전시관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근데, 야시장에 왠 전시관?? 좀 뜬금없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좀더 돌아보니 이건 아무것도 아니더라는.. 람빵 공설시장 야시장은 여태껏 태국에서 본 야시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 공설 운동장 일부에 야시장을 열었겠거니 했었는데, 실제로는 넓은 운동장의 대부분을 야시장으로 꾸며 놓았더라는.. 그러다 보니 없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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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총리도 사로 잡았다는 강남 스타일 열풍.. 뭐.. 이런 CD 가게야 다른 야시장에도 있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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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형을 경품으로 걸고 남자친구와 부모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공 던지기와 풍선 터트리기 가게가 골목 두어개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이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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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의 집도 성업 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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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옆에는 이런 곳도 있다.. 입장료 10밧을 받는 천막인데 호기심에 들어가 보니.. 인형이나 로봇이 아니라 분명히 살아있는 사람인 건 맞는 것 같은데.. 어떤 속임수인지 알아보려고 이리저리 살펴봐도 도저히 모르겠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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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켠에는 범퍼카 타는 곳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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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설프긴 하지만 범퍼 보트 타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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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 놀이 기차 타는 곳.. 이 정도까지 갖췄으면 거의 이동식 놀이 공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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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과 안에서 들리는 요란한 모터소리로 짐작해 보건데, 여기는 오토바이 묘기를 보여주는 곳인 듯.. 많이 부족한 옷차림의 처자가 춤을 추면서 호객 행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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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위에서 현란한 조명과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이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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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튜닝 업체의 홍보마당.. 그런데, 태국에서는 저런 정도의 튜닝도 허용이 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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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몰리는 곳에는 언제나 있기 마련인 즉석 이벤트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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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는 물품들도 다양해서 음식이나 의류/액세서리는 물론이고 애완동물 가게나 큰 규모의 농기구 가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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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분과 꽃을 파는 가게도 있더라는...
 
 
공설 운동장 야시장이 너무 크다보니 천천히 한 바퀴 돈 것 뿐인데 1시간 20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벌써 10시 15분.. 람빵 루앙을 헛걸음하기는 했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임시 야시장을 두곳이나 볼 수 있어 나름 알찬 하루를 보낸 듯하다..
 
 
 
[26] 아침 풍경 -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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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7시.. 아침시장에서 아침거리를 사와서 먹는 게 더 낫다는 숙소 주인장의 추천에 따라 시장을 찾아 나섰다... 주인장이 가르쳐 준 대로 가보니 제3 공설시장이다.. 아침에만 열리는 시장은 아니고.. 아침일찍부터 열리는 시장이라고 하는 게 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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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위치는 확인했으니 나중에 다시 오기로 하고, 시장 옆 다리를 건너 강변을 따라 마을 구경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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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 위에서 바라 본 왕(Wang) 강의 모습... 건기라 그런지 군데 군데 바닥이 보일정도로 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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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도 그다지 깨끗해 보이지 않는다.. 우기에에는 다른 모습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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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이면 차량을 통제하고 야시장으로 바뀐다는 Talad Kao 거리.. 이 거리를 쭉 따라 올라가면 Riverside Guesthouse, R-Rampang Guesthouse 등이 나온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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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이 아닌 Talad Kao 거리는 재미가 없어 보여 강변 도로로 방향을 틀었다.. 지도에는 표시가 안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강을 따라 강변에는 요런 산책하기 좋은 길들이 펼쳐져 있다.. 구글 지도는 자동차가 통행할 수 있는 길만 도로로 표시하는 듯.. 그래서 그런지, Riverside Guest House 지나면 나오는 다리(Sling Cables Bridge)도 구글맵에서는 표시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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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세라믹 제품 산지라더니, 길 모퉁이 담벼락의 장식물도 세라믹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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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강인데, 다른 장소에서 다른 각도로 찍으니... 수량이 많을 때는 이런 모습일 듯..   저기 멀리로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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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다리를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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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너편 강변 산책길로 접어 들었다..  쭉 직진해서 Riverside Guesthouse 맞은편까지 가볼까 하다가 뒤늦게 정신차린 위장이 급하게 허기를 호소해 와 마을 구경을 그만 마무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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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시장으로 돌아 와 몇 가지 음식 사서 숙소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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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인 Auangkham Resort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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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쪽 선반에 그릇과 수저가 준비되어 있어 시장에서 사 온 음식을 먹기에도 편하다... 4가지 음식 중 오른쪽의 맑은 국은 실패작.. 맛이 약간 오묘한게 선뜻 적응이 잘 안되더라는.. 깽쯧의 맛을 기대하고 산 건데.. -_-;
 
 
 
[27] 왓 프라탓 람빵 루앙, Again -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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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식사 후 어제 헛걸음했던 람빵 루앙으로 다시 출발.. 어제 한번 갔던 길이라 이번에는 30분만에 잘 찾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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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불상 Chao Lan Thong과 석가의 일생을 그린 벽화가 있다던 메인 불당은.. 보수 공사중이다.. 우따라딧에서부터 절 복은 없어진 건지, 이상할 정도로 보수 중이거나 문을 닫아 놓은 경우가 많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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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상은 몰라도 벽화는 그대로 있지 않을까 하여 슬쩍 들여다보니 비닐로 보호막을 쳐 놓아 제대로 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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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불당 뒤에 있는 45m 높이의 쩨디.. 전형적인 란나 양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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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곳에서 늘 볼 수 있는 건.. 탑돌이 하는 사람들.. 손에 들고 있는 건 초와 기름종이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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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쩨디의 왼쪽 뒷편에 있는 이 건물은 호 프라 풋타밧(Ho Phra Putthabhat)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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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으면 벽에 뚤린 구멍을 통해 빛이 반사되어 밖에 있는 쩨디의 모습을 컬러로 생생하게 보여 준다.. 영화나 사진이 없던 옛날이라면 이런 현상만으로도 신기하고 신성하게 여겨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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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쩨디 옆에 있는 다른 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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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당 입구 양 옆 기둥 꼭대기엔 수탉 조각이... 수탉의 도시 아니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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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당 안으로 들어가 보니.. 혹시 저 불상이 Chao Lan Tung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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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불당 한 켠에도 호 프라 풋타밧처럼 밖의 쩨디를 비쳐주는 천이 있다.. 그런데, 호 프라 풋타밧은 우연히 생긴 틈 사이로 빛이 들어와서 만들어 진 것 같은 반면에, 여기는 일부러 만든 흔적이 역력하다.. 호 프라 풋타밧이 너무 좁아 불편하니 여기다 비슷하게 하나 더 구현해 놓은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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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도 불당 같아 보이기는 한데.. 닫혀 있어 내부는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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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색 옷과 모자를 씌워 놓은 불상.. 때가 때인지라 얼핏 산타클로스가 생각나더라는.. 산타 불상..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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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빵 루앙의 출구 오른쪽.. 부귀불 옆 쪽에 모셔져 있는 건 뭔지 잘 모르겠다.. 분위기로 봐서는 관세음보살 정도가 될 것 같은데, 저렇게 만들어 놓으니 그냥 보기에는 선녀상이라고 해도 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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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구 왼쪽으로는 빨간색과 황금색, 흰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사원이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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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에 찾은 정보로는 Phra Kaew(에메랄드 불상)를 보신 불당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Phra Kaew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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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외벽을 가득채운 부조들만 한참동안 구경하다 숙소로 돌아 왔다.. 
 
 
 
[28] 마차 투어 -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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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시.. 체크아웃하고 치앙마이로 출발..하려다.. 마차투어를 해보고 가기로 했다.. 시간이 없어 30분 정도의  코스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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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코스를 선택하니 마차는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 Auangkham Resort 앞을 지나 크게 한바퀴 원을 그리고 돌아 시계탑을 거쳐 다시 출발지점으로 되돌아 오더라는.. 생각보다 꽤 긴 거리를 이동한다.. 사진은 코스 중에 마부 양반이 사진이나 찍으라며 잠깐 멈춰 선 곳인데.. 오래된 목조 가옥이라고.. 더 자세한 설명을 들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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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verside Guest House 지나서 나오는 Sling Cables Bridge.. 자동차는 통행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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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천히 여유롭게 마을 한 바퀴를 돌아오는 짧은 마차 투어를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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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자밧 대학 캠퍼스 앞 카페에서 케익 한 조각으로 가벼운 점심을 한 후 치앙마이로 출발했다.. 11번 도로는 여전히 달리는 재미가 없다..
 
 
 
[END]
 
 
P.S.
 
이번에 치앙마이에서 거의 5년여만에 싼깜팽 온천에 다녀왔는데, 싼깜팽 온천 거의 다 와가는 지점에 ONSEN이라는 온천 리조트가 새로 생겼더군요. 물어보니 리조트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온천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VIP룸이 인당 350밧(milk bath는 400밧)-물 한병, 수건 2개, 수영복 포함-이랍니다. 싼깜팽 온천이나 그 뒤에 있는 룽 아룬 온천은 정원은 예쁘지만 온천시설 자체는 아무래도 좀 떨어지기 때문에 치앙마이에서 깔끔한 온천시설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괜찮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클릭) 보시길.. 홈페이지에는 맛사지 가격이 비싸게 나오는데, 아직 손님이 많지 않은지 받아 온 리플렛에는 프로모션 가격으로 타이맛사지나 발맛사지는 1시간 350밧 정도로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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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가네시 2013.03.09 03:53  
아..가보고 싶었던 곳. 람빵.. 이곳이 종착점이셨네요.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치앙마이 기점 몽족의 삶과 그외 난의 여행기.
공심채 2013.03.09 12:11  
예, 치앙마이에도 이틀정도 있었는데 싼깜팽 온천 외는 그리 새로울 게 없었다는 핑계로 여기서 마무리했습니다~^^
페따꼼 2013.05.02 16:35  
람빵은 외국인이 거의 찾지 않는 곳이죠,  그런데 거기 사는 사람들 제외 하고는 태국인들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동네 입니다.  왜냐면 그 주변에 대형 화력발전소가 있기 때문에 공기가 안좋다고 하더군요
이름이 미모 화력발전소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번에 갔을때는 센탄 백화점 한창 건설중이더군요
공심채 2013.05.02 23:11  
화력 발전소가 몇개 있나 봅니다. 위키피디아 뒤져보니 "Lampang hosted several coal-fired electricity generating plants, whose pollution has severely affected the local populations"라고 되어 있네요. 전 하루만 있었기 때문에 그런 걸 잘 못 느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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