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생각 없이 방콕 -1(준비편)
안녕하세요~
제가 여기에 후기를 올리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저에게 방콕이란,,
그냥 미지의 나라. 특별한 감정이 없는 곳이였어요~
하지만 마나님께 갈 수 있는 여러곳의 선택지를 주고 하나를 고르라고 하니 방콕을 고르셔서 여름휴가를 방콕으로 정하고 잘 다녀왔습니다~
여기서 많은 도움을 얻었구요. 제 후기가 다른분들이 검색하실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음 하는 바람에 글을 남깁니다. 그리고 태사랑 네이버 홈페이지에도 글을 먼저 올렸어요. 보신분이 계실 수도 있어요~
그리고 죄송합니다.
여기 태사랑 사이트에 올리는데 제맘대로 잘 안되네요. 사진이 잘 안보이는 것 같아요.
만약 안보이신다면 사진을 클릭하셨다가 닫고 다시 글을 클릭하시면 보입니다. 해결책을 한번 찾아볼께요.
1. 계획 세우기
준비하는 중 쿠테타도 있었고 한국인 비자런에 대해 말이 많아 불안하기도 했어요~
일단 전 여기 계신분들 후기를 많이 읽어보았구요.
때때로는 질문도 드리면서 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저는 지도를 보는 것을 참 좋아하는 편이라 틈만 나면 구글 지도를 보면서 대략적인 동선을 짜기도 했어요.
물론 실측과의 체감 거리가 다르기에 불안도 하지만 그래도 항상 지도를 보면서 동선을 정했던 것 같아요.
일정이 짧기 때문에 좀 타이트하게 짠 감도 있었지만 초행치고는 잘 다녀온 것 같아요.ㅎㅎ
2. 공항놀이
많은 분들께서 다 하시는 공항놀이를 따라해 봤습니다.ㅎㅎ
일단 자동 출입국을 신청하러 F열로 갑니다. 신청하는데 3분도 안걸려요~~
공항에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일찍 도착했는데 사람이 없어서 일단 배채우러 갔습니다.ㅎㅎ
에어까페 맛있어요~~
특히나 피자가 진짜 맛있어요~~
저는 남겨서 포장도 하고 왔어요~~ 원래는 비행기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실패했어요~
근데 제주항공은 목적지 상관없이 거의 시간대가 동일하다보니 전체 묶어서 티켓팅을 해요.
그리고 제 경험상 FRAGILE 스티커를 붙여도 따로 관리해준다는 느낌은 안들어요~
게이트 오픈은 약 3시간 전쯤 했던 것 같아요~
면세점에서 물건 찾고 쇼핑을 하구요~
그새 배가 고파져서 라운지를 찾게 되었습니다.
서편 마티나 갔는데 사람이 없어서 바로 들어갔어요~
ㅎㅎ
저렴저렴한 가격에 친절한 승무원들..
최근 안좋은 사건이 있었기에 별로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일단 가격적으로 저렴하긴 해요.
생각보다 질이 좋아요~
그리고 동,서편쪽에 한개씩 배부하는 곳이 있는데요.
방콕으로 갈때는 후기보다 넓은 좌석에 좀 안심했어요.(그러나,,돌아올때는 ㅎㅎ)
다만 뒷좌석에 부모와 5~6세 아들, 2~3세의 아이 이렇게 4명이 탔는데 애기가 너무 울어서 잠도 못자고 엄청 피곤했어요.
아이가 우는데 부모가 방관을 하니 미치겠더라구요.
결국 아이엄마와 아이를 비상구석으로 옮겼는데 다시 애기랑 돌아와서 계속 울어대니 답답해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큰애는 뒤에서 계속 차구요..
그리고 왜 부모는 미안하단 말 한마디 안하는지,, 화가 계속 났어요.
짐 찾고 나오는 공항내에서 면세 물건 사는 곳이 있어요~~ㅎ
혹시나 뭔가 당이 부족하시거나 현지분에게 선물을 해야하는데 준비를 못하셨다면 여기서 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EXIT 딱 나와서 한층 내려가시면 바로 유심 사는 곳이 있어요.
전 AIS 299바트 짜리 샀구요. 한글로 되어 있어도 알아서 셋팅해주세요.
힐끔 보니 태국과 우리나라의 셋팅이 달라요.
하는 방법은 네이버에 검색 해보시면 많이 나오니 편의점에서 사실 분은 필히 알아보시고 가세요~
그리고 1층에 내려오시면 그토록 궁금하고 악명 높은 태국의 택시와 만날 수 있어요.ㅎㅎ
이 표는 택시의 정보가 담긴 쪽지이구요. 기사가 달라고 하면 주시면 안되요.
몇몇분께서는 공항근처에서 자고 다음날 일찍 이동하는게 좋다고 하시는데요.
저는 시간이 부족하기에 일단 택시를 타고 달렸습니다. 경험한 결과는 택시타고 먼저 시내로 이동하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길도 안막히구요. 어차피 들어오시려면 시간이 걸리니깐요.
많은 사기담을 들었기에 정신을 바짝 차려봅니다.
타자마자 기사님이 미터를 틀었기에 미터에 대해선 말씀 안드렸구요.
빠이 땅화생 타논 짜그라퐁 캅! (짜그라퐁 길로 가주세요)를 외쳐봅니다.
그리고 마이큰 탕두언 캅!(고속도로로 가지 마세요)라고 말씀드리니 아저씨가 웃으시면서 아저씨께서 알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당연히 구글지도를 켜고 핸드폰으로 위치 확인하면서 갔구요.
아주 편안하게 땅화셍 백화점까지 금방 갔어요.
약 280바트 정도 나왔구요. 퍼블릭 택시 비용랑 팁 까지 해서 대략 350주고 바이바이 했어요.
그런데,,,,,,,,,,,
여기서 사건이 터집니다..ㅋㅋ
분명 제가 예약을 했던 호스텔 더블룸에 방이 없답니다.ㅋㅋ(가져간 바우쳐는 폼인가요??ㅠ)
새벽이다 보니 사장이 아닌 알바생 같았는데 저도 못하는 영어로 얘기하고 이 사람도 열심히 얘기합니다.
자기네 보스가 뭔가 착각을 해서 방이 나간것 같답니다.
이런 망할 유니버스인!!
여기서 잠을 자라고 합니다. 물론 환불해 준다고 하구요.
물론 여행을 하다보면 제맘대로 되지 않는게 여행인걸 알아요.
아무리 꼼꼼히 계획해도 잘 안될 수도 있죠.
우리 착하신 마나님께 잘 설명하고 일단 여기서 사진을 찍고 앉아서 생각을 해봅니다..(막 웃고 찍은 사진도 많아요ㅋ 즐거운 여행 와서 화내고 짜증안내야죠~)
알바생 曰 : 다른데 가도 다 예약이 풀일거야. 오늘은 토요일 밤이야~ 그러니 일단 여기서 자~ 그리고 환불해줄께. 미안..
저 : 유심 사와서 다행이다.. 검색해보고 갈만한 곳 일단 전화를 해봅니다. 예약한 여행사인 카오산동해 사장님께 전화를 드려서 SOS를 하고 BB하우스2등 봐 놨던 인근 게스트하우스에 전화를 돌려봅니다만 모두다 예약 완료네요~
어이가 없지만 화 내지 말아야지..
알바가 뭔 잘못인가,, 그리고 돈 열심히 벌려고 오신 한국인 사장님이 뭔 잘못인가,, 했지만 한편 울 마나님 씻고 자야지 다음날 여행이 즐거울텐데.. 하는 걱정도 했어요.
드디어 만난 카오산동해 사장님.ㅎㅎ
연락드리고 얼마 안되서 금방 오셨구요.
알바생한테 화를 내시고 저희한텐 계속 죄송하단 말씀만 하시고 알아보시러 가셨어요.
하지만 해결 방안은 없는거 저희도 알아요. 새벽에 도착해서 다들 잘텐데 다른 사람 나가라는건 말도 안되겠죠.
직접 운영하시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요.
상당히 깔끔했구요. 와이파이 안되고(2층은 된데요~ㅎㅎ) 화장실, 샤워실 공용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게 어디인가요~
아주 훌륭했어요.( 아~~~ 긍정적이야..ㅋㅋ)
결국 이방에 있던 6개의 침대를 독차지해서 썼어요~
씻고 자리에 누우니 현지시간으로 3시반쯤이었을거예요~
참 긴~~~~~~하루 였어요.
사진도 몇개 없고 첫날부터 참 지루하게 많이도 썼네요~
담에는 좀 스피드 하게 가볼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