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무가내 외로운 여행기-싱가폴 첫날 (창이공항 ->부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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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무가내 외로운 여행기-싱가폴 첫날 (창이공항 ->부기스)

niinsky 3 8461

싱가폴과 말레이시아가 붙어 있는 나라인줄도 모르고, 비싼 돈 주고 말레이시아 항공대신 싱가폴 항공을 택하고 스탑오버를 기대하는... 아무 대책없는 저의 일주일간 싱가폴, 말레이시아 여행입니다. 싱가폴은 여기다가 말레이시아는 저쪽에다가 글을 올릴께요.

여튼 첫날입니다.
호주에 있는 내내 스탑오버로 들릴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만 생각하면서 가슴을 두근거리다가 결국 그 유명한 창이공항에 나갔습니다.
저녁 8시 30분쯤 나왔지만 이래저래 입국수속을 하고 보니 저녁 9시.

MRT 를 타고 (창이공항 곳곳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는데요, 사람들한테 물어주면 친절하게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줘요) 부기스까지 갔습니다. 중간에 엑스포역 지나서 T 뭐시기 역에서 부기스 가는 전철로 갈아타야해요. 아마 그냥 그건 공항까지 연결해주는 미니셔틀의 개념으로 보시고ㅡ T 뭐시기 역에서 (엑스포 다음역) 진짜 MRT 가 시작되는 듯.
부기스까지는 2.5$ (싱달러) , 1$ 는 다시 반환받지요.

저는 부기스의 inncrowd 백팩에서 짐을 맡기고 (호주에서 사간 12kg 가 넘는 화장품과 건강보조제..ㅡ_ㅡ;) 빈방이 없다 하여 옆에 있는 fragrance backpackers hostel 에 묶었습니다.

사실 바로 조호바루로 갈 생각이었는데 , (말레이시아가 숙박비가 저렴하니까요) inncorwd 에 있는 아주 친절한 리셉션 언니가 절대 지금 시간에 국경을 넘어서 조호루에 가서 예약도 되어있지 않고 어디에 있지도 모를 숙소를 찾는것은 것도 여자혼자는 매우 위험하다고 해서 그냥 결국 싱가폴에서 하루를 자기로 결정했답니다.

참고로inncrowd backpackers 와 fragace hostel 모두 괜찮아요.
가격은 dorm 으로 20$, 22$ 그렇게 하고요 시설모두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inncorwd 는 10인이 같이 자는데 남,녀 섞어서 자고 샤워도 그렇게 합니다. (물론 칸막이가 다 쳐있는 샤워실이지만..) fragrance 는 6인실에 남녀가 분리된듯 싶어요. 둘다 쾌적하고 깨끗한 (호주에서는 보기 힘든) 백팩이었어요. 개인적으로 호텔같은 느낌의 쾌적함은 fragracne 이지만, 백팩의 붐비는 맛과 아침공짜제공, 인터넷무료 사용은 inncrowd 쪽이 괜찮아요. 여튼 둘다 추천할만한 백팩이었답니다. 참고로 짐을 맡기는 비용은 inncorwd 는 하루당 2불씩입니다. (www.the-inncrowd.com.sg 인가 그럴꺼예요. 한번 생각있으신분들은 강추)

여튼 그렇게 하루를 자버렸죠. 일정에는 없었지만 위험하지는 않을 듯 해서 말이지요.

저는 다음날 JR 라킨버스정류장에서 8시 30분행 메르싱행 차를 타야만 했는데 .. 갈 수 있었죠.

부기스(퀸스트리트) ->JR 까지 가는 170번 버스 (1.8$) 는 오전 5시 30분부터 10분간격으로 계속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버스 종점이 있어서 아주 편하게 갈 수 있었죠.

이렇게 싱가폴에서 어정쩡한 하루를 보내고 저는 말레이시아로 넘어갔지요.

3 Comments
dandelion 2008.09.08 14:24  
  말레이시아 여행기도 기대되네요~~ 둘다 너무너무 가보고 싶던 곳이라. 기대되네요...
덕주2 2015.08.31 15:52  
저두 곧 가는데 기대됩니다.
serena25 2016.09.18 17:35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폴 가려다가 볼 게 없다는 말에 안갔었는데.. 그래도 들를만 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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