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치앙마이&치앙라이 여행(3- 다시 또 치앙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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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치앙마이&치앙라이 여행(3- 다시 또 치앙라이.)

여린언니 3 596

나의 태국 최애 음료(요구르트 덕후임)로 시작하는 활기찬(?) 아침!!!
이제 조식 먹으러 가보실까?~!!
 

너무 휑.... 하긴 한데 나는 아침에 음식만 봐도 속이 울렁거려서 사실 아침을 잘 못 먹는다...
샐러드도 주는데 말하는거 깜빡해서 저렇게만 받음^^;;;
심지어 저것도 다 못 먹었다고 합니다.
저 빨간 쥬스는 각종 과일과 수박이 들어간 주스였다.........
하지만 난 수박 싫어함....... 그래도 다 마심 ㅠㅠ
몸 건강을 생각하며........

몸 챙기면 이제 나이든거라고 누가 그런데...^^......

 

밥 먹으면서 물어봤는데 버스터미널까지 15분이면 택시타고 간다고 했는데 차도 밀리고....
내가 늑장부려서 차 타기 10분 전에 간신히 도착.
근데 또 어디서 타야하는지 몰라서 헤맴...
아니 반 년 전에 너 여기 왔었잖아요 이 방향치야........ㅠㅠ
이렇게 방향치는 웁니다...

치앙라이 가는 버스는 저기 21번 플랫홈에서 타면 됨.
근데 10:30 버스였는데 10:40분이 지나도록 안 옴^^. 읭?
나 설마 놓친거?
라고 하기엔 10:20분에 왔는데 버스를 못 봤다.
알고보니 연착이 된거였고....
10:46분쯤에 내가 탈 버스가 왔다.


 

버스에 타면 이렇게 간식도 준다.
치앙라이에서 치앙마이 왔다갔다하는 버스들을 진짜 종류별로 다 타봤는데 오늘 탄게 가장 좋은것!
258밧이였던것 같다.
한국에서 한 달 전에 그린버스 어플로 다운 받아 미리 예매하고 감^^.
작년부터 치앙마이 가는 도로 공사중인데....... 더 낮은 등급 버스 타면 그 네시간이 진짜 지옥이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함 이번에는. 공사중이라 원래 2시간반 세시간쯤 걸리는데 거의 네시간 걸림.
다른 버스는 에어컨도 잘 안 나오거나.... 나와도 시트가 불편하고 그렇다.
아 이 버스는 화장실도 있음^^ 그래서 휴게소 안 들리고 바로 간다(그래봤자 몇 분 차이 안 난다.)
그리고 도로가 포장이 잘 안 되어있어서 흔들리는 버스안의 화장실 이용해보는것도 상당히 다이나믹한 경험이 될것입니다.....

아 참고로 실내온도 18'C이며 추우니까 담요나 겉옷 필수임.
 


가는길에 아련아련한 셀카 한 번 찍어봄.
태국 현지인 친구가 슬퍼보인다고...
응.. 아니야. 슬퍼보이는거 아니고 아련한거야^^........
 




얼추 네시간을 달려 치앙라이 도착!
중간에 터미널2인가에도 한 번 정차하는데 멋 모르고 거기에서 내리면 안 된다.
생각보다 치앙라이 터미널 1과 2의 거리가 좀 멀다.
나는 치앙라이 버스터미널1 근처의 SLEEPY HOUSE IN CHIANG RAI에 숙소를 잡음.
터미널 주변에 뭐가 많기 때문에 치앙라이에서 숙소를 잡을시 반드시 터미널 근처로 잡을것을 권한다.
나는 터미널에서 한 7-10분 거리에 잡음.
현장결제였고 2600밧(2박3일)에 열쇠 디파짓 300밧 현장 결제하고 숙소에 드디어 들어감.

생각보다 넓고 쾌적하고 냄새도 안 나서 첫 인상은 매우 만족!!!
일단 1층이여서 저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올라갈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이 숙소 역시 방음이 안 됨..
옆방 말소리도 다 들림....
차 오가는 소리도 너무 크게 들림..........

그리고 모기를 네마리나 잡았다...^^
모기 극혐..
심지어 한 마리는 봤는데, 못 잡았지만 자는동안 소리를 듣거나 물리지는 않음.



치앙라이에서 도이퉁을 같이 가기로 한 분이 같이 점심식사 하자고 해서 점심 먹으러갔다.
나의 숙소에서 1분? 2분? 거리에 있는 완전 로컬~~~~~~~~ 느낌의 맛집이라는데...
난 메뉴선정 실패^^. 

무슨 누들이였는데 국물 자체가 전분가루 들어간 것 같은 되직하고 걸쭉한 그런... 국물이였다.
그런 국물 극혐하기 때문에 그래도 배고파서 어찌어찌 먹었다.
시간은 벌써 네시가 다 되어가고...
블루 템플이 5시 까지라 나는 마음이 초조^^.....
생각보다 금방 간다길래 헤어지고, 택시 불러서 후다닥 블루 템플로 감.






 

블-루~~~ 뗌 뿌을~-. (현지인들이 발음 이렇게 함)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직접 가서 보는게 더 예쁘다.
개인적으로 백색사원보다는 여기가 더 신비롭고 좋았다.
여기도 관광객들이 바글바글.
그리고 치앙라이 온 이래로(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통틀어서) 우연히 한국인 관광객을 만난건 처음이였다^^....

참고로 저 원피스는 사원에 들어갈때 복장 제한을 안 당하기 위한 원피스로 길이가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원피스다..
태국은 늘 복장 제한때문에 짐 챙길때 신경쓰인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깔맞춤으로 상큼하게 체리모양 귀걸이도 함.
하지만 셀카 망해서 안 올림^^.....



이따 야시장도 같이 가기로 했어서 어쩌다보니 야시장도 동행하게됨. 

치앙라이 나이트 바자안에 있는........ 진짜 유명한 핫 팟!
사람들 정말 다 이거 먹고있고, 갑자기 비는 쏟아지고 운치는 좋았음.
그리고 여기에 태국 특유의 향신료(고수는 아니고 무슨 풀인데 뭔지 모르겠음. 아무튼 난 그거 엄청 좋아함. 그린 커리에도 들어가는 그 향신료임)맛이 나고 육수를 맵게 할 수 있으나 나는 못 먹음으로...
돼지고기랑 가운데 저거는 얼핏보고 고추장같은 소스인줄 알았었는데 간이였다ㅋㅋㅋㅋㅋㅋ.
암튼 엄청 맛있음!!! 내가 먹어본 태국 음식중에 국물 요리로는 최고다!!
혼자서 2인분이라도 먹을 수 있음.
다음에는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와야지 싶었다.
근데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긴 할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요일이라 토요마켓 가는길에 치앙라이 핫스팟(?) 황금 시계탑도 들렀다가~~~
여긴 8시부터 11시까지인가? 매 시간마다 불빛 들어오면서 노래 나옴.
이번엔 그냥 지나쳐갔는데, 이 황금 시계탑은 무광이라 더 예쁜것 같다.
난 유광은.. 촌스러운것 같아서 싫더라.
금색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볼 때마다 너무 기분 좋아지는 황금 시계탑을 지나쳐서
토요마켓으로 갔으나..
비가와서 다들 9시 좀 안 된 시간에 이미 철수중이였음.....^^............
결국 장사 접는것만 보고 집으로 돌아와서 쉬었다.

3 Comments
건담s 2018.11.21 18:30  
아 치앙라이 한국인 한분도 못봤네여.. 뭔가 4차원세계같네영
버터롤 2018.11.24 20:10  
조용조용히 휴식하고싶으신거면 치앙마이 정말 좋은거 같아요
씽씽씽씽딩 2019.02.01 17:11  
혼자라 치앙ㄹㅏ이 갈까말까 고민중인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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