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립 4박 6일 일정/숙박/비용/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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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엠립 4박 6일 일정/숙박/비용/등등!

Mmmi 7 6093
8월 17일-22일 4박 6일 캄보디아 시엠립에 다녀왔어요!
여행준비는 3개월 전 부터 했어요. 일정을 짜거나 비용을 정리한건 아니구요,
앙코르 유적의 역사만 죽게 공부했어요!
남편한테 엄청 가고싶다고 졸랐기때문에, 제가 앙코르 사원들 가이드를 해주기로 했...(결국은 책 던져줌ㅠ)
암튼!
 
@자유여행 일정 수립하기!
저희는 원래 내X여행 X까기 자유여행으로만 알아봤었어요. (신혼여행도 그렇게 다녀왔기에)
근데 대한항공, 숙소, 여행자보험에 기타 서비스가 있는 에어텔..훔...뭔가 맘에 안들기 시작한겁니다!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항공, 숙소, 보험을 전부다 제가 스스로 알아보고 견적을 내봤더니!
일반 여행사보다 1인 20만원이 절약되는거예요!
거품물고 다시 제대로 알아봤더니! 여행사 상품과 동일한 항공에 숙소는 더 열심히 알아봐서 결제!
여행자 보험도 인터넷으로 가입해서 저렴:-) 하아..저의 노력에 감탄하며 모두 결제완료했어요.
 
처음에 저희는 휴양지로 휴가를 가려고 했어요.
근데 저희부부 성격이 뭔가 중요한걸 하나라도 못보면 아쉬움에 잠못자는 성격이라,
역사적 유산도 보고, 휴양도 하고! 그래서 줄곧 (제가)가보고싶던 캄보디아를 선택했어요.
 
넓~~게 저희의 일정은,
 
17일 밤12시에 숙소 도착
18일 앙코르 톰-올드마켓-따 프롬-네악뽀안-쁘레아 칸
19일 앙코르와트 일출-휴식-앙코르와트-프놈바켕 일몰
20일 "수영의 날" 종일 수영장, 저녁에 펍 스트리트와 나이트마켓
21일 수영, 시내 쇼핑, 밤 11시 30분 비행기 탑승
22일 아침 6시 30분 도착
 
이틀은 열심히 돌아다니고 (뭐 다른분들에 비해 엄청 쪼끔 다녔죠?), 이틀은 나무늘보같이 늘어지고!
결론은 완전 좋았어요!!
유적에 대한 마음은 애타고, 휴식을 거하게 취해 그 게으름을 우리집까지 가져와 이틀을 또 늘어졌다는..!
 
 
@항공권 구입
대한항공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고, 전화로 구매했어요!
전화로 구매하던 중, 더 싼 항공권이 있다고 해서 변경 :-) 먼저 직원분이 말해줘서 5만원 아꼈어요!
 
@호텔 예약
저희가 머무른 호텔은 "프린스당코르(Prince'd Angkor)호텔"입니다.
우오오 강추해요!
한국사람보다는 외국인이 많구요, 동양의 경우 일본인이 대다수였어요.
저희가 머무르며 본 한국인은 딱 2명......!! 안불편하고 짱짱 좋았어요 :-)
수영장에서도 에라 모르겠다 막 배 출렁이면서 튜브타고(왕 튜브를 챙겨갔다는......)
여행사에서 추천해준 소카호텔은 굉장히 유명하지만, 한국인이 많아
수영장에서 편히 휴양을 못할 것으로 예상되어 큰 후기는 없지만, 몇 개 있는 후기에 끌려 이 호텔로!
결론은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4박에 약 20만원 조금 넘었구요, 방 옴청커요!
물도 잘 나오고 뜨거운물도 잘 나오고, 빨래도 잘 하고 잠도 잘 자고 티비도 잘 나오고 마루바닥도 넘좋고!
친절하기도! (마지막 날, 남편한테 막 여기 직원들한테 정들었다고 했다가 비웃음당한 ㅠㅠ)
 
@시엠립 공항에서
1달러 1달러~~한다고들 하잖아요!
네 저 당했어요! 그렇지만 저는 당당하게 "노!!!"를 외치며
빈 칸으로 나뒀던걸(왜 안썼지 ㅋㅋㅋ) 맨~뒤~~로 다시 가서 쓰고 당당히 입국했다는!
고로 20달러 주고 입국비자 받았습니당! (뭐 자랑할거라고 훔......)
 
@시엠립 공항에서 호텔까지
호텔에 먼저 물어봤어요(이것도 호텔예약대행사에서 물어봐주고 다 해결해주신다는! 돌핀****)
픽업 나올 수 있지만 비용을 따로 내야한다는 것이었죠.
택시가 나와있었어요. 종이에 제 이름을 써서 들고 계시는걸 보고 기분이 좋았죠! 후훗!
택시 타고 가는데 기사아저씨가 "툭툭 구했어요?" 하니까 "아 저희 구했어요 미안해요"하는데,
일정이 어떻게 되냐고 묻길래, 4박이고 2일은 앙코르사원에 갈거다! 하니까 그럼 3일째 되는 날에
본인과 좋은 사원으로 가자는거예욤~"3일째 되는 날엔 너네 일정 없으니까 내가 좋은데 데리고갈게"
 
말씀드렸다시피 저희의 목적은 2일의 휴양!
따라서 미안하지만 우리는 안되겠다고 했더니 계~~~속 가자고 ㅠㅠ
남편이 그럼 우리 생각해보겠다고하니까 가는거냐고 막 ㅠㅠㅠㅠㅠ
그래서 딱 잘라 안간다!!하니까
 
자기는 직업이 없다. 요즘 너무 어렵다. 하아...이렇게 저희에게 엄청 얘기하는데 ㅠㅠ...
미안하다가도 성질이 -_-
결국은 노! 하고 8달러(나) 주고 보냈어요 휴.
 
@여행 이모저모
사원일대를 다니면서 파인애플 사드셨나요?
저희는 첫 날 오후에 그냥 하나 사먹을까? 해서 먹었던 파인애플에 반해
혀가 찢어지도록 파인애플만 먹었다는. ㅋㅋㅋ 아 왜 그러게 파인애플 속에 그 딱딱해야하는 기둥같은 그!
(무식해서..ㅠㅠ)딱딱한 그 부분까지 맛있는지!!!!!맛있었어요...........!!꼭 드세요 유적일대에서!
 
팔찌를 파는 아이들.
솔직히 아이들 보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돈달라는 아이들, 무언가를 파는 아이들. 맘에드는 팔찌가 있어 조카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사려고하는데,
제가 가던 길을 멈춘 순간,
주변의 모든 아이들이 자기것을 사달라고 몰려들어 사려고했던 것도 못샀다는 ㅠ.ㅠ....
그러다 혼자 있던 아이가 파는 엽서를 샀어요. 앙코르와트 앞에서.
(근데 그것도 아이혼자라서 산건데, 숨어있던 어른이 애를 내보낸거더라구요 훔)
 
생각보다 안더웠던 캄보디아.
우리나라보다 안덥다고 느낀건 기분탓일까요. 무지 걱정했지만!
우기인데 마지막날 비 한번 오고, 여행내내 좋았어요!
 
 
@여긴 꼭 가야한다 식당!
네 저희는 100% 자유여행이라, 밥도 알아서 먹어야했죠. 맛집찾기!
인터넷에 올라온 곳 중에서는
레드피아노(여기서 아목과 록락을 먹었어요, 저는 록락만 입에 맞았어요 하하..ㅠㅠ)
리리레스토랑!(아 여기 강추예요. 2.5달러 파인애플볶음밥, 그냥 볶음밥, 볶음면 다!완전 강추!!)
럭키몰 3층 수끼집(저는 그럭저럭인데, 고기에 굶주린 우리 남편 엄지손가락 들고 나왔다는! 1인 6.5달러)
 
그리고 나머지 식당은 보이는데 막 찾아서 간거라 이름이 ㅠ.ㅠ
아 대신에, 프린스당코르 호텔에서 저녁을 드신다면, 까르보나라는 절대 드시지 마시옵소서..
조식은 장난아니게 최곤데(쌀국수 짱!) 저녁에 먹어본 까르보나라는...
 
아아! 까르보나라 하니까 생각나네요.
유명하죠? 앙코르와트 앞 에어컨 나오기로 유명한 앙코르 카페.
앙코르와트 4시간 보고 나와서 너무 배고파서 일단 들어갔어요. 까르보나라 시켰는데! 대박.
진짜! 맛있었어요. 이태리 온 줄 알았다는! 꼭 드셔보세요 :-)
 
 
@이건 사야해!
아침에 호텔에서 처음 마신 커피에 "헉" 했어요.
커피가 진한데, 너무 맛있는거예요!
그래서 막 커피를 검색했더나 "몬둘키리"가 나오더군요 흐흣.
너무 좋아서 호텔 앞 럭키몰(호텔에서 걸어 2분)에 달려가 앙코르커피와 몬둘키리 커피 대량 사서 왔어욤!
지금도 집에서 남편이랑 매일 내려먹어요! 짱짱짱!
 
기념품을 산다면
나이트마켓>럭키몰>올드마켓
제 기준엔 이래요.
나이트마켓은 일단 분위기가 좋구요. 물건도 꽤 많아요. 사고싶은것도 많구.
근데 다음날 낮에 갔던 올드마켓의 쇼핑은.........물건도 별로 ㅠㅠ 들쑥날쑥 가격.
특히 올드마켓에 파는 물건이 럭키몰에 파는데, 럭키몰이 더 쌌다는. 제대로 못깎아서 그른가.
깎지 못할거라면 그냥 럭키몰가서 제값주고 사시는걸 강추합니당.
시장의 분위기를 보시려면 고고! 하세욤 :-)
 
올드마켓에 가면 I ♥CAMBODIA 상품들이 있어요.
일본의 기업?단체와 함께 운영하는 수제샵인데, 좋아요. 일단 다른 상점과 물건이 같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맘에드는건 포장! 선물로 주기 딱인. ^^
 
 
@툭툭 기사는: 따비!
따비와 따비의 친구 헤이가 저희 툭툭기사였어요.
따비는 유명하죠 :-) 차량 기사정보에도 글을 올렸지만, 너무너무 캄보디아가 좋아지는 계기를 만들어줬던
따비! 여행가실 때 꼭 따비를 찾아주세용 :-)
 
 
@총 사용금액은 얼마냣!
 
항공: 1,716,400원(2인)
숙박: 230,405원(4박, 4성급)
환전: 499달러(수수료 포함 55만원에 환전)
실제 사용금액: 400달러!
 
그렇게 저희는 2인 약 250만원에 최고의 여행을 즐기고 왔어요.
갈까 말까 고민했지만(250만원 아끼고 저금할까 하는 마음에) 가길 정말 잘한것같아요!
동남아 여행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캄보디아의 공기, 거리, 느낌,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관심이 많아 생겼어요. ^^
다음엔 태국 치앙마이나 베트남 하노이도 가보고싶어요.
여기서 정보 많이 얻어야겠죠? ^^
 
많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서 도움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저도 다들 아실지도 모르지만 살짝 정보 올리고 갑니다.
모두모두 캄보디아에서 좋은 여행 되세욤 :-)
 
짱짱!
7 Comments
Mmmi 2013.08.27 21:19  
추가로, 여행자 보험은 삼성화재에서 2인 약 40,000원 들었어요! ^.^ 가입하고 가세요~뭐 사실 별 일은 하나도 없었지만, 기분탓이니까요 ^^
화쟁 2013.08.28 01:03  
글 잘 봤습니다.
저도 이번 9월 초에 들어가는데 같은 숙소 묵으시네요.
덕분에 도움 많이 되었어요~
준비중 2013.09.16 12:53  
귀둥맘 2013.11.21 08:45  
아주 유용한 정보였습니다....
저도 12월 말에 갈 예정입니다
약 100만원 (1인) 예상하는데...ㅠㅠ
하나둘셋점프 2013.12.26 00:47  
전 방콕갔다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갔다가 다시 방콕인데ㅣ, 앙코르와트 여행경비가 감이 안왔는데 써놓으신 글이 자세해서 참고가 많이 되네ㅣ요~^
봉고 2014.04.28 23:51  
펍스튼딧이 그립네요ㅎ
근보 2015.08.20 14:48  
정 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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