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을려다 잡힌 앙코르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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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을려다 잡힌 앙코르 일정

씨엠립난민 5 3051
프놈펜 난민 후배가 프놈펜에서 올라 온다고 한다. 30대 전후. 약혼자 사이인 두명이 하루만에 앙코르 유적지를 보고 싶다고 한다. 일단 호텔 먼저 수배,  부랴부랴  로얄 앙코르 리조트 호델 잡어놓고 만났다.
남자보다 여자가 많이 보고싶다고 해서 일단 기본적인 유적지 설명을 해주었다.  다음날.......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시작했다. 출발인원 4명....약혼자 2명, 나, 프놈펜 난민-사진사
오전 7:30  호텔출발 차량  - 유적지 입장권- 따프놈 - 앙코르톰 승리의 문 - 바이욘 사원 (1층 회랑 약간  *공사중* 2층 사면상) 북쪽으로 내려와 - 바푸욘 사원 동쪽입구 입장(숏팬츠,소매다시 입장불가) 4층까지 올라가 사방보면서 사진 찍고 내려 오면서 계단옆에 있는 부조물 보고 서족으로 나와서  와불 부처님 찿기. 북쪽으로 약간 이동 스펑나무 사진찍고 -피미니아 나까쓰 (이 사원은 안올라 갔음)-코끼리 테라스 (승리의 문 앞쪽) 에서 곡예사 줄타기 설명... 추가로 칼리(칼라)
북쪽으로 이동해 사암으로 만들어진 연꽃 (화장터 자리) -문둥이왕- 지하세계- 그다음 코코넛 마시고 북문으로
북문으로 빠져서 프레아칸 서문으로 들어가 중앙탑 보고 프레아칸 보검 보관사원보고 나와서- 이스트 메본 올라가  사진 찍고 내려와 점심식사 하러  출발했다.  국립 박물관 앞에있는 괜찮은 식당 똘뚝몰 이전 (짜야 프레야) 식당에 도착해 시간을 보니 12시....  부페식으로 1시간 정도 식사하고  다시출발, 메인 첵포인트 지나.앙코르 왓. 서문으로 들어가 왼쪽호수 사진, 1층회랑. 마하 바라타, 왕의 충성 맹세서,천국과 지옥, 유해교반 (창세기) 3충 천강계, 내려와 1.5층 브라만 목욕탕, 1층 회랑 라마야나, 내려와 코코넛 마시고 차로 이동-   쁘라사 크라반 (내려서 가운데 탑 바쉬뉴신 확인하고 - 쓰라쓰랑 (눈도장) - 쁘레룹  - 반데이 삼레(수리야 바르만 2세가 삼레족을 위해 만든 수중궁전) 동쪽 테라스 보고  사원 안으로  들어가 사암으로 만든 돌관( 크기상 납골당) 보고 아래 위 왔다갔다 -반데이 쓰라이 도착  역시 쓰라이는 아름다워.......갑자기 눈가에 뭔가 이상해 만졌는데 쪼끄만 불개미 같은 날벌레가 손에 묻었길레 일단 눌러서 처치하고.반데이 쓰라이 에서  출발  오다가 중간에 한국이 원조해 서 새로 만들었다는 길로 들어 호텔에 도착 오후 5시 15분...... 
시간상으로 보면은 가서 사진찍고 이동으로 생각 할수 있읍니다.  참고로 본인은 씨엠립 에서 가이드 생활만 8년 했고 성격상 유적지 설명은 꼭 해야하는 성격입니다.  여기 까지도 괜잖었음...
약혼자 중 남자는 힘들어 보이지만 체면상 버티고 있고 여자는 시작 할때와 거의 같은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8년전 처음 가이드 전교조 선생님 들 과 하는것 처럼 오전 7시 시작 -오후 7시끝 과 같이 돌았는데?.....
이여자는 어떤 체력의 소유자인가... 이 모대학 대학원 법대생인데,,,,,,, 운동선수 인가?
북한식당 에서 저녁 먹으면서 공연을 볼려고 했는데 손님이 없어 개인방에서 개인 공연을 보면서 식사를 했다.
남자셋은 줄거 웠는데 여자는 재미 없는것 같다...약혼남이 귀남이라 그런지 이북 아가씨 들이 돌아 가면서 들어 와 말을 건다..... 조금은........ 여기 북한 식당도 가격이 조금 올랐다.........식사후  헤어지고
아침 7시기상 ..... 한쪽눈이 떠지질 않는다.....어제 눈및에 발레가 물은게 부었다. 화장실 갈려고 하는데 다리 근육이 뭉쳐서 겨우 일어났다. 내나이 xxxxx0대 중반......
패케지 손님 군기 잡을때 쓰던 방식이 었는데..... 올라가고, 내려가고, 모든 일정 악착같이 더보여주고, 더 많이  걷고,,,,,,
완전 오리됬다....  어제 팔팔한 아가씨 잡을려다 내가 잡혔다..........
5 Comments
무한지대 2013.07.21 13:17  
ㅎㅎㅎ,,,
고생 만땅하셨네,,,
그 처자 체력 좋구만요.
hiphugger 2013.07.21 16:08  
아, 고로콤 군기를 잡는거군요.
오늘은 그럼 어떤 일정으로 다니시나요? 이어지는 글 기대하겠습니다.
프놈팬난민 2013.07.23 01:48  
다음날.........
벙말리에.코캐르 일정.........
난민.약혼자2명.......
벙말리에 도착후 이곳저곳 다 들쑤시고 다니며 촬영하고 또 촬영하고 나오니....남자둘 파김치.....
여자는 땀한방울 안흘리며 웃으며 뭇더군요 " 무슨땀을 그리 많이 흘려요??" 운동부족이라나.....
하여간 다 보고나서.....
코깨로 이동..... 한참을 달려서 도착한 코깨~~~
정말 멋진곳이다...... 관광객도 그리 많이 찾지 않는 1달에 많아야 100명 안쪽으로 관광을 온다...
내 티켓번호가...700 번인걸로 추정.....
너무 많이 부숴저있고 복원을 안해서 원모양을 갖춘것은 별로없다....
가장 메인인 7층 탑..... 중앙에 계단이 있고 나무계단이 만들어진걸보면 예전에는 관람이 가능했지만
관람불가가 된건 얼마안된듯하다.
이걸 못올라가본게 가장 안타까웠다며 오는 내내 투덜투덜.... 다음에 돈생기면...나무다리를
자비로라도 만들어서 올라가본다니........ㅡㅡ;;
우쨋던.....다 보고 시엠립 돌와서~~
잠시 쉬고 스마일쑈~~~~~~~~ 구경하고~~( 시원한곳에서 웅장한쇼를 봐서 기분이좋아젔음)
야시장구경하고~~~~~~~~~~~~~담날 일찍 일정이라 집으로~~~~~~~~~~~~~~
hiphugger 2013.07.23 15:48  
난민님 오리다리는 풀리셨나요? 고생하셨습니다.
리차드권 2013.07.29 13:06  
ㅎㅎㅎ
씨엠립난민, 프놈펜난민......!
전쟁 끝난지 20년이 넘은 캄보디아에 난민이 자꾸 생기네요??!!!
첨엔 무지 헷 갈렸습니다.
프놈펜난민님이 시엠립으로 이사오면서 닉을 바꾸었나??
근데요, 아시다시피 닉바꾸기가 무지 어렵거든요!
아~~~ 결론은 다른 분이셨습니다.

한동안 죽림님과 새결님의 글로 풍성하던 정보란이
근래 두분 난민님과  dumm님, 이렇게 세분 덕분에 더더욱 풍성해지는
태사랑 캄보디아 정보와 여행기!!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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