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서른여덟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지상 천국 양숴!!! 3" (11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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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s 서른여덟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지상 천국 양숴!!! 3" (11월21일)

박주찬 0 1771

오늘도 일찍이 일어나서

공원 산책에 나섰어~~~

이것도 몇 번 하다보니

적응 되었는지 6시 30분만 되면 저절로 일어나 지드라고~~~

오늘도 공원에서 일출을 보고

요새 맨날 아침으로 국수만 먹다보니 질려서리

여기저기 돌아댕기면서 저렴한 레스토랑을 찾아

컨티넨탈 브렉페스트로 시켜 먹었어~~

여기가 외국인들이 많아 이런것도 맛 볼 수 있으니 넘 좋더라~~

오늘도 자전거를 빌려서

양숴에서도 제일 풍경이 아름답다는 싱핑으로 향했제~~

싱핑까지 가는 길에

싱핑으로 갈라지는 길까지는

큰 길이 나있어서

교통량이 많은데다가

중간에 터널이 하나 있는 것이여~~

거기를 지나가려는데

중국의 유명한 난폭운전에 터널 속에는 갓길도 없고

어둡기까지 해서

앞뒤로 차가 지나다니는데

사고나 나지 않을까 존니 무섭드라~~~

터널을 빨리 빠져나오려고 전속력으로 달렸제~~

다행히 싱핑으로 갈라져 나가는 길부터는

차도 별로 없고 한가로워

중국의 시골 풍경을 맘껏 감상할 수 있었어

가다가 한참동안 앉아서 물소로 밭 가는 농부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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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귤 밭이 펼쳐져 있는데

어찌나 서리하고 싶던지...

한번 시도해 보려다가

차만 지나가도 양심에 찔려서 못하겄드라~~

싱핑에 도착하여

강가에 나갔는데 유람선에서 바라본 풍경도 아름다웠지만

싱핑 선착장에서 바라보는 강의 모습도 너무 좋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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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한참을 앉아서 구경도 하고

엽서도 쓰다가

점심을 먹고 화장실을 물어보는데

건너편 학교의 화장실을 이용하라더라~~

일을 보고 나오는데

애들이 노는 모습이 보이길래 구경하고

학교 교실도 들어가 보았어

초등학교인데도 사상 교육을 확실히 하는지

교실 앞에는

마르크스, 레닌, 마오쩌뚱, 등샤오핑 등의 초상화가 걸려 있드라~~

중국이 겉보기엔 공산주의 같지 않은데

이곳에 와보니 확실히 알겠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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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간이 넉넉하길래

더 가보기로 하고

비포장 강변길을 따라가다 보니

강변 절벽 위에 강의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 있드라~~

이곳에 앉아서 바라보니

노인이 대나무 배를 타고

가마우지를 이용해 고기를 잡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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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기도 하여 한참 구경하고 있는데

여행 삐끼가 와서 말을 거는 것이여~~~

근디 여행 홍보는 하지 않고 여러가지 질문을 하는 것이여~~

보아하니 내 또래 정도로 보이길래

이야기를 나누었지~~~

19살인데 여행가이드일을 하고 있대~~~

영어는 잘 못해서 주로 중국인을 상대로 한다드라~~

일 끝나고 집에 가는길이라는데

옆에 앉아서 이야기를 걸드라고~~~

그렇게 같이 앉아서 강을 바라보며 이야기 하다가

자기 집에 한 번 와보지 않겠느냐는거야~~~

시계를 보아하니 돌아갈 시간은 다가오긴 하는데

집이 가깝다니 집에 따라갔어~~~

집에는 그의 삼촌이 있드라고~~~

여자애가 모르는 남자애를 데리고와서 인지

아님 내가 외국인인지

하는 행동하나하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어서

거슬리드라고~~~ -.-

집 구경을 하고 유자도 먹으라고 까주길래 먹고

가방에 챙겨가지고 돌아갈 시간이 되어

나가려는데 그 삼촌이란 사람

유자값을 받드라~~ -.-

삼촌이 밉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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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지기 전에 돌아가야 하기에

돌아올 땐 무쟈게 페달 밟았제~~

도착하여서 뭐할지 생각하는데

내일이나 모레면 이제 베트남으로 넘어갈거고

아직 중국 돈은 많이 남아 있어서

중국에서 수없이 많이 봐왔지만

아직 이용은 못해본 발 맛사지를 받아 보기로 하였어~~

여기 저기 돌아댕기며 젤 저렴한 곳을 찾아 들어가

중국식 한방 맛사지를 받았지~~~

한약재 탄 물이 향기롭드라고~~~

발을 물에 담그고 안마를 해주는데

어찌나 시원하던지....

발 맛사지인데

어깨를 안마하니까 돈을 더 받지나 않을까 걱정되긴 하였지만

시원해서 계속 받았지~~~

발도 시원하게 맛사지 해주고~~~

내 발이 그렇게 호강해 본적은 처음 이었을거야~~

하반신 맛사지까지 해주는데 넘 시원해서 좋더라~~

이렇게 좋은것이면 진즉 받아봤어야 하는데

중국 넘어갈때 되어서야 받아보니 아쉽드라~~~

저녁도 서양식 레스토랑에서 해결하였지~~~

문 앞에 있는 메뉴판을 보니

fish&chips가 있는거야~~~

영국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여기서도 시켜보았쓰~~~

영숴의 시제는 외국인이 거의 대부분이라

외국 분위기도 나서 그런지 맛도 괜찮드라~~~

이제 천국 같던 양숴도 내일이면 떠나는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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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6원

숙소,자전거 30원

우편 27원

점심 4원

유자 2원

국제전화 7.2원

발 맛사지 35원

저녁 2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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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146.2원

환산 21,930원

38일 여행총계 7204.95元 = 1,080,74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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