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파타야 5박7일 가족여행 간략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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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파타야 5박7일 가족여행 간략후기입니다.

꽃누리 7 4712
방콕 3박, 파타야 2박했어요.  초1, 고1 아이 두명 동반한 가족여행이었구요
 
1. 로얄오키드쉐라톤 호텔:
    일단 전망이 좋았구요. 전체적으로 편안했어요.
    수영장에 다람쥐랑 공작이 있어서, 우리 둘째 아이가 매일 다람쥐 먹이주면서 무척이나 재밌어했어요.
    수영장도 호젓하고 놀기 좋았구요. 저희는 3일내내 아침마다 수영장에서 즐기고 놀았거든요.
    가족여행이라면 좋은 선택같아요.
    조식은 무난했고요.
    디파짓이 3박에 6천바트였는데, 카드로 긁었는데, 1,2주지나야 취소된다네요?
    디파짓은 현금으로 하는게 속편한거 같아요. 나중에 신경안써도 되니까...
    별 문제는 없겠지만요....
2. 암파와 수상시장과 반디불투어
    동대문 단독투어했어요
    암파와는 제일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그날따라 무지무지 더웠고, 시장 안은 음식물을 튀기고 하느라 숨막힐 정도로 더웠어요.
   사람도 어마어마하게 많은데다 너무너무 뜨겁고 더워서
    두 아이가 모두 실신지경, 둘째는 덥다고 울고...정신이 없었어요.
    구경거리는 너무너무 많고 재미있어보이는데
    더위에 약한 우리 가족에게는 그림의 떡이 되고 말았네요.
    결국 쇼핑도 거의 못하고,
    최대한 시원해보이는 곳을 찾아 그늘에서 반디불 투어시간까지
    땡모반 빨면서 널부러져 있었다는 안타까운 사연...
    더위에 지쳐 입맛을 잃어 싸고 맛있다는 해산물도 못사먹고 ㅠㅠ
    아이들때문에 제대로 못돌아보아서 너무 속상했지만
    일단 애들 병나지 않게 데리고 다녀야 해서 어쩔수 없었답니다.
  
    반디불투어는 그런데로 시원해서 괜찮았고, 특별한 경험이라 애들도 재밌어했어요.
   
3. 왕궁- 비가 살짝 내려주면서 그리 덥지 않은 아침시간이라 간신히 애들 데리고 구경했는데
            애들은 그다지 감흥이 없었네요.
            결국 왓포도 포기했구요.
 
4. 꾼댕꾸어이짭 유안 베트남국수 -  맛있어요.  정말 쫄깃한 면발이 특별하더군요.
           8살짜리 둘째가 제일 맛있게 먹은 집이에요.
           아이나 어른이나 맛있게 먹을수 있는 음식같아요.
 
5. 쏨분씨푸드 쌈얀점-대실망, 일단 기대했던 풋팟퐁커리가 맛이 너무 없었고, 요리한지 시간이 좀 지난 미   지근한 느낌의 아주 기름진 상태로 나옴. 새우구이는 토실하고 꽤 먹을만했음. 인지도와 가격에 비해 정말 기대이하라고 느껴졌고, 이 식당을 다녀온 이후에는 가급적 이름난 맛집을 지양하기로 함.
 
6. 반싸바이마사지 - 친절하고 정성스러운 곳, 4번 마사지 받은 중에 가장 좋았음
    발마사지 받다가 잠든 아이한테, 담요도 덮어주고 너무 고마웠음.
   
7. 카오키여우오픈주 - 가족여행이고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를 동반한다면 최고의 선택임
   산속에 동물원이 넓게 있어서, 생각보다 거의 덥지 않고 카트를 운전해서 다니다보니 시원하고 좋았고요
   동물 먹이 주면서 아이들이 너무너무 재밌어 했어요.
   강추입니다.  성인 입장료 300바트, 8세 아이 50바트, 카트 2시간 350바트 동물먹이 20바트씩 여러번...
 
8.시암니라밋쇼 - 둘째아이는 재밌어 했구요. 하지만 저희 가족은 카오키동물원이 훨 재밌었어요...
 
9. MK수끼 -어쩌다 보니, 방콕 라차다점과 파타야 로터스점 두군에서 먹게 되었는데,
                 분점끼리도 맛이 다르대요?  라차다점이 소스가 훨씬 맛있었고, 파타야 로터스점은
                 조미료맛인지 좀 느끼하고 안좋았어요.
                 라차다점 수끼는 우리 가족모두 너무 행복해하면서 맛나게 먹었답니다.
                 로스트덕 너무 맛있었고요..
 
10. 센트랄페스티발 푸드파크- 정말 음식 별로였어요. 이것저것 사먹었는데
                 가격도 전혀 착하지 않고요. 여기 가격은 서울 음식값이라 비슷한듯 ㅠㅠ
                 맛도 별로고, 여기서 먹고 아이가 두드러기나고 설사했어요.
 
11. 솜땀 빠빠파이 - 솜땀 맛있고, 몇가지 음식 먹었는데, 새우볶음밥 등 저희는 좋았어요.
                센타라 그랜드 미라지호텔에서 가까워서 좋았어요.
 
12. 센탄 1층 샤부시(?) - 일식 부페인데, 한시간 15분동안 먹고 성인 315바트 소아 145바트 정도였어요.
                다양한 초밥류 실컷먹을수 있고, 수끼도 해먹고, 꽤 괜찮았어요.
 
13. 센타라 그랜드 미라지 호텔 - 일단 수영보다는 물놀이하는데 적합한 곳이에요.
     대부분 가족단위로 오시고요.  수영장 물이 따뜻해서 저녁까지 애들 물놀이하고 놀기 좋아요.
     오전에 물속 에어로빅하는 시간도 있어서 즐거웠구요.
     단 조식은 크게 기대하지마세요.  조식은 4성급만도 못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딱 한가지 무지 맛있는게 있었는데, 바로 국수였어요. 안쪽말고 바깥쪽에서 즉석에서 면종류 선택하면     국물 담아주는 국수인데, 저는 과일이랑, 요 맛있는 국수 두그릇씩 먹었어요. 고추가루 등 양념 듬뿍듬뿍  넣어서 먹으니 아주 맛났어요...
 
14. 마지막날 샌딩투어- 모 한인여행사에 가이드딸린 차량 렌트해서 오후시간 농눅들리고 공항까지 진행했는데, 개념없는 가이드 만나서 고생했어요. 렌터카 짐칸에 가이드 짐이 반쯤 차 있지를 않나, 운전하면서 내내 핸드폰질이나 하고... 아무튼 다는 안그러겠지만, 젊은 아가씨 기사는 담에는 사양할래요 ㅠㅠ
 
15. 파타야 사반나마사지- 복불복인듯...마지막날 선금치르고 마사지 받은 사반나마사지는 괜찮았어요. 타이마사지 1시간이 제일 좋은거같아요. 발마사지는 별 감흥이 없더라고요...
 
16. 4인가족이라 대부분의 이동은 택시로 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이상한 택시기사는 한명도 안만났어요. 다 미터키고 달렸구요. 고마워서 20,30바트정도 잔돈은 안받고 가지라고 주었어요.
밤에 공항에서 로얄오키드쉐라톤호텔까지 고속도로도 달려서 총 370바트 나왔어요( 톨비 공항차지 포함)
그리고 쏨분씨푸드 갈때는 쏨분간다고 말 안하고, 썀얀역 간다고 해서 갔어요.
쌈센에서 오후 5시경 타이컬쳐역까지 택시타고 갔는데 한시간정도나 걸리더라고요...150바트 정도 나온듯.
 
17. 위험한 시장과 암파와시장 같은데가 과일이나 음식값 등 가장 저렴한거 같았어요.
 키로당 망고스틴이 위험한 시장은 30바트, 암파와시장은 50바트, 파타야 센탄은 90바트 정도 했어요.
 시장가시면 과일 음식 실컷 드세요. 양산, 모자는 필수..
 
이번 여행에서 알게된 사실은 제가 팍치 등 태국향신료에 거부감이 전혀 없다는 것...
마이싸이팍치를 주문처럼 외우고 갔건마는 써먹을 필요가 없었어요.
새우볶음밥이랑 솜땀이 그립네요. 한국에 와서 입맛을 잃었어요. 태국음식 생각나서....
 
무사히 여행마치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는데, 전 개인적으로 방콕이 더 좋았네요.
언제 다시 갈수 있으려나...
 
 
7 Comments
forum777 2012.08.13 13:24  
제가 이번에 예약한 호텔과 동일하군요~
센타라를 할까 아마리로 할까 고민했는데...
아마리로 할걸 구랬나봐요ㅠㅠ 조식먹눈 잼미가 있어야 하눈데 ㅎㅎ
쿨소 2012.08.13 17:33  
아이들이 있는 자유여행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겠네요..
아 그리고 미터켜고 돌아가시는 기사분들도 많아요...^^
저도 반싸바이마사지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은곳중에 하나 랍니다..
워낙 한인들 사이에서는 많이 알려져서 예약하고 안가면..
다른 연결된 농눅마사지로 안내해 주시니 가실 생각이 있으신 분은 전화 먼저 하고 가세요..
반사바이와 농눅은 가격차이도 20밧씩 난답니다..
사장님은 같은데라고 하시지만.. 같은데가 아니고 다른데 랍니다.. 서로 상부상조..
칠곡쭈야 2012.08.13 18:14  
저도 이번에 미터택시 많이 만났답니다 대부분 초록색 택시였어요
로이드웨버 2012.08.14 12:54  
센탄 샤부시가 언제 1층으로??  ㅋㅋㅋ  아마 착각하셨나봅니다.  1층은 의류. 패션. 화장품코너입니다.
꽃누리 2012.08.14 17:00  
센트랄 페스티발 1층이 아니고요, 센트랄 센터 1층이요.  지하에 빅씨있는 북파타야 센트랄 센터를 말한거에요.
얼짱티노 2012.08.16 16:25  
잘 읽었습니다. ^^ 이번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찐이찐이 2012.08.23 22:00  
저희도 5살7살 딸램둘이랑 요번에 다녀왔는데 저희가 갔던곳이 많이 나와 반가웠어요~^^
그런데 카오키오픈쥬는 택시로 이동하셨나요?
300밧이 입장료라면  너무 싸게 가신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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