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떠나는 배낭여행 8-1 파타야(산호섬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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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떠나는 배낭여행 8-1 파타야(산호섬에 가다)

살랑바람 3 4356


  오랜만에 다시 여행기를 올린다.

   대상포진에 독감에 많이 시달리다 이제야 다시 글을 쓰는데 키보드의 손놀림이 둔하네..

  이래선 오늘도 오타 많이 나겠네.. 

 

  여행 8일째 오늘은  파타야로 떠난다.

  친절한 에라완의 언니.. 어찌나 울 아이들 예뻐 하시는지 아이들도 그걸 아나보다.

  배낭여행할때는 한국적인 작은 선물 몇개가 아주 요긴 할때각 있다.

 고마움의 표시로, 날 잊지 말라는 표시로..

  정혜가 준비한 한국의 핸드폰고리.. 이것을 받은 애라완의 언니는 그날밤 애라완으로 돌아오니

  아주 작은 조각 케잌을 선물해 주셨다.

  그래.. 말은 잘 안통해도 이렇게 맘이 통하는 거야.. 정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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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다 모으고 본인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달라 부탁하는 애라완 언니..

애라완의 언니들은 다 친절했다.

이 여행기를 읽으신 어떤분이시던 애라완에 가시면 전해 주세요...

고마웠다고.. 한국 아이들 많이 왔었던 그 팀... 아마 그럼 알거에요..


자.. 그럼 가야지....
파타야로 짐이 많아 미니버스를 신청했다.

애라완 1층에 있는 여행사.. 2100B에 해주신다..

한국 여행사들 2500B 하시는데..

배낭여행객이 어쩌랴.. 싼것 해야지..

버스가 않좋으려나.. 아니... 좋았다..

자.. 8시 까지 오라 했는데. 9시가 넘어 가는데 아직 버스가 도착 안했다.

여행사 언니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 하네.

사실 여행사에 부탁 했었다. 파타야 호텔에 체크인하고 배 타는 선착장까지 데려다 주면 안될까

하고 ...여행사에서는 기사아저씨에게 약간의 팁 주면 해줄꺼라 그랬는데.

버스가 늦어지니 너무 미안했나보다.

무료로 선착장까지 데려다 주라고 이야기 했단다..

넘 늦어지면 11시배  못 타는데.. 이런이런...

9시30분이 되어서야 우린 버스를 탔다..


한국에서라면 화가 좀 났을것 같은데.. 별로 화가 안나네..

출근시간 태국의 교통을 이해해서 인지... 여행중이라 맘이 넓어 져서 그런가..

자.. 교외지역의 논을 보며 1모작, 2모작, 3모작,, 이야기 해본다.

기후가 다른점 그래서 가능한것... 등등...

지나치는 상점들에 대해서도

어디가나 있는 왕과 왕비의 사진에 대해서도..

왕과왕비의 용품만 파는 상점에 대해서도..


그 와중에 운전사 아저씨 흥정에 들어가신다.

흥정의 결과.. 파타에서 공항까지 1600B에 데려다 주신단다.. 2틀후에..

그래서 2600B드리고 농놋빌리지 갔다가.. 마트갔다가.. 공항까지..다 해주신단다.

이번여행에서는 참 좋은 분들이 많으시네..

내가 악착같이 깍은 것도 안닌데..

다들.. 잘 해주시고... 기분좋네...


자.. 하드락에 체크인하고 짐을 맞긴다.

산호섬에 놀고올 짐 만 챙기고 다시 아저씨 미니버스 타고

선착장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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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분 시간이 남았네.. 마지막 1시 배를 타고 싸매해변으로 가려 한다.

어른은 150B, 초등생은 100B, 시현과 예준은 무료..

모두 900B냈다..

해변에서 먹을 과일을 조금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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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배타는 곳이 저리도 머네.. 날씨도 더운데..

표파는 아주머니 어찌 내 맘을 아셨나.. 기다리란다.. 송테우가 테워다 준다고..

고마워라.. 가격이 2가지 던데.. 혹시 이 송테우와 가격에 차이가 있나?

뭐 어쩌랴... 못걸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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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베트남 모자.. 암파와에서 사서 정말 잘 쓰고 다녔다..

부피가 커서 그렇지..

송태우 언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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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왔네.. 아이들 또 신났다.

방콕에서 못본 스타일의 차 되시겠다..

그리 후지지도 작지도 않은 배이다..

한국에서 작은 섬에 갈때 타는 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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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인증 샷...  또 모델 포즈 나오시네..시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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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에서 마련한 커플 원피스로 분위기좀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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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카메라에 늘 멋진 미소로 보답하는 막내 예준...

저 멀리 파타야가 보인다..

스피드보트들은 빠르게도 지나들 가네..

조금씩 지루해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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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비치체어는 배 위에 왜 있는 걸까?

심심해진 시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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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포즈 또 나오시네..

자 멀리도 약간 할 것 같고  그러더니 초록 스티커붙인 팀이 먼저 내린다.

옷에 주황색과 초록색으로 표를 사면 색을 다르게 붙여준다.

우린 좀 더가서 싸매 해변으로 간다...

드디어 말로만 듣던 우리를 섬으로 데려다 줄 작은 배가 온다..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고  이 배가 왜 섬까지 못들어 가는지...

조심해야 함을 장난치면 큰일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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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다 신난다..

장난 안치고 차분하게 배를 갈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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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 사람들이 탔다..

여기저기 붙은 주황색의 스티커 보이시는가?

보라색티 아저씨는 대만 아저씨 이신것 같은데 신혼여행아닐까 생각이 드네..

다리가 부러질것 같은데 언니를 꼭 무릎에 앉히시고...

배 멀미 업이 아이들은 ok

늘 밝으시던 정혜맘 께서만 얼굴이 노래지시고..

자.. 얼마나 멋진 섬이지? 그유명한 산호섬...



사실... 정말.. 사실... 실망했다.

제주도보다도 못한 바다 색깔하며 우기라서 그런가?

그래.. 내가 제일 싫어하는 도장찍기 여행처럼 우린 산호섬에 온것이다..

깃발을 든 오빠 같은 언니가.. 자기를 따르라고 한다.. 다른집으로 가면 안된단다..

그언니 말고는 아무도 호객을 안한다..

이들 나름대로 정한 규칙인가? 돌아가며 손님 데려가기?


50b짜리 썬배드를 4개 빌렸다..

사실 별로 앉아 있지도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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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흐렸다.. 아이들 살이 좀 덜 타겠다 생각하니 다행이다.

깊은 바다가 아니라 아이들 놀기는 좋았다.

적절히 와주는 파도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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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배가 나가는 마지막 배이니 열심히들 놀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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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구름과.. 놀기 좋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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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뛰어다니기 바쁜 시현양...

짜뚜짝에서 이 수영복을 커플로 마련했는데. 좀 민망하여 한국에서는 못 입을것 같다.

자... 그러고 보니 아직 점심 전이다..

산호선의 식사가 별로란 정보에..

사발면과 햇반을 준비했다..

사발면과 햇반덮이는데 100b줬다..

치... 좀 비싸도 어쩌겠나..

그래서 주방까지 같이 갔었는데.. 별로 음식 시켜 먹고 싶지 않은 분위기네..

아주아주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아이들도..

과일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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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놀이 셋트 하나 있었음 했는데. 부피가 넘무 커서.. 포기..

햇반 그릇으로 아이들은 모래놀이 넘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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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서 실컷 놀은 아이들은 모래 놀이로 종목을 바꾼다.


자.. 이제 5시가 되어 가네.. 가방을 싸고.. 샤워는 하지 않았다..

대충 물기는 닦고.. 원피스만 위에 걸치고..다시 파타야로 돌아왔다.

누군가의 후기 처럼 섬에서 배를 탈때 바다물에 몸에 젖는다..

잘못하면 카메라 가방도... 걱정했더란다.. 아이들은 어쩌나..

다행이 아저씨 들이 잘 도와 주신다..

아이들 번쩍 앉아 태워 주시고..

별 탈 없이 작은 배 타고 큰배 다시 타고.. 돌아왔다..

배에서 내리니 바로 송태우들이 호객을 한다..



자.. 그럼 하드락으로 가보자..


3 Comments
걸어서하늘까지 2010.10.17 08:35  
어....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여유로운데...아무 생각이 업는 것인가..
난 언제나 저런 여유로운 표정이 나올까요 ? ㅎㅎ
추억 많이 간직하는 여행 하세요~
접니다. 2010.10.18 17:20  
애기들 너무 귀여워요^^ 여행기 잘 일고 있어요~
신라98 2016.04.19 15:30  
물놀이 하게 되면 샤워시설이랑 휴식 시설 있는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산호섬 1박도 괜찮을지 ..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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