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렌트카여행기(파타야-코사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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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렌트카여행기(파타야-코사무이)

나시연 10 4438
안녕하세요^^*

렌트카로 태국을 여행하시려는 분들을 위해 우리 가족 여름휴가 이야기를 렌트가 위주로 이곳에 요약 정리해 봅니다.  

일시 : 2009. 7. 28.부터 8. 9.까지 (12박13일) 
인원 : 어른 2명, 아이2명 (9� ,12살 모두초딩 여아)
장소 : 파타야(3박), 코사무이(3박),푸켓(3박), 후아힌(1박),방콕(2박)

국제운전면허필수입니다.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해 줍니다 1만원 사진 2장 1장인가? ㅎㅎ 10분 소요 )

렌트카는 공항에서 avis나 hertz같은 곳에서 빌리셔도 될 것같습니다.
미리 예약하셔도 되고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곳에서 홈페이지 찾아보시고
avis같은 경우 씨티카드 플래티넘 소지자인 경우 50%프로모션도 하나봅니다.
전 "짜까지"라는 한국분이 파타야에서 운영하는 곳에서 빌렸고 한국에서 미리 예약했습니다. 보험은 미국처럼 풀카바라는 개념은 없고 1종이 들어 있는 차는 대부분 보상이 되나 봅니다. 그래서 그냥 탔고 공항에서 받고 공항에서 주기로 했는데 공항에서 파타야까지 직원이 운전해 주었고 반납때는 같은 직원이 방콕 호텔로 찾아와서 공항까지 배웅해 주었습니다.     

베트� 항공편 먼저 호치민으로 (항공요금은 어른 약 30만원, 9살 막내만 28만원)  여름 극성수기 왕복 항공요금치곤 저렴한 편인데 45일전에 미리 예약해 두었습니다. 대신 베트남 항공 대기 시간이 장난이 아닙니다. 호치민 공항 36시간, 올때는 7시간 대기해야 합니다. 따라서 가실 땐 호치민에서 스탑오버를 1회에 한하여 무료로 제공해 주니 이용해 보세요. 저처럼..ㅎ  

베트남에서 2박을 재미있게 지내다가 (베트남 물가가 착해서 다음엔 베트남만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7월 28일 12시 15분 베트남 항공편으로 방콕 수완나폼공항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한국에서 예약해둔 렌트카회사 직원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짜까찌 파타야 소재 한국인 렌트카회사) 차량은 혼다 어코드(2.0) 12박 13일 네비포함 53만원 정도 송금했던 것 같습니다. 

공항에서 태국 직원을 만나 주차장으로 이동했고 직원의 운전으로 처음 숙박지 파타야 우드랜드(낫티에서 예약 1,800박 1일)로 이동했습니다. 
태국에서의 운전은 핸들이 우리와 반대라 처음엔 무척 망설였습니다.
제가 운전 경력은 좀 되긴 하지만 좌측핸들은 처음이라서요 ㅎㅎ
그런데 막상해 보면 할만 합니다. 너무 긴장하지마시고 태국 여행 렌트카로 해 보세요...

태국여행 중 버스 혹은 택시나 성태우때문에 시간낭비 하신적 있으세요?  바가
지요금 시비로 기분상하고 바가지 요금 안쓰려고 경계하고... 그러나  이젠 끝~~~~ 렌트카로 어디든 마음편히 마음대로 가보세요. ㅎㅎ! 

전 태국여행 이번이 두번째였습니다. (10년 전엔 여행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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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비교적 새차였습니다. 그러나 일본차 조금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장거리운전 엑셀패달을 밟는 오른 편 다리가 저려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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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는 참 할말이 많습니다. 네비에등록된 장소 외에는 찾기 어렵습니다.
그냥 큰 길만 찾아가시면 됩니다. 우리 네비가 얼마나 좋은지 이번에 제대로 알았습니다.  태국 네비 한국말로도 나옵니다. 예를 들어 직진도로에서 좌측으로 나가는 길이 있으면'전방 몇 미터 앞에서 우회전'하세요 라고 나옵니다. 이럴때 그냥 직진하시면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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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차들은  대부분 중앙차선에 붙어 다닙니다. 우리는 그 반대로 차가 붙습니다.(이상하게) 옆에 앉은 마눌이 차가 인도에 너무 붙어 간다고 수차에 걸쳐 지적합니다. 어땐 때는 비명도 지릅니다. 사람이 달뻔 했답니다. 주의하세요 의식적으로 중앙선으로 붙어다니세요... 태국 차들이 중앙선에 붙어다니는 이유는 아마도 한 차선을 오토바이와 나누어 쓰려는 태국운전자들의 배려 같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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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고속도로는 우리나라 국도와 같습니다. 따라서 고속도로비용은 없습니다.(방콕시내에서만 도로비가 있는 것 같더군요 )
파타야에서 코사무이 푸켓으로 이동 중 방콕 부근 통과시 25밧, 인가 낸 것 말고는 도로비를 낸 기억이 없습니다. 따라서 여행하기에는 좋습니다. 지방도로로 나가면 차도 별로 없습니다. 주행 중 어디서든 쉴 수 있고 마을 통과시엔 대형마트이용도 자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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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달릴 수도 있습니다. 평균 100키로 주행은 가능해 보입니다.
약 3,000키로 주행 중 단 한번도 단속경찰이나 단속 카메라를 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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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에서 새벽 5시 20분에 호텔 우드랜드 체크아웃하고 수라나티 돈삭포트에 당일 오후 6시30분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배가 오후7시라니 시간을 정확히 맞춰 들어온 것 같은데 사실은 마지막배가 몇시인지 잘 몰랐습니다. 
승선을 위해 줄을 선 차량들 모습입니다. 제가 뒤에서 두번째 위사진 ㅎ)
 
코사무이까지 배삯은 차량포함 편도 2만 원 정도였던 것같고 아이들은 몇 천원 생각보단 무척 저렴해서 좋았고 시간은 1시간 20분 남짓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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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승선한 후 차량에서 자면서 가셔도 됩니다. 에어콘 틀어 놓고 ... 
누구하나 간섭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딜가나 마찬가지인데 그것이 한국에서의 여행과 다른 점이기도 합니다. 그냥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합니다. 

참 휘발유 가격은 바싼 편입니다. 두가지 인데 91과 95 , 95가 조금더 저렴하므로 저렴한 휘발유를 넣으시면 됩니다. 1리터에 1,000원 정도입니다. 

코사무이 도착은 오후 8시반 정도, 숙소 예약은 하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선착장에 도착하면 호객하는 분들이 몇분은 있을 줄알았는데 너무 조용하고 그나마 승객들이 제작기 흩어져버리니 포트는 금방 썰렁해 집니다.

좌측 우측 두갈래 길에서 좌측으로 가봅니다... 어라 점점 어두워만 집니다. 
다시 차를 돌려 우측길로 갑니다. 몇 백미터 가다보니 불커진 구멍가게가 보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차에서 내려 방가로 리조트 있는 곳을 물어보니 조금 더 들어 가랍니다. 말 그대로 엄청난 규모의 리조트가 먼저 나옵니다.  그래서 그냥 통과 하면서 문 없는 레스토랑을 보고 우리가 저녁을 안먹었음을 알게 되었고 들어가 정해진 음식을 주문하고 보니 중앙테이불에는 영국 처자들 5명 정도가 앉아 이야기를 나눕니다.... 

곧이어 나온 닭튀김과 쌀밥을 먹고 있는데 서빙하던 나이먹은 아저씨가 묻습니다. 이 앞에 호텔에서 묵느냐고?   그래서 아직 숙소를 구하지 못했다고 하니 의아해 합니다. 그 얼굴에다  아저씨가 도와줄 수있냐고 물으니 반색을 하면서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오토바이로 앞선 아저씨를 따라 나선 곳이 바로 "사무이 만델"이라는 리조트 입니다. 아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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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밧 1일 , 단독빌라, 전용비치, 무료 인터넷, 카약, 침대튜브 전일 무료, 조식없고, 대신 인원수 제한도 없습니다.  마음 편안한 리조트인데 코사무이 관광지도에 나옵니다. 포트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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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태국에서 가장 강력한 인터넷 환경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용비치에서도 빠르게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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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비치는 사람이 없어 시끄럽게 놀 가족이나 단체 여행자들에겐 이곳이 천국입니다. 너무 조용하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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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데요... 위 리조트에는 각 단독빌라마다 위 도마뱀 가족이 삽니다.
조금 크긴해도 벽에 붙어 요지부동입니다. 집안까지는 들어오지 않으니 너무 걱정마시구요 ㅎㅎ (집안에는 아주 작은 새끼들이 간혹 보이기도합니다만 아이들과 마눌볼까바 모르게 치웠습니다 ㅋ )


정리해 보면 파타야에서 수라타니까지는 약 809km 쉬다가 놀다가 가니 13시간 걸렸습니다. 경치가 좋은 곳, 장터, 마켓 사람 모여있는 곳에서는 잠시들려 구경하고, 사먹고, 쉬고 그렇게 이동했습니다. 태국 고속도로(국도)상에는 휴게소가 없습니다. 비슷한 곳이 쎄븐일레븐이고 이곳에서는 맛 없는 햄버거와 맛있는 음료를 팝니다. 

이제 코사무이를 떠나 푸켓을 향해 갑니다. ~~~ 






  
10 Comments
마스털 2009.08.24 11:34  
오...렌트여행 괜찮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chiaki 2009.08.24 12:19  
헉;;;;;; 저 도마뱀 장식인 줄 알았는데 살아있는 거였어요????
충격적인데요;;;;;;
Chanisa 2009.08.24 12:56  
네비가 제 와이프 쓰는것과 똑같네요 ㅎㅎ
저거 이용해서 방콕시내 다닐라치면 정말 속 터지더군요
한국 네비시스템 정말 세계 최곱니다
곰돌이 2009.08.24 13:26  
태국에서 운전하기...  겁나서 못하는데..

나시연님은 잘 하셨네요 ^^*

좋은 여행기 감사드립니다. ^^

계속 올려 주실 거죠 ?




글을 읽으면서. 


가족을 위해 열몇시간 운전하시고...ㅜㅜ,

아내 딸들  놀라지 말라고 찡쪽 치우시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
타완 2009.08.24 14:43  
네비가 한국어 지원도 되는군요...정말 신기...

그리고 어코드는 크루즈 컨트롤 없나요? 차없고...길좋으면..그기능이 딱인데..
나시연 2009.08.24 16:16  
아 그게 크루즈콘트롤이라는 것이군요...미국에서 운전할때는  그거 유용하게 사용했는데 태국에는 없더군요.  사실 있어도 사용하기가 도로 여건상 미국처럼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신호등도 있고 사람과 오토바이가  막무가네로 횡단하기도 하거든요 ㅎㅎ
아젠 2009.08.24 16:40  
오호 제가 7월16일부터 11박 12일 사용한 차량입니다. 엑셀은 무거운거 정말 맞는거 같네요. 그외는 차량 넓고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다음에 가면 또 이용할 예정입니다.
핫산왕자 2009.08.24 17:13  
ACCORD 3.0 모델은 크루즈 컨트롤기능 있습니다.^^*

렌트하신 모델은 최신형은 아니고 2006년식 2.4모델 같아요.
나시연 2009.08.24 17:23  
햐.. 좋네요..  같은 차 이용하신 이젠님 글도 보고...
반갑습니다.
정우정아아빠 2016.06.15 17:58  
ㅎㅎㅎ 좋네요.... 태국에서 렌트카 여행 계획인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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