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2 In Bangkok - 아쏙의 로빈싼백화점에서 발이 묶이다!
엠포리움에서 조래조래 맛난 밥을 먹고 배뚜드리면서....
백화점 한바퀴를 돌아봤다...
우리나라보다 워낙 물가가 싸니까... 백화점도 우리나라보단 싸지않을까..싶어서...
그런데 그랜드 세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ㅡ,,ㅡ
우리나라 세일기간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 . .
( 이당시 환율이 38~40을 왔다갔다하고 있었다는)
흠.. 역시 백화점은 세계 어딜가나 비싼가보다... 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헛헛..... 숨막히는 후덥지근한 공기 떄문에 다시 백화점으로 들어가고 만다...
ㅡ,,ㅡ
잠시 갈등했다...
그냥 숙소로 들어가서 쉴까....
그냥 마사지나 받으러갈까....
그래도.. Freedom을 선물하기 위해 간만큼..
무작정 달려보기로 하고..
책에서도 안가르쳐준 지상철 타기를 시도해본다!!
BTS프롬퐁에서-> BTS아쏙으로...
아쏙의 로빈슨 백화점과 나이트마켓을 가기 위해 . . .
그런데 요~ 표를 끊는것도 힘들었다..
영어로 단지 역명만 표기되어 있고..
뭣이 얼마를 내야되는지도 안나와 있고..
버튼에 글자도 없고 숫자도 없고..
헐헐...
헤매다가... 태국인한테 말걸어 봤는데... 얘넨 영어가 안되..ㅡㅜ 되는애들도 발음을 못알아 먹겠어..ㅡㅜ
좌절하고 표도 못사보고 숙소로 돌아가야되나 생각하다가...
금발이 미남에게 물어보기로...ㅋㅋ
역시.. 이탈리안이라는 그는.. 유창한 영어로 솰라솰라~~~
버튼까지 눌러주며.. 지긋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아... 나는 유부녀구나..ㅋㅋ를 느끼게 해주었지..ㅋㅋ
그러고 여차여차해서 타게된 지상철 BTS
포토제닉 아주머니!
BTS아쏙 도착!!
아쏙 도착!
지하철 역과 이어진 로빈슨백화점.
흠.... 서민들이 많이가는 중급 백화점이라기에..
엠포리움백화점에서 이미 별반 차이없는 가격을 본 나로써는..
싸게 옷좀 사가려고 들렀건만. . .
이건뭐 . . . 90%세일이라고 하지만..
신상은 역시 제값..
90% 상품은...
입을 만한거 없음..
뭥믜...
그냥...열심히 구경만 하고..
밑에 있는 마트가서 칫솔이랑 태국 요구르트 간단한 간식..을 사고
힘들어서 잠깐 맥도널드에 들어가서 앉았다.
하지만 이순간을 이리도 후회하게 될줄이야...
<로빈슨 백화점 앞>
여행 내내 내가 격하게 아낀 핑크 택시 .
로빈슨백화점에 있는 맥도널드에
쉐이크 한잔을 시켜놓고..
다음에 갈 Street Market에 대해서 읽어 보다가..
문득 창밖으로 거친 바람이 몰아치고 천둥이 치길래..
밖으로 뛰어나갔다.
헉... 곧 비가 올듯..
어느새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
바로 다음 골목이 Street Market인데..
흑흑...
ㅡㅜ
비오기 전에 가서 구경하려고..
막 바쁘게 가는데 모래바람이 휘리릭
걷지도 못할정도로 불더니..
다시 맥도널드로..GoGo
우산을 사려고 로빈슨 백화점을 돌아다녀봐도..
이것들은..우산을 안판다..
ㅡ,,ㅡ
우비만 팔고...
스콜이지 싶어 금방 그치겠지 하고 좀더 맥에 머무르기로 했다.
그렇게 넋놓고 있다가..
문득 펑퍼짐한 도날드 아저씨 엉덩이에 눈이 꽃혔다.
ㅋㅋ
도저히 그칠 기미가 없어서..1시간을 그냥 사람구경만 했다.
ㅡㅜ
그러다 남푠이 퇴근한다고 전화가 왔다.
씨끄리띠 뭐시기 역으로 MRT타고 오라며..
차가 너무 밀려서 데리러 올수가 없다며. . .
세계적인 트레픽 잼의 도시 방콕 다운..ㅋ
그래서 다시 지하철 역으로 돌아가며..
오늘 가고자 했던..
<Street Market>
낮에는 근처 회사가 많아 회사원들로 붐비지만..
밤이 되면 Night Market이 열린다는..
http://www.cyworld.com/lollipop123/2634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