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 19일 - 19. 미안마땅을 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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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자 19일 - 19. 미안마땅을 밟다.

열혈쵸코 22 1779

10월 15일 - 여행 5일째.

 

국경을 넘어 이미그레이션 통과후

미얀마 땅을 밟았다.

 

미얀마쪽 국경에서는

잠깐 다녀올 거라고 그랬더니,

여권을 맡기고 임시 신분증 카드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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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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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신분증 -출국할때 여권과 교환한다.)

 

 

국경을 넘자마자..

 

100밧에 3군데의 관광포인트(사원 두군데, 롱넥 빌리지)를 보여주겠다며

오토바이택시 아저씨들이 열심히 호객하신다.

 

난.. 그런 볼거리에 관심없었다.

그저 주위를 가볍게 걸으며.. 여기가 미얀마라는 것을 느껴보고 싶었을 뿐.

 

 

오토바이 아저씨들을 피해

달아난 곳이 현지인들의 아침시장이였다.

 

이번에는 동자승들이 내 앞에 서서

시주하라고 기다리며 안간다;; 1_42.gif

 

미얀마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왠지 다른 느낌에.. 잔뜩 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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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아저씨들의 호객행위때문에 이런 사진찍을 여유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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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오니, 그나마 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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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집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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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안맞았던 볶음국수.. 뜨거운 차는 잘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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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실패한 이 음식.. 이게 구워질동안 주인언니가 권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서 멍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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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이 근처를 걸어보고 싶었던 것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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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사원의 끝이 눈에 띄어 무작정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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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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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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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사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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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와봤다. 이 정도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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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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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다음번엔 제대로 준비해서 방문할께..)

 

 

비까지 제법 많이 내리는 이날 오전..

마음편한 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22 Comments
구리오돈 2011.11.06 19:29  
미얀마에 육로로 입국하면, 하루밖에 못있나요?
몇일 있고싶으면, 육로입국으로는 안되는지요?
그리고...태국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넘어갔다 올수도 있나요?
미얀마 육로입국에 대해 궁금한 게 너무 많아요~~~
열혈쵸코 2011.11.06 19:52  
요왕님의 가이드북에 따르면..
.. 날짜는 14일로 제한되며 쩽뚱 Kyangtong 과 멍라 Mong La 까지만 갈 수 있다.
그 이상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여행하기로 계획했다면 타찌렉의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나 이틀 머무르며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좋다. 도로사정이 매우 안좋으므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출발한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오래된 가이드북이긴 하지만요..
오토바이는 모르겠습니다. ㅠ.ㅠ
레드소울 2011.11.06 19:39  
와.. 잠시긴해도 버마 땅까지 밟고 오셨군요!
전 왠지 미얀마라는 이름이 싫어서(군부에서 지은 이름이라 그럴까요 ㅋ) 여전히 버마라 부르고 있답니다;; ㅎ
라오스만큼 여행하고 싶은 곳인데 태국여행에 꽂혀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네요.
정말 여행할 곳은 참 많은데 돈에 시간에 매여 이러고 사는 직장인 현실이 안타깝네요.
부럽습네다 열혈쵸코님^^*
열혈쵸코 2011.11.06 19:55  
레드소울님, 잠시이긴 해도 신선한 경험이였습니다. ^^
저도 라오스, 미얀마 다녀오고 싶긴 한데..
몇달간은 열심히 달리는 여행을 하지 않을거에요. 몸이 너무 힘들어요. ㅠ.ㅠ
돈에 시간에 매여.. 아, 너무 공감가는 말씀이세요.
레드소울님도 여행기쓰시면 재미있으실 것 같아요. ^^
클래식s 2011.11.06 22:17  
쵸코님이 날씨가 우르릉 꽝꽝인데다가 걸어다녀서 좀 피곤하셨나 보네요.  그런 느낌이 사진과 글에서 느껴지네요. 오토바이 호객꾼들도 짜증을 부르고요. 음식도 연달아 입맛에 안맞아서 시작이 좀 꼬인거 같습니다.
여행 후반기에 체력이 바닥다면 좋은걸 봐도 감흥이 덜하죠. 저도 장기여행중에는 체력이 바닥나는 타이밍을 이제야 깨달아서 기간을 좀 줄여다니고 있습니다.  좋은 여행지를 놔두고 충전하는 시간이 아깝다보니 억지로 움직이다가.. 그냥 아무데나 앉아서 멍하니 1시간씩 다시 쉬고 또 이동하고 또 한시간씩 쉬고.. 마음은 가라하는데 몸이 안따라주는 상황이 있었답니다.  이럴땐 한비야님의 글에서도 나오는데 고국의 음식이 효과가 있는거 같아요.
아껴두었던 볶음김치나 고추장에 햇반 말아먹는 거죠. 스팀팩!!
열혈쵸코 2011.11.07 00:43  
오홋~ 제 마음을 읽어주셨네요. ^^
제가 거절하는 걸 피곤해하는 성격이라.. 오토바이 아저씨들이 너무 물어봐서.. 힘들었어요.
낯선 곳이라는 생각에 긴장도 많이 했구요.
태국 왠만한 곳에서는 음식때문에 고생한 적이 드물었거든요.
다른 음식이 실패한 음식을 커버해주고 그랬었지요.
좋은 방법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번에 일정을 너무 달려서.. 다음 여행은 쉬는 여행으로 잡으려고 합니다.
좋은 말씀.. 공감하고, 또 고맙습니다. ^^
날자보더™ 2011.11.09 01:10  
아, 정말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저도 20일 넘어가는 - 뭐, 장기라고 하기도 뭐한- 여행할때는
심하게 우울함이 덮칠때가 있는데 그럴땐 한국음식이 스팀팩이 되는군요.
(그거먹고 기분은 up, 체력은 초금 down...뭐 이런건가...잠깐 스타크의 추억을 되씹어 봅니다)
열혈쵸코 2011.11.09 01:33  
아.. 언니 오셨어요!! ^^
혼자여행이 체질인줄 알았는데.. 그런 고비가 제게도 찾아왔습니다.
지금은 추억의 한 조각이 되었지만요.
공심채 2011.11.06 23:49  
따찌렉 쪽 풍경이 저렇군요.. 전 작년에 여권을 치앙마이에 두고 이동하는 바람에 따찌렉은 못 가봤다는.. TT
열혈쵸코 2011.11.07 00:44  
뭔가 아주 미세한 뭔가가 다른 느낌이 났었습니다.
실은 저기에서 제대로 봤다는 생각은 들지않습니다. 아쉬움이 많은 한때였어요. ^^
본자언니 2011.11.07 00:19  
쵸코님~ 여행기 잘보고 있습니다..ㅎㅎ
미얀마..저두 예전 기억이..저두 그냥 이 곳이 어떤 곳인가 보고 싶은뿐...ㅎㅎ

님 여행기를 보니 저두 언넝 다시 떠나고 싶어지네요..내년 3월까지 어떻게 기다려야 할지...ㅎ
열혈쵸코 2011.11.07 00:47  
오~ 본자언니님, 반갑습니다.
예전에 이 국경을 넘으시고,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군요. ^^
내년 3월에 여행을 앞두고 계시네요. 이번에는 어디로 가시나요..
4개월.. 금방 갈꺼라고 믿습니다!! 화이팅~
동쪽마녀 2011.11.07 08:29  
어제 열혈쵸코님 여행기를 여기까지 읽던 중
모니터 앞에서 꾸벅꾸벅 조는 저를 발견하고 그만 자버렸습니다.
토요일 아침부터 어제 밤까지 내내 부모님댁에서 김장을 하고 와서 엄청 피곤했거든요.
저희는 보통 200포기 이상을 담기 때문에 진짜 일입니다.
밭에서부터 배추를 따서 날아와야 하구요.
그래도 열혈쵸코님 여행기 보고 싶은 마음에 오자마자 여기 들어와서 읽었었는데,
피곤함이 그 열의를 이겨버렸나 봅니다.ㅠㅠ

갈 수 있게 되면 겨울에 미얀마를 갈 참이라서,
눈 반짝이며 다시 읽었습니다.
흙탕물 고인 타찌렉 거리의 풍경이 어쩐지 아란 국경의 모습과 겹치네요.
맨마지막 출입국 신고서 폼이 참 많은 여운을 줍니다.

자, 그럼 다음 번 동선은 어디였는지 보러 가옵니다!!^^
열혈쵸코 2011.11.07 21:41  
벌써 김장철이 돌아온 것입니까!! 200포기!!
생각만해도 어깨와 허리가 쑤십니다. ㅠ.ㅠ
몸이 우선이고 건강이 우선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몸사리면서 여행기올리고 있으니.. 쉬엄쉬엄 시간나실때 읽어주세요. ^^

동쪽마녀님이 아란 국경에 가셨을때, 날씨가 비가 왔었나봅니다.

겨울에 미얀마를 가신다구요!!
저처럼 대강 발만 담갔다 오는게 아니라, 제대로 입국하셔서 돌아보시겠군요.
부디 다녀오시면.. 자유여행에 생소한 미얀마 이야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나그네삶 2011.11.07 10:27  
1993년도에 갔을 때는 그냥 다리만 있었고 양국간 자유롭게 국경을 왕래하던것 같았습니다. 태국쪽에는 보석 (짜가)가판대가 쭉 늘어서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 일행은 다리를 건너 따지렉 쪽으로 먼저 넘어갔는데 저를 보고서는 외국인이라고 (신장이 커서 표가 난것같음)갔다오려면 5불 내야 한다고 해서  일행은 다시 태국쪽으로 넘어온 기억이 있고 그후 2005년에 다시 갔을 때는 거리의 모습이 지금 사진 처럼 바뀌어있더군요! 즐감했습니다.
열혈쵸코 2011.11.07 21:42  
우와~ 그냥 다리만 있어서 자유롭게 왕래하셨던 때를 생각하면..
정말 많이 변했군요. ^^
나그네삶님 덕분에 그때의 국경은 어땠을지.. 상상해보았습니다.
읽어주시고, 댓글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zoo 2011.11.08 20:55  
라오스 국경 경험 색다르셨을 것 같아요^^ 코코넛 풀빵은 보기엔 괜찮아 보이는데
맛이 없었나봐요^^; 하긴 로얄클리프에서 먹은 것도 저렇게 파(?) 비슷한 초록채소 넣은 건
맛이 없더라구요^^; 덕분에 라오스까지!! 잘 봤습니다^^
열혈쵸코 2011.11.08 21:45  
제가 하두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헷갈리셨나봐용~
저기는 미얀마 국경입니당~ ^^
저도 이렇게 먹을걸 연달아 실패하긴 처음이에요. ㅠ.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새울 2011.12.01 13:59  
어휴 저도 걱정이네요.. 저희 일정도 여기쯤에서 20일차가 될 것 같은데...라오스 15일 후 치앙라이로 갈 예정이거든요.. 같은 길을 걸을  것 같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 드려요..
열혈쵸코 2011.12.01 22:56  
라오스갔다가 오시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는걸요. 저도 라오스가고 싶습니다. ^^
다만 오토바이 택시아저씨들이 호객을 심하게 해서, 살짝 열이 난답니다.
할리 2012.01.25 16:23  
미얀마를 이렇게 육로로 넘어서 가는 것도 참 재미있고 색다른 느낌일것 같습니다.
두려움과 설레임.....  이것이 바로 여행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열혈쵸코 2012.03.23 01:43  
공감합니다. 두려움과 설레임.. ^^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서, 좀 아쉬웠습니다.
육로로 다른 나라를 밟는 경험은 참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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