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 19일 - 11. 낚였다!! 프라탓 도이뚱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달리자 19일 - 11. 낚였다!! 프라탓 도이뚱

열혈쵸코 22 1790

* 매쌀롱 - 매짠 구간, 매싸이 - 매짠구간에서 신분증 검사를 하므로

여권을 꺼내기 편리한 곳에 보관하세요.

 

---------------------------------------------------------------

그렇게 나는 매싸이행 버스를 타고

훼이끄라이 삼거리로 향했다.

 

버스 제일 뒷자리..

 

아저씨들이 나에게 앉으라며

옆으로 비켜 앉으신다.

 

고맙다며 냉큼 앉았다. 1_42.gif

 

 

조금 달리다보니,

버스차장언니가 탁송업무를 겸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런데!!

소포를 도로변에 놓고, 버스는 그냥 출발한다.

 

이런 사람사는 모습들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버스에서 내리니

여기가 훼이끄라이 삼거리인가보다.

 

선해보이는 인상의

오토바이 택시아저씨랑 협상을 했다.

 

도이뚱까지는 편도 70밧이란다.

100밧을 추가하면 프라탓 도이뚱까지 가신단다.

 

 

download?fid=6422336cce70bfde31a7336f320337b9&name=P1000247.jpg

(버스에서 내리니, 딱 이런길이다.) 

 

 

download?fid=6422336cce70bfde29b1336f3203b2b9&name=P1000249.jpg

(대기하고 있는 오토바이 택시 아저씨~)

 

 

프라탓 도이뚱?

전망좋은 곳의 사원인가?

 

어떡한다?

뭐.. 여기까지 왔으니 가지!

 

그래서 아저씨한테 낚여 프라탓 도이뚱으로 향했다. 1_42.gif

 

 

download?fid=6422336cce70bfdec59b336f3203bab9&name=P1000250.jpg

(오토바이를 얻어타니 마음이 몹시 편하다.)

 

 

download?fid=6422336cce70bfde9919336f3203c1b9&name=P1000252.jpg

(하산한지 얼마 안되어서, 또 올라간다.)

 

 

그러나.. 내 눈앞에 나타난 사원은

어떤 전망도 볼 수 없는 사원이였다.

 

단지 가는 길이 예쁘면서 험할뿐.

100밧내고 갈 가치, 내 기준으로는 없었다.

 

 

download?fid=6422336cce70bfdeea63336f3203c8b9&name=P1000258.jpg

(이게 전부이다 1)

 

 

download?fid=6422336cce70bfdeaddd336f3203ecb9&name=P1000270.jpg

(이게 전부이다 2)

 

 

download?fid=6422336cce70bfdef46e336f3203cdb9&name=P1000259.jpg

(이게 전부이다 3)

 

 

download?fid=6422336cce70bfde3153336f3203d5b9&name=P1000261.jpg

(이분이 전부이다.)

 

 

download?fid=6422336cce70bfde3efc336f3203deb9&name=P1000262.jpg

(화장실로 가는길.. 좀 멀다.)

22 Comments
동쪽마녀 2011.11.05 01:36  
그래도 '이게 전부이다' 시리즈가 세 군데나 있잖아요.
'이 분'도 계시고.
아, 입은 웃고 있는데 눈에선 눈물이.ㅋㅋ
열혈쵸코님께서 낚이시면서까지 닦아놓은 프라탓 도이뚱 코스,
혹여 매싸이 가게 되면 참조하여 꼭 가지 않을게요.ㅋㅋ
열혈쵸코 2011.11.05 04:49  
앗, 동쪽마녀님~ 재미있으셨나요? ㅋㅋ
그럼 성공입니다. ^^
실은 제가 팔랑귀라 잘 낚입니다.
거리도 멀고.. 굳이 저기까지 가실 필요가 없으실거에요. ㅋㅋㅋ
왠만하면 가지마세요~ ㅋㅋㅋㅋㅋ
구리오돈 2011.11.05 08:37  
저도 이게 전부이다에서 빵~ 터졌습니다.
1~3까지 보고, "이분"이라는 표현에서 또한번 빵~~~
열혈쵸코 2011.11.05 16:53  
구리오돈님, 제가 웃음을 드렸다면.. 저도 기쁩니다. ^^
차마 불상을 이거라고 할 수는 없지말입니다. ㅋㅋㅋ
제롬 2011.11.26 15: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혈쵸코 2011.11.26 21:56  
재미있으시지요? ㅋㅋ
클래식s 2011.11.05 15:09  
길 좌우로 수많은 종이 걸려있는게 인상적이네요. 나라에 있는 신사 여러곳에 가보면 저렇게 길 좌우로 작은 탑들을 엄청 많이 세워놓은걸 볼수 있습니다.  내용물은 다르지만 자신들의 신앙의 심볼로 길을 장식하는 문화의 유사성이 느껴지네요.  다른 사진은 별로 안봐도 안아쉬운데 종이 걸린 길은 한번 실물로 보고 싶네요.
 왜 네팔에 있는 사원에 가면 지나가면서 줄줄이 돌리는 종이 있잖아요. 불경이 씌여진. 저종도 지나가면서 줄줄이 치고 지나가면 소리가 엄청 나겠네요. 실제 치면서 지나가라고 걸어둔 종은 아닐꺼 같네요.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각각 친다면 소음공해 일테니까요.
열혈쵸코 2011.11.05 16:56  
저도.. 프라탓 도이뚱에서 유일하게 인상적인 곳이였습니다. ^^
어떤 사원에 가면 징같이 생긴 종(?)도 걸어놓잖아요. 근데 어떤 사람들은 그걸 손으로 문지르더라구요.
앞면말고 뒷면을 문지르니.. 오묘한 소리가 나더라구요.
근데.. 설마 저 많은 종을 일일히 문지르라고 걸어놓은 것도 아닐 것 같습니다.
zoo 2011.11.05 17:40  
이제 전부이다....ㅎㅎ  열혈쵸코님의 실망감이 짧은 글에서도 막막 느껴집니다...ㅋㅋ
덕분에 이글 보신 분들은 안가도 될 곳으로 알게 되실 것 같아요^^
열혈쵸코 2011.11.05 18:19  
그게 제가 여행기를 쓰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ㅋㅋ
다른분들은 좀 더 편하게, 재미있는 곳만 다니셨으면 좋겠어요. ^^
공심채 2011.11.06 21:47  
정말 '이분이 전부'인가요? ㅎㅎㅎ 전에 지도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 제가 가진 운전자용 북부지방 전도를 찾아보니 역시 매파루앙과 함께 표시가 되어 있네요.. 그저그런 동네 절은 아닌 것 같아 정보를 찾아보니 그래도 나름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911년 경에 세워진 오랜 절이라 순례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아마도 랍짱 기사가 쵸코님을 현지인이나 아니면 독실한 불교 순례자로 본 게 아닐지.. ^^
열혈쵸코 2011.11.06 23:54  
오호~ 나름 유명한 사원이였군요. 그렇지만 제 눈에는 '이분'이 전부였답니다. ^^
랍짱 가격을 정할때.. 태국어가 안됐으니, 독실한 순례자로 보았으려나요. 흐흐흐~
까칠맘 2011.11.12 14:47  
이게전부다 ~~ㅋㅋ  초코님  은근 귀여우세요 ㅋ
열혈쵸코 2011.11.12 17:23  
실은 제가 대놓고 귀여....우려다 말았습니다. ㅋㅋㅋ
dandelion 2011.11.16 15:26  
카하하하하하.. 짧지만 강하네요~ ㅋㅋㅋㅋ
열혈쵸코 2011.11.16 22:50  
그렇다면 성공입니다. 하하하하하~ ^^
튼튼공주 2011.11.16 17:45  
ㅎㅎㅎㅎㅎㅎㅎ~~
열혈쵸코 2011.11.16 22:50  
여러분께 웃음을 드렸다면, 만족합니다. ^^
새울 2011.12.01 12:42  
ㅎㅎㅎㅎㅎ 저도 안 가렵니다.~~
열혈쵸코 2011.12.01 22:45  
하하하하하~왠지 보람이 느껴집니다. ^^
할리 2012.01.25 02:42  
역시 재치 만점의 쵸코님!!!!
저는 사실 고객님과의 여행기때 처음에 제목에 고객님이라는 표현만 보고 쵸코님이 가이드처럼해서 모시고 간 분이 있으셨나 했다가 내용을 보면서 정말 박장대소하며 혼자 계속 실실 웃었습니다.
고객님!!!!  정말  이 보다 더 좋은 비유와 표현은 아마 앞으로도 없을 것 이라고 장담합니다.
이분도 고객님 보다는 약했어도 고객님 다음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열혈쵸코 2012.03.23 01:28  
하하하.. 그렇습니까? ^^
고객님이 그렇게 빅히트일줄은 몰랐는데.. 저는 정말 진지하게 고객님으로 모셨거든요.
고객님하는 행동도 딱 고객님이였구요.
지금보니 이분과 이것들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