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 19일 - 10. 매짠에 잠시 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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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자 19일 - 10. 매짠에 잠시 들리다.

열혈쵸코 22 1875

반쓰쓰로 돌아가서..

주인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딸 이름이 씨씨라서 씨씨네 집..

이란 뜻으로 숙소이름을 지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호구조사도 마쳤다. 딸은 8살, 아들은 6살이였던가.. ㅋ)

 

 

아침 9시 반 차 시간에 맞춰서

매짠가는 썽태우 정류장까지

반쓰쓰 아저씨의 오토바이 뒤에 얻어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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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화창한 가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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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서 - 왼쪽이 반쓰쓰 아저씨이다. 오른쪽의 여자분은 시장상인이신듯.. 나는 사진을 찍고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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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의자에서 보이는.. 방콕까지 850km?!)

 

 

어제 날 반겨주었던 여자 게스트와도 작별했다.

사진 한장이라도 같이 찍을껄. 이름이라도 물어볼껄..

 

항상 한발짝 늦게 후회하게된다.

 

친절한 반쓰쓰사람들 안녕~ 1_4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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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짠가는 초록썽태우..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간다. 화장실도 갈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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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도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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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중..)

 

 

다음 목적지인 매파루앙정원까지 가려면

훼이끄라이 삼거리를 가야하는데

일단 매짠까지 가서 버스를 타야한다.

(이것도 사전에 알고 간 정보 + 반쓰쓰아저씨께 다시 확인했다.)

 

매짠에서 버스탈때, 힘들게 훼이끄라이 삼거리를 외칠필요없이

도이뚱, 매파루앙가든만 외치면 된다.

 

 

매짠에 들어가니, 여기저기 원하는 곳에 내려준다.

나는 썽태우 종점에서 내렸다.

 

일단 밥을 먹어야겠다.

빠텅고 도넛과 두유로는 속이 차지않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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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찾아 경찰서앞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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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좀 짰다;;) 

 

 

아까의 종점으로 다시 돌아오니

오토바이 가게 앞 오토바이 택시 아저씨들이 말을 붙인다.

 

 

    나    : 넵?! 도이뚱까지 400밧?

            그냥 버스타고 갈께요;;

 

 

그래도.. 친절한 이 아저씨들..

버스가 오니까 알려준다.

 

아저씨 1 : 저기 버스오는거 아니야?

아저씨 2 : 아냐, 저건 치앙쌘가는거야.

 

잠시후.. 매싸이행 버스가 오자

내가 배낭맬 시간동안 버스를 잡아준다.

 

아저씨들, 고맙습니다!! 1_42.gif

 

(요점은.. 매짠을 거치는 버스는 매싸이행과 치앙쌘행이 있다는 것이다.

방향에 따라 같은 곳을 거쳐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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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짠이라는 동네..) 

 

 

여행기를 읽다보면 아시게 될것이다.

열혈쵸코가 인복이 많아,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는 것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정을 무사히 마쳤다는 것을..

 

나 자신의 기록을 위해..

그리고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위해

파스투혼을 발휘하며 글을 쓴다.

22 Comments
동쪽마녀 2011.11.04 23:36  
파스 투혼으로 쓰신 글 날름 날로 읽고 있는 얌체 아줌맙니다.ㅠㅠ
저도 나중에 여행 다녀오게 되면 여행기 올리겠다고 감히 약속드리며.
(태국 쪽은 빼구요.ㅋㅋ)

매짠에 가시는 이유가 매파루앙 가든 때문이신건가요?
너무 가고 싶은 곳인데,
중간에 썽태우를  갈아타고도 먼 길을 더 가야 하는 게 걸려서 못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치앙라이에 체류했을 때 치앙라이 주변을 둘러보고 싶었지만,
도로시랑 저랑 치앙라이에서 절정으로 아팠었기 때문에 진짜 아무 데도 못 가고.ㅠㅠ
그러면서도 왜 그렇게 기를 쓰고 집 나서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역시 역마살?ㅋㅋ

열혈쵸코님께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셨다는 것은
그만큼 열혈쵸코님이 좋으신 분이라는 말도 됩니다.
역시 대단한 려성이었어요, 열혈쵸코님은.^^
열혈쵸코 2011.11.05 00:00  
아이고~ 얌체라니요.. 아닙니다.
동쪽마녀님은 댓글도 많이 남겨주시는데..
저랑 소통하고 계시잖아요. ^^
생각을 나누는 일이 너무나 좋습니다!

매짠을 들린 이유는..
도이뚱로얄빌라+매파루앙 가든을 다녀오기 위해서입니다.
그 다음엔 매싸이로 가는 루트에요. ^^
그런데.. 관광지에 혼자라서 그런가.. 기대에 못미치는.. 그냥 예쁜 정원이라는 느낌이였어요.
좋기로는 매쌀롱, 치앙쌘, 쿤껀폭포가 더 좋았습니다.
도시는 치앙라이와 매싸이도 좋았구요.

저런.. 제가 궁금해했던 이야기에 답을 주셨네요.
모처럼 나오신 여행중 아프셔서.. ㅠ.ㅠ
몸상태처럼 마음대로 안되는 일이 없지요. 에구..
앞으로의 여행에서는 건강하시길.. 저도 건강해얍지요~ 얍!!
동쪽마녀님도 역마살이 있으신 거에요~
그러니 당연히 떠나셔야 합니다~ ^^

항상 힘이되는 따뜻한 말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 평범한 려성이에요~ ㅋㅋ
구리오돈 2011.11.05 08:35  
오토바이택시 아저씨들도...착하군요.
거의 모든것이 착한 태국!!!
열혈쵸코 2011.11.05 16:43  
구리오돈님의 말씀대로입니다!! 모든 것이 착한 태국이에요~
관광객들이 가지않는 작은 도시, 시골로 갈수록 그게 느껴집니다. ^^
레드소울 2011.11.05 11:43  
많은 우연의 연속인 배낭여행에서는 사람을 잘 만나는게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인복이 많은건 정말 행운이에요. 부럽습니다. ㅎㅎㅎ
열혈쵸코 2011.11.05 16:45  
많은 우연의 연속이라는 말씀.. 마음에 와닿습니다. ^^
제가.. 운이 좋은 편이에요. 항상 고마운 분을 많이 만난답니다.
클래식s 2011.11.05 14:05  
치앙마이쪽이 다른 관광지보다 사람들이 더 순한듯합니다. 님의 여행기를 보다 보니까요. 사람 많은 관광지에는 사기꾼들도 많아서 좋은 여행지의 이미지를 망치기도 하는데요.
 사진을 보니 많이 더워보이네요. 저녁에 에어콘 바람 맞고 푹씻고 잘 쉬어야 하는데 거진 선풍기 게스트하우스라서 더위에 약한 저는 만약 간다면 돈 더주고 에어콘 룸 위주로 찾아야 할듯 하네요.
열혈쵸코 2011.11.05 16:50  
아무래도 바다쪽보다는.. 더 많이 친절하고 소박하지요. ^^
그러나 유명 관광지를 가는 로컬버스에서도, 저는 많은 도움을 받곤했답니다.
날씨는 정말 끝내주었어요.
북부에서는 일교차가 커서.. 낮에는 쨍하더라도.. 새벽과 밤에는 쌀쌀하더라구요.
저는 매쌀롱, 치앙마이, 치앙라이에서는 선풍기도 끄고 잤습니다.
그러나 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다르실테고.. 또 방문하는 시기에 따라 다르시겠지요.
이를테면 3~5월은 북부역시 많이 덥다고 하네요. ^^
zoo 2011.11.05 17:36  
파스투혼.....ㅠ.ㅠ 이시라니 감사하게 읽으면서도 걱정이 됩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올려주세요^^ 여행내내 좋은 분들을 만나는 건
열혈쵸코님도 무척 좋은 분이시라서 그런 것 같아요!!!!!
아프지 마시고 파이팅하세요^^
열혈쵸코 2011.11.05 18:18  
실은 다른분들 댓글 유도하려고 써봤는데..
괜히 걱정만 끼쳤네요.. 저는 괜찮습니다. ^^
고맙습니다. 파이팅하겠습니다!!
공심채 2011.11.06 21:34  
매짠... 어디선가 귀에 익다했더니.. 치앙라이에서 올라가다 매싸이와 치앙쎈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던 그 곳이군요..  작년에는 저기부터 치앙쎈까지의 구간이 곳곳에 도로 확장 공사를 하고 있어서 오토바이로 달리기 좀 괴로웠던 기억이... 그것도 치앙쎈에서 매싸이 구간에 비하면 정말 양반이었지만..
열혈쵸코 2011.11.06 23:51  
맞습니다. 치앙쌘 - 매싸이구간은 정말 천방지축이지요. ^^;
울퉁불퉁한데다 흙먼지가 작렬하는.. 험한 길이였어요. 버스로도 이 정도이니, 오토바이는 정말 힘드셨겠어요.
까칠맘 2011.11.11 20:39  
저도 파스투혼으로 쓰는  글 얌체같이 읽기만 하는 데  ~^^;;
그래도 열혈초코님 글보고  나도할수있다는 용기 마구 마구 얻는 초짜?여행자분들 많을껄요
그런 생각으로 힘들어도 홧 팅 해주세요  단 쉬엄 쉬엄 해가면서~~(근데 제가 태사랑 자주못들어 오다보니
벌써 많이  써 놓으셨네요 ^^ 저야좋지만 ㅋ)
열혈쵸코 2011.11.12 01:11  
아이고, 얌체 아니십니다~ ^^
저에게 힘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새 여행기 막바지라, 살짝 지쳤거든요.
(아직 5일치가 더 남았습니다. ㅋㅋ)
좋은 추억들을 잊어버리기 전에.. 열심히 쓰겠습니다.
시간이 지난후.. 제 이야기를 읽어보면, 그 때 추억을 떠올리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제 이야기를 참고삼아, 다른 분들이 더 좋은 여행을 하시면.. 보람있기도 하구요.. ^^
dandelion 2011.11.16 15:23  
부럽네요~ 복중에 인복이 최고인것 같아요~~~
읽을 혹은 보고싶은 여행기가 많아져서 행복해 하고만 있었는데....
팔은 괜찮으신지... 걱정되네요~
지금껏 읽었던 여행기로 느끼건데 열혈쵸코님이 좋으신 분이라 인복도 많으신게 아닌가 싶네요~
열혈쵸코 2011.11.16 22:48  
아이고~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제가 원래 손목이 부실해요.. 그래도 이제 여행기를 다 마쳤으니, 홀가분합니다.
그간 여행기를 읽어주셨군요. 고맙습니다. ^^
이제야말로 여독을 풀며 탱자탱자 놀아야겠어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튼튼공주 2011.11.16 17:44  
도넛이름이 빠텅고였군요,,, 갠적으로 좋아라 합니다.
그리고 참으로 명칭을 잘 알고 다니시네요,,,
전 맨날 방콕만 다녀서 방콕 시내 명칭만 알고 있는뎅,,,,
열혈쵸코 2011.11.16 22:49  
아, 빠텅고를 좋아하시는군요~ ^^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지명 이름은 알게 되더라구요.
근데 사원이름은.. 여행다녀와서, 책이나 지도뒤져보고 쓰게됩니다. ^^
새울 2011.12.01 12:39  
떠날 날이 며칠 안 남았는데...생생한 정보가 될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열혈쵸코 2011.12.01 22:43  
아.. 새울님께서 머지않아 이 지역의 여행을 앞두고 계시군요.
부럽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여행되십시요~ ^^
할리 2012.01.25 02:30  
공심채님이 정말 대단하신 분 같습니다.
저도 바이크 매니아인데 북부 지방을 바이크로 훏으신것 같은데 정말 만나 보고 싶은 분입니다.
쵸코님은 역시 여행기 쓰기의 달인이세요.
열혈쵸코 2012.03.23 01:24  
네.. 치앙쌘까지 바이크로 다녀오셨다니.. 그쪽 길은 썽태우로도 다니기 힘든데 말입니다.
제가 무슨.. 그냥 좋아서 쓰는것 일뿐이에요. ^^
몇년뒤에 여행기를 보면 재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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