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 19일 - 4. 사람잡을 드라이브 코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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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자 19일 - 4. 사람잡을 드라이브 코스의 시작

열혈쵸코 26 2591

조수석에 편하게 앉아서

예쁜 경치를 감상하며 매쌀롱으로 향했다.

 

그런데..

뭐지? 썽태우 아저씨의 이 반복적인 고개떨굼은? 

 

설마!!!!!!!

 

졸음운전?! 1_45.gif

 

으윽~ 확인하기 무섭다..

 

 

그저 아저씨께 사탕을 한웅큼 내밀고

이 피하고싶은 진실을 외면했다.

(그게 졸음운전인지 아닌지는 아직까지도 모른다.)

 

어느덧 고산족 마을을 지나치며

아저씨가 저기는 아카족 마을.. 저기는 xx족 사람들

이라면서 알려주신다.

 

 

곧 신쌘에서 멀지않은 반쓰쓰에 도착했다.

 

평일인 덕분인지 반쓰쓰에서 제일 전망이 좋아보이는

E동의 방을 배정받게 되었다. 1_4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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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가장 먼 E동으로 향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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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도 만족스럽고.. 가격은 약간 쎄서 500밧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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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 복도에서 보이는 풍경..  전망감상하라고 의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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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의 집도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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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에 귀여운 아기고양이와 대화도 시도해본다.

 

     나       : 아가~ 이 언니는 너를 해치지않는단다..

아기고양이  : (겁에 질려..)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그리고 당신은 엄마뻘이라구!!

 

으음.. 할말을 다하는 야무진 녀석이였다;;

 

 

반쓰쓰에서 한달째 투숙 중인

태국인 여자게스트에 의하면

 

지금 주인은 출타중으로 오후에나 돌아오므로

숙박비 지불은 그때 하라고 한다.

 

그리고 숙소스텝인 소녀를 불러 따뜻한 차와 지도를 챙겨주면서

볼만한 곳을 알려준다.

 

게  스  트 : 여기는 중국군 기념관, 여기는..(스마트폰으로 태영사전을 뒤진다.)

               일종의 모뉴먼트래.

    나      : 오~ 고마워!! (과연 내가 헤매지 않으려나?) 

 

 

밥도 먹고, ATM찾아 돈도 뽑고

주위도 둘러볼겸, 길을 나섰다.

 

 

아.. 중국어가 같이 쓰인 풍경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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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차를 주는 이 동네가 너무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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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면교관의 국수.. 담백한 국물이 끝내줘요~)

 

 

으음.. 여기 세븐에는 ATM이 없군.

그래서 TMB(군인은행)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그 런 데..

태양이 왜 이리 뜨거운 것이냐~~~

 

결국 나는 오토바이를 빌리러

신쌘 겟하우스로 갔다.

26 Comments
날자보더™ 2011.11.03 11:06  
<운남면교관>이란 이름이 친근하네요.
우리도 <평양면옥> 뭐 이런거...딱 보고 '오, 국수집~'이렇듯.
담백한 국물국수 정말 맛있었겠다...
매쌀롱은 참 아담하고 정서적인 동네인가보죠?
열혈쵸코 2011.11.03 13:28  
맞습니다!! 딱 아담하고 조용한 동네에요..
경치좋은 시골에서 멍때리고 싶다면 매쌀롱을 추천해드립니다.
아침시장에서 장보고, 경치보고, 아침시장 앞의 저녁장보면 할일이 없는 곳이에요.
국수는 최고였습니다!! 작은 만두도 들어있었어요. ^^
zoo 2011.11.03 22:01  
운남면교관 국수!! 요술왕자님 후기로 익히 낯익은 국수네요^^ 정말 맛있어보여요..ㅠ.ㅠ
그나저나 썽태우 기사아저씨의 졸음운전이라니!! 정말 큰일 날뻔 하셨네요!!
반쓰쓰 룸 전망도 좋고 룸내부도 깔끔하니 좋아요^^
열혈쵸코 2011.11.03 22:25  
여태 먹었던 국수중에 최고였어요. 밀가루 면이긴 했지만요. ^^
썽태우 아저씨의 졸음운전은..
저는 확인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다만 고개떨굼만이 느껴질뿐이였어요. ㅠ.ㅠ
반쓰쓰.. 혼자 머물긴 아까운 곳이였습니다.
zoo님도 북부여행 어떠세요? 이번에 다녀오니 피피보다 북부가 모기가 적더라구요. ^^
구리오돈 2011.11.04 16:24  
오토바이도 타시는군요.
멋지세요~~~
열혈쵸코 2011.11.04 21:02  
넵.. 여행중에 쉬워보이는 길에서만 잠깐씩 탑니다. ^^
아직 치앙마이에서는 못타보았어요. 길이 복잡해보여서요..
동쪽마녀 2011.11.04 17:52  
매쌀롱도 완전 평화로운 동네로군요.
여행자 입장에서는 어딜 가도 낯설긴 매한가지지만,
그래도 그나마 덜 낯선 북부 다른 도시들을 헤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이 시계추처럼 요리 갔다 조리 갔다 하네요.^^
열혈쵸코 2011.11.04 21:05  
예전에 동쪽마녀님께서 올리신 왓렁쿤 관련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
아마 치앙라이에 계셨으면 주변도시를 돌아보셨을테니..
어디어디 다녀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 새로운 곳을 다니기 좋아합니다.
감히 땡기시는 곳으로 가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공심채 2011.11.06 17:03  
저랑 같은 곳에서 숙박하셨네요.. 간판에 Baan See See라고 되어 있어서 전 '반 씨씨'인 줄 알았더니, 발음이 '쓰쓰'였군요.. 찍은 사진이 제가 찍은 거랑 거의 똑같은 걸 보니 같은 위치의 방을 얻으신 것 같은데, 그 사이 방이 좀 바꼈나봅니다.. 침대도 그렇고 내부가 더 좋아진 것 같네요.. 운남면교관의 저 국수는 저도 만 하루 머물면서 두번이나 먹었을 정도로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 https://thailove.net/data/file/img4/1951696602_1a09aa5f_C5A9B1E2BAAFC8AF_DSC00999.JPG )
열혈쵸코 2011.11.06 19:03  
오, 같은 곳에 머물고 같은 위치라!! 참 신기하네요.
고구마님 후기에, 태국어로 읽으면 쓰쓰라네요~ 그래도 주인 아저씨는 딸래미 이름을 씨씨라고 하던걸요.
그렇군요. 방이 더 좋아졌군요. ^^
저도 전에 머물던 곳을 다른사람의 후기로 읽으면, 느낌이 새롭더라구요.
운남면교관의 국수는.. 제가 태국에서 먹어본 국수중 최고의 국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깡또리 2011.11.08 12:29  
국수가 참 맛깔나보여요.. 한그릇 후루룩하고싶네요
열혈쵸코 2011.11.08 21:32  
태국에서 먹었던 국수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국물도 담백하구요. ^^
까칠맘 2011.11.11 20:06  
여행기 읽을때마다 느끼지만  열혈초코님 용기 참 부러워요 
씩씩하게 어디든 혼자서  잘다니면서  올려주는 숙소나 맛집정보  넘 좋아요 ^^*
  초코님 따라쟁이만 해도 편하게 다녀올수 있을것같아
 담엔 치앙라이 가보고 싶네요  ㅋㅋ
열혈쵸코 2011.11.11 20:34  
까칠맘님 반갑습니다. ^^
시간만 되신다면.. 누구나하실 수 있는 혼자여행입니다.
다만 일정이 좀 빡빡한게 흠이였습니다.
다음에 치앙라이가시게 되면.. 일정을 좀 더 여유있게 잡으십시요..
댓글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myred 2011.11.14 11:06  
와 - 숙소가 생각보다 너무 좋은거 같아요 - 전망도 너무 너무 좋고 -
쵸코님 여행기를 보고 있으니.. 너무 설레이네요 ㅠ ㅋ
열혈쵸코 2011.11.14 22:55  
myred님, 제가 설레임을 드렸나요? 기쁩니다.. ^^
전망도 좋고, 주인 아저씨도 참 친절하셨어요.
새울 2011.11.20 15:30  
반 쓰쓰에 머물고 싶네요..운남면교관 국수도 먹고 싶고...
열혈쵸코 2011.11.21 22:52  
12월이면 성수기에 들어가시는 거네요. 주말에는 매쌀롱에 태국현지 사람들도 많이온다고 합니다.
혹시 주말에 들어가시거나.. 일정이 확실하시면, 하루정도 숙소를 예약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www. baanseesee.com 명함에 받은 홈피주소에요.
들어가보니, 예약하는 란은 없긴한데.. 전화번호 알려드릴께요.
081-8828463
새울 2011.11.26 10:55  
감사합니다.
열혈쵸코 2011.11.26 21:52  
별말씀을요.. ^^
아르네브 2011.12.01 13:07  
국제 전화로 예약하는 건가요??
열혈쵸코 2011.12.01 22:42  
오옷~ 국제전화하시게요? 저는 현지폰이 있어서.. ^^
어차피 태국에 들어가시면, 매쌀롱으로 당일날 바로 못들어가시니까..
전날이나 전전날에 전화하시면 좋지않을까요? 요즘같은 성수기에는, 주말에 방구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로밍폰밖에 없으시면, 첫날숙소에서 전화빌리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쪼쪼z 2011.12.09 00:56  
끄야야아아아~
열혈초코님은 태국여행을 많이 해보셔서
깨알같은 정보가 많네요~~ㅎㅎ
담에 여행 같이 가고 싶어요~~~~ㅜㅜㅎ
열혈쵸코 2011.12.09 23:03  
아직 여덟번밖에 못가봤는걸요. ㅎㅎ
나가보면.. 엄청난 고수들이 태국을 누비고 계시더라구요. ^^
쪼쪼님과 인연이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할리 2012.01.25 00:20  
저 국수 정말 보기만 해도 진짜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옴니다.
저 국수 먹으러 2012년 안에 제가 꼭 다녀 오겠습니다.
열혈쵸코 2012.03.23 00:55  
아직 2012년.. 3월이네요. ^^
머지않아 할리님께서 저 맛있는 국수를 맛보시는 날이 오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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