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 19일 - 3. 매쌀롱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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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자 19일 - 3. 매쌀롱으로 간다

열혈쵸코 32 3019

10월 12일 - 여행 2일째

 

공식적인 여행 첫날이나 다름없는 오늘..

당연히 일찍 일어났다.

 

매쌀롱을 너무너무너무너무~

가고싶었기 때문에. 1_42.gif

 

체크아웃후 배낭을 지고 오키드 겟하 앞을 지나가다가

3일뒤인 15일의 숙박을 예약했다.

 

(15일에 와서 본 결과, 오후 2시가 되니 방이 차버렸다.

위치도 가격도 시설도 괜찮은 숙소이므로, 예약하길 잘한 것이였다.)

 

 

터미널로 가는 길..

적지않은 사람들이 죽을 먹고있는 식당에 들어갔다.

 

분명 여기는 맛집일꺼야!!

 

다 먹고 나가는데 간판을 보았다.

오호라~ 여기가 므앙텅이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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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에 머무는 동안 므앙텅은 나의 단골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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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따뜻한 차와 달걀 동동 띄운 죽을!!)

 

 

므앙텅에서 길을 물어,

어렵지않게 터미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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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터미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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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싸이행 선풍기 버스, 빠쌍까지 25밧)

 

 

매싸이행 버스를 타고..

여기저기에 정차하다가 빠쌍에 도착했다.

 

버스안의 많은 사람들이

얼굴에 회칠을 한게 신기하다.

 

초만원 버스의 제일 뒷자리에 앉았지만,

다행히도 차장아저씨가 기억해주고 내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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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버스.. 은근히 시원하다.)

 

 

여기가 빠쌍이라는 곳이로군..

 

썽태우 아저씨들이

마작하고 있는 의자 옆에 앉아있다가

식당가서 국수 한그릇 먹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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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그냥저냥..)

 

 

그리고 다시 기다린다.

 

.......

 

 

한시간째 이러고 있다. 1_42.gif

 

 

그러자 썽태우 아저씨가

8명이 모이면 1인당 60밧이니

480밧을 내면 매쌀롱으로 당장 떠나주마라고 하신다.

 

으응?

8명이 타면 기름을 더 먹을텐데..?

 

아무리 숫자에 약한 나일지라도

깍아야하는걸 알겠다.

 

기껏 깍는다는게 450밧!!

(고구마님의 후기에는 400밧이지만, 후기는 읽었어도 숫자는 잊어버리고 말았다;;) 

 

 

이제 나는 매쌀롱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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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떠나자!! 매쌀롱으로~)

32 Comments
동쪽마녀 2011.11.02 01:29  
도로시는 뭔가 운송 수단을 타는 것 자체를 아주 질색 팔색을 하기 때문에,
(비행기 한 번 탈려면 얼르고 달래야 해야 합니다.)
썽태우를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갈아타는데다 오래 앉아 가는 건 거의 힘든 일이라서,
열혈쵸코님 여행기를 그야말로 침(!) 흘리며 읽고 있습니다.
겨울에 가게 되면 이싼 쪽을 둘러보고 싶은데,
그런 연유로 치앙칸 못 갑니다.
어흐흐.ㅠㅠ
열혈쵸코 2011.11.02 01:50  
아니, 야무진 도로시양에게 그런 면이 있었습니까?!
정말로 충격적인데요!!
도로시양을 뭘로 달래야 할까요.. 저런저런~
동쪽마녀님의 혼자여행 카드를 슬쩍 내밀었다가 도로 집어넣었습니다.
이게 엄마와 엄마가 아닌사람의 차이이려나요;;;
동쪽마녀님께도 혼자만의 휴식여행이 필요하지말입니다.(충동질중~)
치앙칸 못가신다는 말씀이 너무나 가슴아파서, 엄한 소리를 했습니다. 이해해주십시요~ ^^
동쪽마녀 2011.11.02 01:53  
맞아요.
저 혼자만의 여행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엄마도 독립된 개체란 말입니다!!
라고 외치면 도로시가 오래 삐치기 때문에,
슬쩍 혼자여행 카드 집어넣는 아줌맙니다.
아, 내 맘대로 내 발 닫는대로 돌아다녀보고 싶습니다.
열혈쵸코 2011.11.02 03:03  
아~ 어쩌면 좋습니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특히 마지막말씀.. 마음에 와닿습니다.
동쪽마녀님의 마음을 알 것 같아요. ㅠ.ㅠ
역시 엄마는 위대합니다!!!!
날자보더™ 2011.11.03 11:10  
동마언니...조금만 기다리세요.
곧 도로시에게 같이 가자고 해도 뿌리칠 그날이 옵니다!
동쪽마녀 2011.11.04 23:13  
잉.ㅠㅠ
그럼 더 슬플 것 같아요.
이것도 저것도 다 어흐흐.ㅠㅠ
깔깔마녀 2012.09.28 18:43  
도로시 절대로 같이 다니자고 할걸요.. ㅎㅎ
우리 집 애가 나 혼자 어디간다고 하면 입 튀나와요..

오래전 가보았던 매싸이가 넘 가고싶어서.. (실은 미얀마 간식 먹고싶어서.. ㅠ)
이싼쪽 공부하고 있는중여요.  이 쪽 여행기에 동마님 답글이 안빠지네요.. ㅎㅎ
동쪽마녀 2012.09.29 17:47  
앗, 깔깔마녀님!!!
(반가워서 부르짖고 있습니다!) 
이싼 쪽 가시게요?
저도 가고 싶어서 내내 엄청 열심히 공부했었는데,
방콕보다 더 덥다는 말에 살포시 관심을 내려놓았었습니다.
그냥 미얀마를 한 번 더 방문하시는 것이 어떠실까요,
저랑 도로시랑 옵션으로 끼우셔서요.ㅋㅋ
후회없는사랑 2011.11.02 03:23  
찬찬히 아래부터 읽다가.. 댓글 남기러 잠시 윗글 들렀습니다.
저는 언제나 이런 여행을 하게 될런지.. ㅋㅋ
걍 일 다 때려치고 여행이나 다니고 싶은데..
언어의 장벽이 좀 넘사벽입니다. ㅎㅎㅎ
열혈쵸코 2011.11.02 21:01  
후회없는 사랑님.. 반갑습니다. ^^
저도 영어 잘 못하구..(저의 일행이였던 분들은 다 압니다.)
태국어도 그냥 단어 하나씩 던져서 사람들 웃기는 정도에요.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으니..
후회없는 사랑님도 머지않아 즐거운 여행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
적도 2011.11.02 18:32  
웬지 쵸코님 여행기를 읽으면 "젊어 고생은 사서도한다"라는 말이 생각나는지요!!ㅋㅋ
허지만 그 고생조차 즐기시는 것 같네요!! 치앙라이는 가봤어도, 메싸이는 가봤어도 메쌀롱이란 곳은 가볼 생각을 안해봤는지!!! 메쌀롱은 과연 어떤 곳일까요??  다음편도 기대합니다.
열혈쵸코 2011.11.02 21:06  
적도님, 반갑습니다. ^^
어떻게 제 마음을 딱 아셨는지요.. 몸은 고달프지만, 즐겁고 재미있었답니다.
짧은 기간이다보니, 가보고 싶은 곳은 많고.. 일정을 빨리빨리 땡기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장기여행하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
zoo 2011.11.02 21:46  
선풍기버스!!! 한번도 못 타봤는데 정말 시원해보이는데요?!!! ㅎㅎ
썽태우까지 대절하고 가신 매쌀롱!! 저도 기대됩니다.
시간이 돈인데 좀 아깝긴 하지만 잘하신 것 같아요!!
열혈쵸코 2011.11.02 22:36  
저도 몇 분 고민끝에 내린 결정이였답니다.
옛날에는 400~500밧내고도.. 공항에서 택시 잘 타고 다녔는데..
지금은 살짝 아까워지려구해요~
선풍기버스.. 깐짜나부리에서 타고 두번째였는데도 재미있었습니다. ^^
구리오돈 2011.11.04 16:22  
으~~~
25밧에 버스타고 갔는데, 썽태우가 450밧이면...
매우 큰 비용을 지불하셨네요.
여럿이 가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열혈쵸코 2011.11.04 21:06  
그럼요~ 구리오돈님.. 이동할땐 일행이 없어서 참 아쉬웠더랬습니다.
8명이 모이면, 1인 60밧인데 말입니다. ㅠ.ㅠ
공심채 2011.11.06 16:41  
므앙텅이 조그만 사거리 코너에 있는 집이죠? 저도 저기서 점심 한끼 먹었었는데.. 뭘 먹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
열혈쵸코 2011.11.06 19:00  
네, 조그만 사거리 맞습니다. ^^
일반요리를 시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더라구요. 아침에 죽먹기 딱인 곳이였습니다.
깡또리 2011.11.08 11:56  
저 식당(죽)은 지나만 다니고 한번도 먹어보질 못했네요..
항상 먹던것만 먹은 식성이라.ㅋㅋ
열혈쵸코 2011.11.08 21:31  
저도 항상 먹던 곳에서 먹게 되네요. ^^
저기는 가까운 분들께 추천해드립니다~
튼튼공주 2011.11.16 16:06  
저도 여유있게, 길~~~~~~게 ......
태국을 돌고싶네요~~
열혈쵸코 2011.11.16 22:39  
이번 일정은 너무 열심히 돌아다닌 것 같아요~
더 여유있는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
Stephanie216 2011.11.17 10:08  
쵸코님덕에 매쌀롱갈 용기가 조금씩 생기는 것 같습니다.ㅋㅋ 이래봐도 가서 헤매긴 하겠지만요~
열혈쵸코 2011.11.17 23:03  
썽태우에 사람 안모이면, 대절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편히 가세요~
그럴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
새울 2011.11.20 15:21  
제 계획에도 메쌀롱이 들어 있는데..우리 일행은 5명이므로 대절 할까 하는데요..가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가요?
열혈쵸코 2011.11.21 22:50  
저는 가볼만한 가치가 있으시다 생각합니다.
한적한 시골이나 고산족마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더더욱이요. ^^
편도는 빠상에서 썽태우 대절해서 들어가세요. 하루나 이틀머무시고 나오시면 좋으실거에요.
새울 2011.11.26 10:57  
정보 감사합니다.
열혈쵸코 2011.11.26 21:52  
즐거운 여행되세요~ ^^
아르네브 2011.12.01 12:53  
ㅎㅎ 드디어 여행기 시작이군요. 기대됩니다 ^^
열혈쵸코 2011.12.01 22:38  
긴 이야기랍니다. 즐겁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할리 2012.01.24 23:57  
역시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먹거리인데 저 죽이 정말 군침돌게 만드는군요.
치앙라이에서 매쌀롱까지는 대략 몇 시간 정도나 소요되셨어요???
열혈쵸코 2012.03.23 00:53  
죽.. 맛있었어요. ^^
치앙라이 터미널에서 버스가 출발할때까지.. 좀 대기해야 하구요.
저는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만..빠쌍까지 고구마님 후기보니 약 40분이라네요.
빠쌍에서 매쌀롱까지는 약 50분이라는데요.
버스대기하고 썽태우대기하는 시간에 따라, 걸리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
제 경우는 한 2시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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