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소도시 여행 - 후반부를 시작하며
2017 소도시 여행기 후반부를 시작하며
한국에서 찾아왔던 일행들과의 일정을 끝내고 다시 혼자만의 죽쑤는 자유로운 소도시 여행을 시작합니다.
전반부에서 약간의 예산 초과 지출이 되어버렸습니다. 후반부에는 좀 더 졸라보려고 하지만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하루예산이 900밧이라고 하지만 며칠에 한번씩 투어비 등으로 많이 들어갈 때를 포함해서 계산한 것이라서 실제로 특별한 일이 없는 날에는 700-800밧 사이로 지출해야 합니다.
지출 항목별로 보자면
숙소: 350-500 정도 들어갑니다.
식비: 150-250. 올해는 몸이 골골하는 날이 많아져서 예전보다 조금은 더 나은걸 먹기로 했습니다. 과일도 좀 더 먹고요. 그러다보니 지출이 조금 높아졌습니다.
교통비: 가까운 도시 버스타는데 50밧 + 내려서 뚝뚝타고 숙소까지 가는데 50밧. 합계 100밧 정도 지출합니다.
잡비: 생필품, 약품 등 약간.
관광비: 입장료를 내거나, 모터바이크를 빌리거나, 택시를 이용한다든가 이런 비용은 일정하지가 않고 큰 금액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최저비용으로 보면 숙소 350 + 식비 150 + 교통비 100 = 600밧입니다. (적정 지출)
최대비용으로 보면 숙소 500 + 식비 250 + 교통비 100 = 850밧입니다. (과다 지출)
실제로 600밧이 안드는 날도 있고, 1000밧이 넘는 날도 있습니다.
한 숙소에 4-5일씩 머물면 하루당 지출비용은 낮아집니다. 교통비와 투어비가 안드니까요.
큰도시의 도미토리에서 며칠만 지내도 평균 비용은 꽤 낮아집니다.
그러나 올해는 많은 소도시를 다니기로 했기때문에 교통비와 투어비용이 지속적으로 들어가서 평균지출이 높습니다. 외국 배낭여행자들이 많은 곳이 아니면 도미토리 같은것도 없기 때문에 거의 이용할 수도 없습니다.
그냥 제 사정이 이런것 뿐이고,
만약 하루 예산을 100밧만 더 늘려도 한결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숙소 방값이 100밧차이면 품질이 상당히 다릅니다. ㅎㅎ
예산을 조금만 더 써도 여행의 고달픔은 훨씬 줄어듭니다.
혹시 소도시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예산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격이싼 지방 여행기를 다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