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소도시여행 - 우본 랏차타니 Ubon Ratchathani - 재방문
소도시여행 - 우본 랏차타니 Ubon Ratchathani - 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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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1. 30 월요일 - 깐타랄락에서 우본랏차타니로 이동
깐타랄락에서 하루 자고 일어났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맨먼저 돈부터 인출하러 갔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ATM기에서 인출이 잘 되네요. 어제는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것인지...
숙소에서 가까운 사거리에 까씨꼰은행 ATM기가 있어 그냥 인출했습니다. 이것저것 따질수가 없고 인출될때 바로해야만 했습니다.
1달러당 33.17밧이고 200밧 수수료가 있다고 나옵니다.
일단 숙소에서 짐을 들고 나섭니다.
걸어서 버스터미널까지 갑니다. 사당앞을 지나서 계속 갑니다.
터미널 앞에도 작은 시장이 있네요.
우본랏차타니 간다고 하니까 안내를 해주는데 완행버스입니다.
에어컨 없이 창문열고 달리는 완행버스인데 높이는 2층버스인 것은 처음 봅니다.
우본랏차타니까지 요금은 45밧.
10:04 깐타랄락 버스터미널 출발. 자리가 다 차지 않았습니다.
다른 완행버스들처럼 바닥이 목재입니다. 2층버스가 나무버스라니.
버스가 숙소앞 사거리까지 와서 시장쪽으로 방향을 돌리네요. 어제 여기 올때도 이길로 왔었지요.
시장에서 정차하더니 사람들이 많이 탔습니다. 굳이 터미널 안가고 여기서 타도 될것 같습니다만 여기서 탄 사람들은 다 앉지 못하고 서서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완행버스라 가다가 몇몇 마을에서 점점 더 타는군요. 에어컨도 안되는데 사람들이 더워하고 있습니다.
12:35 우본랏차타니 터미널 도착. 2시간30분소요.
그냥 다른 버스 타고 뎃우돔 경유해서 가는게 더 빠를 듯합니다.
우본랏차타니 안의 노선버스(썽태우) 정류장.
여기서 노선도를 잠깐 보고 있었습니다. 전혀 읽을수도 이해할 수도 없어서 의미가 없더군요. ㅎㅎ
잠시뒤 2번썽태우가 왔길래 올라탔습니다.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데 중국계 여자 여행자2명과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남자 한명이 운전기사한테 메모지를 보여주며 뭐라고 하는데 대화가 안되어 난감해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메모지 보여달라고 해서 보니 표기는 좀 다른데
Sri Isan호텔을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River side?"라고 했더니 맞답니다. 그래서 타라고 하고 그 호텔까지 안내해주겠다고 했습니다.
큰길따라 가다가 지그재그로 골목길도 들어갔다가 분수대 있는 곳에서 내렸습니다.
함께 Sri Isan 호텔로 데려다 주고 저는 Ratchathani Hotel로 가보기로 합니다.
사실 오늘 가려고 했던 곳은 여기가 아니고 Prasongsook Hostel이었습니다만, 길못찾아 곤란해하는 여행자를 보고 오지랍을 발휘했더니 여기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Ratchathani Hotel 랏차타니호텔. 490밧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사실 이 숙소의 후기를 보면 평가가 좋지는 않습니다. 너무 낡았다고 하는 평가가 많더군요.
그래도 야시장과 편의점이 가까워서 일단 묵기로 했으니 체크인 합니다. 엘리베이터도 있습니다.
방에 들어가니 창문을 열어도 좀 어둡고 눅눅한 곰팡이 냄새가 좀 납니다. 화장실에 창문이 없는 숙소들에서 흔히 나는 냄새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낡은 티가 많이 납니다.
그래도 있을건 대충 있습니다.
화장실 타일이 흔히 보는 큰 타일이 아니고 한국 70-80년대에나 보던 작고 촘촘한 타일입니다. 타일사이의 시멘트에 때가 끼었습니다.
온수기 있습니다.
빨리 항공권을 사야하기 때문에 일단 대강 짐 내려놓고 로비에 가서 물었습니다.
망고찰밥: I want go to 방콕 tomorrow. Where is travel agency?
직원: 나가서 turn 왼쪽, 오른쪽. opposite TMB bank.
아~ TMB 은행 맞은편이라고.
영어대화가 가능해서 다행히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주변에 호텔들이 여러군데 있어서 여행사도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오늘 원래가려고 했던 쁘라쏭쑥 호스텔 갔으면 찾기가 좀 더 어려웠을것 같습니다.
이 숙소에 온게 헛된일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여행사.
입구에 Air Asia, Nok Air 등이 쓰여 있습니다.
내일 출발하는 걸로 1300밧에 구입했습니다. 항공사 홈페이지에 나온 가격에서 수수료를 조금 붙였습니다.
이 호텔의 장점은 바로 앞에 야시장과 세븐일레븐이 있다는 것입니다.
야시장에서 낮에 봤던 그 일행들을 봤지만 자꾸 아는체 하는건 불편한것 같아 눈인사만 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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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1. 31 화요일 - 우본랏차타니에서 방콕으로 이동
아침에 비행기 출발시간보다 여유를 많이 두고 숙소를 나섭니다. 혼자서 소도시 돌아다니는 것과는 달리 만일에라도 시간에 차질이 생기면 정말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기약없이 숙소앞에서 뚝뚝을 기다리기 보다는 가까운 강변의 시장으로 가봅니다. 이 시장에는 아침 거래가 활발하니까 뚝뚝이든 뭐든 당연히 있겠지요.
시장에서 뭔가 행사가 있는것 같습니다. 승려들이 모여있네요.
한쪽에 뚝뚝이 대기하고 있어 요금을 물어보니 60밧이랍니다. 편도 거리를 생각하면 비싼거지만 공항에 가거나 나오는건 좀 비싸지는게 보통이라 그냥 가기로 합니다.
운전석 오른쪽에 큰 선풍기도 달려있구만 등 뒤의 저 팬들은 왜 필요한건지....
공항 입구.
제법 규모도 있는 도시 같은데 공항은 좀 소박하게 느껴지는 규모입니다.
이런 뒷문같은 곳이 승객이 들어가는 정문입니다.
공항이 작아 수속은 금방 끝납니다.
녹에어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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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싼지방 소도시 여행 일정 전반부가 끝났습니다.
방콕에서 일정이 끝나면 다시 이싼지방 여행을 계속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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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