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소도시여행 - 씨싸껫 Si Sa Ket - 1. 호수와 수족관
소도시여행 - 씨싸껫 Si Sa Ket - 1. 호수와 수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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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1. 13 금요일 - 쑤린에서 씨싸껫으로 이동
오늘은 씨싸껫으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가기전 마지막으로 쑤린을 둘러보려고 합니다.
먼저 대충 좀 먹은 다음 쑤린플라자 옆에 있던 호수를 가봅니다. 아침이지만 햇살이 따갑습니다.
호수 가운데 다리가 있습니다.
다시 시장쪽으로 가봅니다. 시장 주변에 썽태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 인력거는 할머니들이 장본 물건들 싣고 갈때 자주 이용하는것 같습니다.
시장 바로 앞에 KRUNGSRI 끄룽쓰리 호텔이 있습니다.
장본 물건들을 썽태우에 싣고 기다리는 사람들.
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겨 역으로 갑니다.
오후 2시쯤에 완행열차가 있지만 요즘 컨디션이 별로 안좋아서 그냥 12:11 출발편을 타기로 합니다. SPECIAL EXPRES편인데 Class 2 seat 달라고 했습니다. 100밧.
열차가 어째서 정시에 오는거냐! 이상하잖아! (그게 왜 불만인데?)
내부에 들어가니 버스탄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뭔가 버스처럼 매연냄새도 좀 나고 좌석도 비슷해보입니다.
이 열차가 씨코라품도 정차하네요. 굳이 완행이 아니라도 이 열차로 갈 수도 있겠네요.
씨싸껫 도착. 영어표기를 보면 Sri라는 것과 Si라는 것을 혼용해서 쓰고 있습니다. 사원 이름도 그렇더군요.
오늘 갈곳은 역 건물 반대편이어서 철길을 대충 건너야 합니다.
오늘 목적지는 KESSIRI HOTEL 께시리? 호텔.
께씨리 호텔 Kessiri Hotel : https://goo.gl/maps/bThSgiDziNwFP3WU8
이 숙소가 매우 싸고 좋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큰 건물입니다.
로비앞에 한식, 일식 식당이 있습니다. 로비 옆에는 호텔자체 식당이 있고요.
로비. 여기에서 호텔식당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방값을 물어보니 에어컨방이 390밧이랍니다. 너무 싼 가격이 좀 미심쩍지만 잠만 자면 됩니다.
엘리베이터도 있습니다.
로비와 복도가 좀 어두우니까 더욱 더 미심쩍습니다.
방에 들어서니....
오~ 이 반들반들한 돌바닥.
아이쿠~ 더러운 신발 신고 들어와서 죄송합니다요~ 어휴~ 냉장고까지~
에어컨 타입이 좀 시끄러운 그 에어컨인가 해서 틀어봤는데 생각보다 조용하고 잘 됩니다.
어이쿠~ 대리석 세면대.
샤워기와 변기가 유리벽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빨래할때 변기에 물이 안튀겠다.
화장실 창문이 없는 숙소가 다 그렇듯이 실내에 습한 냄새가 좀 납니다. 그러나 창문을 열어두니 곧 괜찮아졌습니다. 창문부분이 밖으로 돌출된 형태라 커텐을 젖히니 기분이 좋습니다.
저... 저기 정말 390밧 맞나요?... 다른 방을 잘못준거 아닌가요?.. (쭈굴...) 뭔가 호텔에 빚지고 있는 기분입니다. ^_^;;
저녁에는 싼음식을 이싼음식을 찾아 야시장에 갑니다.
야시장은 기차역 앞입니다.
기차역, 야시장: https://goo.gl/maps/chEVy4sTBE4SRo8c7
이싼 지방에 온 기분을 내보려면 역시 까이양과 쏨땀이죠. 근처 닭구이는 안보이고 그냥 닭튀김 몇개 사고 쏨땀집앞에 서서 당당하게 "쏨땀!"이라고 하니,
"땀 타이? 땀 xx? 땀 yy?"라고 하는데 뭔소린지 모르겠습니다. 옵션을 묻는것 같은데...
저기 .. -_-;; 방콕에서는 그냥 쏨땀이라고 하니 다 통하던데..... 그냥 아무거나 주시면 안될까요? 주인도 저도 서로 난감해 하고 있는데 옆에서 학생같아보이는 아가씨가 끼어들었습니다.
제가 "탈레 NO! Sea food NO!"라고 했는데 알아들은 모양입니다. 쏨땀같은거에 생게 다리 들어있는건 좀....
또 뭐라뭐라 하는데 잘 모르겠고... "... Spicy? ..."라고 하는 말만 알아 들었습니다.
"Spicy OK!"
휴... 이제 된것 같습니다.
닭튀김과 함께 먹으니 이싼지방이라는 실감이 납니다. (그건 태국 어디서나 먹던거잖아! 그런거말고 이싼 음식 다른거 뭐 아는거 없어?)
하하하... 다른 음식은 뭘 알아야 먹던가 말든가 하죠.... ^_^;;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는데.... 어? 바닥 배수가 잘 안되어서 물이 차오릅니다.
답답한 제가 배수 뚜껑을 열고 청소를 합니다. 예~ 예~ 390밧이라면 욕실 청소도 제가 하고 창문이라도 닦을게요~ 시켜만 주십쇼 마님~
뚜껑에 낀 머리카락을 털어내고 나니 물이 잘 빠집니다.
요즘 밤기온이 낮습니다. 밤이되니 서늘해져서 에어컨을 켤 필요가 없습니다. 창문만 조금 열어두니 시원한 공기가 들어오고 좋습니다. 사라부리호텔의 그 지저분한 방이 떠오릅니다. 그런방에 어떻게 잤을까 싶습니다. 여긴 정말 누워있기만해도 기분이 좋네요.
응? 불을 다 껐는데 방이 왜 이렇게 밝지?
출입문 위에 있는 전등이 계속 켜져 있습니다. 뭐야? 저거 어떻게 끄는거야?
문위를 자세히 보니 뭔가 장치가 있습니다.
문을 닫으면 철판이 스위치를 누르게 되어있는데 철판이 휘어져서 제대로 안되고 있습니다. 손으로 철판을 구부려 스위치가 눌리게 하니 이제야 불이 꺼집니다. 이런 숙소에 굳이 뭘 이런걸 달았는지 원.....
예~ 예~ 390밧인데 이런건 제가 직접 고쳐가면서 써야죠~ 또 고칠것 있으면 시켜만 주십쇼, 마님~
오늘 요약:
Kessiri Hotel 께씨리(?)호텔은 가격대비 최고였습니다.
추가정보:
2014년도에 씨싸껫 왔을 때 SP Hotel에 묵었습니다.
에어컨, 화장실, 핫샤워, 냉장고, WiFi. 420밧이었습니다.
The SP Hotel.
대형 냉장고의 위용을 보시라 ^^; 그러나 저기에 넣을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ㅠㅠ
칼라풀 침대.
에어컨.
화장실 사진은 없네요.
올해 묵은 Kessiri Hotel이 워낙 좋아서 굳이 SP Hotel에 갈 필요는 없는 듯합니다. 그러나 취향은 서로 다르므로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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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씨싸껫
버스터미널: https://goo.gl/maps/B6Jr3Z27btUXAch3A
기차역, 야시장: https://goo.gl/maps/chEVy4sTBE4SRo8c7
시장: https://goo.gl/maps/bisk1sDsDwm2Tcbf7
께씨리 호텔 Kessiri Hotel : https://goo.gl/maps/bThSgiDziNwFP3WU8
자전거 가게(렌트): https://goo.gl/maps/G6ZzjJgUxJygZ5Dg8
호수공원 입구: https://goo.gl/maps/gPXWYHsBcaJMPPw8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