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m reap 4박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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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siem reap 4박6일

hawa72 3 671

매번 도움만 받았거든요.. 회원가입도 안되어 있었다는 사실에 너무 죄송스럽더라고요.

보답?하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10/16 도착했습니다.

각자 개인의 취향이지만.. 비슷한 취향이면 제 글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부산 ⇔ 씨엠립 [4박6일] 부부

 

* 카페와 지식님들 도움을 받아 카톡명 : happy veasna (툭툭&차량기사/guide아님)

  guide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너무 잘 선택한것 같아요.

  veasna에 대한 정보는 대학졸, 다리불편, 딸셋..이런것 보다.."미소"라고 추천하시더라요.

  처음부터 끝까지.. 크메르미소로 반겨주었습니다. 배울점 많은 친구였어요.

  한국어는 몰라도 좋은 영어발음과 대화체 표현으로 재미있었어요.

  주변을 둘러보니.. 한국어가 어눌한 가이드는

   "아주 예쁜 여인이 살았어요.~ 결국엔 아주 예쁜여인이 아니었어요"로..또는

  어색한 억양이 잠시 들어도 거슬렸고요.

  우연히 뱅밀리아서스치듯 지나간 이곳서 알려진 한국어 능통한 현지인 가이드(예약했을뻔 했던)는

  몹시 지쳐서.. 중얼거리며 말할 정도로 지쳐 있었던 모습이었거든요.

  확실히 캄보디아 책두어권 읽으시고.. 일행들만 다니길 추천해요.

  한곳만 봐도 지치는 날씨에 가이드까지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여행후 이런 힐링은 없었을 듯 해요.^^

 

1 day : 반테이스레이, 반테이쌈레, 국립박물관 40$ (car) airport pick-up (free)

2 day : 앙코르왓(with썬라이즈), 앙코르톰, 따프롬 20$ (tuktuk)

3 day : 꼬께, 뱅밀리아, 롤로스그룹(롤레이 빼고) 80$ (car)

4 day : 2pm check out 앙코르왓, 앙코르톰(바이욘, 코끼리테라스) & airport drop off (10 pm) 15$ (tuktuk)

 

veasna는 마지막날 한꺼번에 달라고 하던데.. 제가 불안해서..ㅎㅎ

3일째 한번 중간정산했어요.

 

중간에 식당은.. 제가 물었어요. 소개비 얼마받냐고.. 2달러 받는다기에.. 그 팁 내가 줄테니.. 로컬가격으로 로컬식당가자고 했어요. 개인적으로 아는 곳에서 현지인가격으로 먹거나.. 했는데.

본인은 속이 안좋다며.. 안먹더라고요. ㅠㅠ

먼길?갈때.. lyly restaurant에서 도시락(3 dish 8$), 주변 유명한 french bakery 에서 포장했어요. (두곳 다 6am 오픈)

뱅밀리아 티켓부스 옆 피크닉할수 있게 깨끗하게 만들어진 곳 있어요. 거기서 약간 늦은? 도시락 먹고 그날 점심은 패쓰했어요. (강추)

어떤땐 과일사다달래서 먹고요. veasna와 함께 간 로컬식당은 전일정 딱 두곳이었네요.^^

 

아시다시피.. 저흰 포인트만 간 것 같죠.

짬뽕이 좋은지 짜장이 좋은지 수준의 비교불가이지만..

1. 앙코르왓 2. 꼬께 3. 뱅밀리아 4. 반테이스레이 순이고요..

 

마지막날은.. 안가본 맹그로브 숲에서 보트타며 쉴까 했는데..

앙코르왓부조도 아른거리고..(너무 더운 날씨에.. 한번에 제대로 보기가 힘든곳) 전체가 보이는 맞은 편 그늘진 곳에서 쉬었고요.

코끼리 테라스는 비가와서.. 제대로 못봤던 곳이라.. 마지막날 테라스위에 올라가 쫙 펼쳐진 사원을 보면서.. 앉아서 한참 쉬었다 왔어요. 늦은?시간 단체로 온 관광객들의 차가 천천히 스윽~지나가는걸 몇번 봤습니다.

아마도 내리기조차 힘든 관광객들이 차안에서 대충 훑고 지나가는 듯..

코끼리 테라스 틈사이로 잘보존된 9개짜리 나가와 압사라들이..미로처럼 숨겨진 곳이 있어요.

 

음식..!!

각각 다른종류의 아목과 록락을 같은 메뉴 다른 가격 다른 식당으로 ..^^

lyly restaurant = kmer kitchen = haven

다 만족했습니다.

lyly의 스프링롤, kmer kitchen의 모닝글로리,haven의 믹스드사태 도..^^

 

마사지..!!

devo~머시기.. 15%할인에 숙소픽업 드롭옵이 가능한 곳이구요.

둘째날 전화로 예약해서.. 밤에 숙소에 툭툭을 보내서.. 1시간반 크메르전통마사지 받았는데.

마사지해주시는분이.. 저를 컨트롤을 못하시는듯..ㅎㅎ

네째날 veasna가 소개해주는 12불 1시간 오일마사지.. 물론 시설은.. 울나라 후진 여인숙?

만지는 분이.. 저를 제대로 아시는..ㅎㅎ 한국인들 피해볼까봐.. 3불주고픈데.. 그거 갖고 고민?무지했습니다.ㅋㅋ

결국 남편이 "그냥 3 줘라~편하게 받자"해서.. 3 줬는데..ㅋ 디게 고마워하더라고요.

마사진 어디든 복불복인듯 합니다.

 

* 갠적생각^^

지금 저에게 캄보디아는.. 죽기전가볼만한 곳 맞습니다.

아마도.. 전 일정이 빠뜻하지 않았던게 신의 한수 였던것 같아요.

날씨가 넘 더우니까.. 체력이 금방 방전되기도 했고요.

le merdian 과 veasna의 집도 그 부근이라.. 숙소서 수시로 쉬고 나와서 재충전했던 것이

크게 한몫한 듯요.

 

만약 guide와 함께 할거면.. 앙코르왓 정도만.. 추천합니다.

신화속 인물 한 컷하고.. 비교해가면서 가슴으로 느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꼬께는.. 진짜 신비롭습니다.^^

피라미드꼭대기에 올라가 360도 파노라마를 찍고.. 멀리보이는 에드벌룬이 전혀 부럽지 않았습니다.

가시는 분들..

어떤 방법이든.. 캄보디아가 저처럼.. 힐링되는 여행지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3 Comments
풀풀꽃 2018.11.01 15:07  
가이드로 앙코르왓 정도 추천하시는데 욕심내지 않고 다니는 것이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여행기 감사합니다.
THAIOI 2018.11.09 17:52  
10월달에도 캄보디아는 더운가 보군요ㅎㅎ 26일에 이틀동안 씨엠립 방문 예정인데 시간이 부족할까봐 걱정이네요...
cocomomong 2018.11.16 12:21  
1월 말 여행을 앞두고 저도 가이드가 꼭 있어야한다는 말이 있어서 고민 중이었는데
2달 남은 시간동안 책이나 다큐멘터리로 혼자 캄보디아 공부하고
툭툭&차량 기사님만 섭외해서 다니기로 결정했어요... 이 선택이 괜찮은 선택인지
고민하던 찰나에 이 글을 보고 그대로 하기로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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