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6년만의 배낭 여행 #12 - 씨엠립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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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6년만의 배낭 여행 #12 - 씨엠립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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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만큼 먹어보자.

 

 

씨엠립에서의 맛있는 하루

 

 

자, 먹고 시작하자. 오전 내내 빡세게 돌아다녀더니 슬슬 체력이 떨어지고 배에선 신호가 오기 시작한다.

 

"밥을 달라고~ 밥을!!  실컷 걸었으면 밥도 줘야지!!"

 

오냐, 오늘은 씨엠립 온 기념으로 인도 음식을 먹어주마!! (응?;;)

 

사실 캄보디아에 왔으면 캄보디아 음식을 먹어보는게 당연한 일인데 내가 캄보디아 하루 이틀 있을 것도 아닌데 인도 음식을 먼저 먹어본들 뭐 어떠랴.

더군다나 인도인 주인이 운영하고 있는 인도 식당 '인디아 게이트 India Gate'는 씨엠립 맛집으로 이미 인정을 받은 곳이니 내가 아니 가볼 수 없지. 한국에서부터 노트에 적어놓고 꼭 갈거라고 별표까지 쳐놨다고!

 

지친 다리를 이끌고 다시 펍스트리트로 돌아와 인디아 게이트로 향했다. 저 멀리서 길가에 놓은 작은 안내 간판이 보인다.

 

"Draft Beer $0.5"

 

아....사장님 사랑해요. (수줍)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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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한 잔에 500원!! 이것은 마법의 단어!! (-_-)b

 

- 솔직히 아래에 적힌 메뉴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생맥주가 한 잔에 500원이면 뻥튀기만 판다고해도 가야되는 가게임.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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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유명한 레스토랑 'Joe to Go'와 나란히 위치해있다.

 

- Joe to Go는 수익금을 NGO에 기부하는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아니, NGO에서 운영하는 식당이었던가??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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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 게이트의 내부는 단촐 그 자체. 앞쪽에 앉아계시는 아저씨가 사장님이다.

- 에어컨도 없는 식당이지만 그 맛만큼은 최고!! 더위를 감수하고도 갈만한 곳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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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메뉴는 야채 탈리. 인도에서도 난 탈리를 먹을땐 무조건 야채 탈리였다.

- 그나저나 탈리가 고작 3달러라니!! 가격이 착하다 못해 훌륭하다.

 

 

식당 입구에 도착하니 아...이런 제길. 에어컨이 없다. 육수를 있는대로 뿜어대며 3시간 넘게 걸어다니다 왔는데 식당에 에어컨이 없을 줄이야.

잠깐 고민했으나 괜찮아. 에어컨따위. 나에겐 한 잔에 500원짜리 생맥주가 있잖아. 스스로를 다독이며 오로지 입소문이 자자한 탈리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선풍기 바로 아래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종업원이 얼른 메뉴판을 가져다주는데 이야....메뉴판까지 인도 스타일이네.

대충 찍은 사진을 대충 파일에 넣어 제공되는 이 허술한 메뉴판. 사진만 보면 절대 먹고 싶지 않은 퀄리티의 음식 사진들. 게다가 베지/넌베지 (채식주의자/비채식주의자)로 메뉴가 나뉘어있어!!

'이야~ 옛날 생각나네 만드는구만. 크크크' 하며 미리 찍어뒀던 야채 탈리를 주문했다.

 

인도에 있을땐 1년 동안 하루에 한두끼를 거의 매일 사먹었었다. 첫번째 이유는 내가 요리하기를 끔찍하게 싫어한다는거고 (쿨럭;;), 두번째 이유는 내가 인도 음식에 환장한다는 거였다. 거의 매 끼니를 인도 음식으로 먹으며 1년을 살아도 질리지가 않았으니 이정도면 인도 음식에 '환장한다는' 표현을 붙임에 부족함이 없지 않겠나. 세번째 이유는 99%의 인도 식당이 채식주의자용 식단과 비채식주의자용 식단을 모두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힌두(힌두교인)는 전통적으로 소를 신성시하여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 그리고 무슬림은 돼지를 천하게 여겨 돼지 고기를 먹지 않는다.

그에 한 술 더떠 힌두 중 많은 수가 아예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들이다. 그래서 인도에선 채식주의자가 발에 채일 정도로 많다. 그 수가 어느 정도냐하면 전세계 채식주의자의 절반 이상이 인도에 살고 있는 인도인이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

 

그래서 인도의 식당에선 메뉴판을 둘로 나눈다음 채식주의자용/비채식주의자용 음식을 모두 제공한다.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고기를 꽤나 싫어하는 편인 나로써는 인도 여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이 바로 고기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담백한 채식주의자용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거였다.  

(심지어 인도의 피자헛에선 채식주의자용 피자까지 따로 팔고 있는데 우리나라 야채 피자하고는 비교가 안된다. 정말정말 맛있다!! -_-b)

 

말이 샜는데 어쨌든 메뉴판에 적힌 베지/넌베지 메뉴를 보니 기대감이 상승한다.

여기라면 왠지 '진짜 인도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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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된 음식보고 내 눈의 의심했다.

- 이게 어딜봐서 1인분인가. 사진으로만 보면 실감이 잘 안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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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몇 십분에 걸쳐 먹다 먹다 지쳐 도저히 못먹겠다 항복하고 남긴 음식 양이 이만큼. (-0-;;)

- 오죽하면 짜이를 반 잔 밖에 못마셨을까. (허허허;;)

 

 

드디어 음식이 서빙됐다.

헉...!! 이거...양이 장난이 아닌데. 머..먹을수 있을까? 당연히 먹을 수 있지 무쓴 쏘리!!

팔을 걷어부치고 난(위쪽에 보이는 납작한 밀가루 빵)을 쭈욱 찢어 달(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노란 콩 국)에 찍어 먹어보았다.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이후부턴 기억이 없다. 먹느라 정신줄을 놔버렸는지 정신차려보니 내가 헉헉대며 반 정도 남은 밥을 입 속에 밀어넣고 있더라. -_-;;

 

'이 집이 원래 양이 많나? 아니면 내가 소도 잡아먹게 생긴건가? 도대체 이 탈리는 왜 먹어도 먹어도 줄지가 않는단 말인가!!'

 

음식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내 경험상 한국에선 아무리 인도 음식을 잘하는 곳에 가서 먹는다고해도 현지의 음식맛이 잘 나지 않았다.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인도 식당은 인도 음식을 한국화시켜 판매했다. 크던 작던간에 특유의 향신료 양을 줄이고 맛을 부드럽게 만들어 향신료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 고객들도 잘 먹을 수 있도록 변형을 시켰다. 간혹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을 가도 재료의 차이 때문인지 인도에서 먹던 서민 식당 커리 특유의 거친 맛이 잘 살아나지 않았다.

 

근데 여긴 진짜다. 향신료도 듬뿍 썼고, 맛도 거칠다. 난도 방금 구워 바삭바삭했고, 시금치 커리 특유의 질척질척한 맛도 제대로 살아있었다.

아....고급 인도식당이 아닌 인도 서민 식당에서 먹던 그 강하고 거친 맛이 그대로 살아난 음식들이라니.

 

원래도 음식 남기는걸 싫어하지만 캄보디아에선 더더욱 음식을 남기기 싫었다. 3달러면 툭툭 아저씨들이 손님을 세 번을 태워야 벌 수 있는 돈이다.

그 돈을 주고 먹으면서 남기는 꼴을 현지인에게 보여주기 싫었다.

 

그래서 눈물나게 맛있는 음식을 억지로 억지로 꾸역꾸역 입으로 밀어넣는데 욕나올 정도로 양이 적은 방콕의 1인분에 위가 쪼그라들어버린 것일까.

평소보다 많이 먹지도 못하고 결국 포기. 그치만 인간적으로 양도 너~~무 많았다.

 

'아...짜이만 추가로 시키기 잘했어. 맥주까지 시켰으면 음식 아까워 울면서 나왔을거야. (밥 다 먹고 입가심으로 맥주 마실 예정이었음-_-;;)' 하고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그래도 마음이 안좋았다. 그래서 굳이 뒤에 앉아계신 사장님께 가서 "사장님, 음식 진짜 맛있어요!! 우와~ 진짜 인도 음식이네요!!"라고 했더니 사장님 살짝 우쭐해하시며 한 마디. "내가 인도 사람이거든요".

 

아이~ 그건 얼굴만 봐도 알구요.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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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었으니 이제 디저트도 먹어야지.

- 달콤 씁쓸한 카페 '블루 펌프킨'

 

 

낮 열두시가 넘어가며 해가 본격적으로 뜨거워지기 시작한다. 거한 점심 후 소화도 시킬 겸 슬렁슬렁 걸어다녀보지만 경험상 안다. 이렇게 해가 강할 시간대엔 무조건 어디로든 피해서 쉬다가 강렬한 햇살이 느슨해질때쯤 나오는게 생존을 위한 탁월한 선택이라는걸.

 

펍 스트리트를 하염없이 헤매다보니 어느새 도착한 블루 펌프킨.

이 카페가 쉬어가기 편한 곳이라는건 익히 들어 알고있었다. 겉에서보기에도 스타일리쉬한 간판에 1층 베이커리에서 파는 빵들이 이야....장난이 아닐세.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이미 내가 캄보디아에 있는건지 아니면 어느 정체모를 세상의 어떤 카페에 와있는지 구분이 안 갈 지경이었다.

1층은 에어컨없이 선풍기에 테이블만 놓여있는데 당황해서 둘러보는 내게 종업원이 얼른 다가와 이야기한다.

 

"2층에 에어컨있어요. 2층으로 올라가세요."

 

종업원의 안내를 받아 2층으로 올라가는데.....내 눈앞에 별세계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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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큰 홀의 한쪽 면이 모두 거대한 크기의 하얀 소파로 이루어진 내부

- 캄보디아에 이런 곳이 있을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여기가 정말 캄보디아가 맞는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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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커피숍+빵집인 블루 펌프킨.

- 2달러 짜리 땡모반(수박 주스) 한 잔이면 시원한 곳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즐기며 편하게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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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요런 자세로 몇 시간이고 쉴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블루 펌프킨.

 

 

꽤 큰 홀의 한쪽 면이 등을 기대면 성인 남성도 거뜬히 누울 수 있을 정도의 새하얀 소파로 채워져있었고, 하얀 인테리어와 상반된 검은 유니폼을 입은 캄보디아인 종업원들이 빠릿빠릿한 몸놀림을 서빙을 하고 있었다. 에어컨은 약하게 틀었는데 천장에 대형 선풍기가 있어 오히려 냉방이 너무 쎄게 되는것보다 춥지 않고 체온 조절도 쉽게 되어 훨씬 마음에 들었다. 어쨌든 펄펄 끓는 밖에 비하면 천국 아닌가. 아니 여긴 진짜 천국인가?

 

얼떨떨한 기분으로 들어가니 얼른 종업원 한 명이 생글생글 웃으며 자리로 안내한다.

 

"어....여기에 앉아도 되나요?"

 

쭈뼛거리며 소파를 가리키자 '물론이죠'라고 대답하며 잽싸게 테이블을 준비해주는 종업원.

그러더니 메뉴판과 함께 곧 작은 접시에 물수건을 서빙해준다. 손을 닦으려고 집어들으니 전해지는 냉기. 물수건을 유칼립투스 물에 담근다음 살짝 얼린듯했다. 와~ 이런 센스라니! 안그래도 모기한테 처참하게 뜯긴곳이 간지러웠는데 잘됐다 싶어 팔과 목에 잔뜩 나있는 모기 물린 자국에 갖다대니 금방 몸이 시원해진다. 여기 사장 제대로 장사할 줄 아는구나. 드디어 캄보디아에서 제대로 사업하는 사람을 발견했군!!

 

시원한게 마시고 싶어 땡모반 (수박 주스)를 한 잔 주문했다. 혹시 시럽이 들어가냐고 물으니 수박 100%라는 말에 더 고민할 것도 없었다.

100% 수박 주스 한 잔에 2달러. 캄보디아 물가와 비교하자면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이렇게 편한 좌석에서 편하게 누워 쉬며, 숙소보다 더 빠른 무료 와이파이를 즐길 수 있는데 이 정도 가격은 오히려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밀렸던 이메일도 체크하고, 페이스북에 근황도 올리고, 잔뜩 찍은 사진들 백업도 하며 시간을 보내다 문득 고개를 드니 해가 강해질수록 가게 안에 손님이 점점 더 많아졌다.

 

이상하다. 여기 분위기가 어딘가하고 굉장히 비슷한데 어디였지....하고 고민하다 백인 손님에게 열심히 서빙하는 캄보디아인 종업원을 보며 딱 떠오른 것.

 

"아...!! 여기는 1920년대 상하이하고 분위기가 비슷해!!"

 

씨엠립에 처음 도착해서부터 느꼈던 그 익숙한 느낌. 그게 바로 이거였다. 1920년대 상해탄 시절의 상해 분위기.

블루 펌프킨 특유의 동양적 느낌과 모던한 서양식이 혼합된 인테리어. 거기에 이 가게 특유의 나른한 분위기 (아마 소파 때문일 것이다). 서양인 손님들이 편안한 자리에 누워 주문을 하면, 깔끔하게 차려입은 현지인이 깍듯하게 행동하며 서빙해준다.  중간중간 현지인과 얼핏 비슷한 다른 동양계 손님들도 손짓 하나로 그들을 불러 이것저것 주문한다.

 

이건 비단 블루 펌프킨에서만 느낌 감정이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캄보디아 현지인들은 태국이나 인도같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더 순박하고, 훨씬 더 위축되어 있었다. 상대적으로 발전되지 않은 도시 전반의 분위기와 더불와 그런 그들의 행동,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외국인들의 태도가 서로 대비되며 여행자들의 시계를 순식간에 근 100년 전으로 돌려놓았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의 정점을 이루는 곳이 블루 펌프킨이었다.

 

며칠 후 어느 비오는 날 난 비를 피해 블루 펌프킨에 앉아있었다. 창가의 어느 테이블에선 서너명의 일본인들이 자국어로 떠들며 화상 채팅을 하고 있었다.

한쪽에선 영국인 여행자들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소파에 누워있었고, 다른 한 쪽에선 캄보디아인 학생이 외국인과 영어 과외를 하는듯 더듬더듬 열심히 대화중이었다. 오렌지색 발이 드리워진 중국식 창문엔 비가 주룩주룩 오고 있었고,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를 검은 유니폼을 입은 종업원들이 열심히 누비며 다녔다.

 

내가 앉아있는 이 곳은 어디일까.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초월하고, 비판적 사고방식까지 잠시 숨을 돌리게 만드는 곳.

씨엠립에서 가장 쉬기 좋은 곳이자 불편한 곳. 그곳은 바로 블루 펌프킨.

 

후에 안 일이지만 블루 펌프킨의 오너는 캄보디아인이 아니라 태국인이라고 한다. (회사 자체가 태국 회사라고)

달콤 씁쓸하다는건 바로 이럴 때를 두고 하는 말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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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보기 및 수정은 제 블로그(http://blog.naver.com/simplecode81)를 참고해주세요. ^^



10 Comments
고구마 2012.03.31 13:33  
아~ 저 인디아 게이트를 갔었어야하는건데 말이에요.
제가 다 좋아하는 커리네요. 노란 콩커리 달 에 , 빠니르/생치즈가 들어간 커리까지...
담에 꼭 가볼곳이 생겼네요.
영국고양이 2012.03.31 15:36  
인디아게이트는 고급 인도음식이 아닌 진짜 인도 서민들이 식당가서 사먹는 그 커리를 팔더라구요.
다음에 꼭 들러보셔요. 아...저도 당장 달려가고 싶어집니다. >_<
영국고양이 2012.04.02 14:43  
씨엠립은 굳이 블루 펌프킨에서만이 아니라 도시 전체에서 그런 상해탄 시절의 느낌이 많이 풍기더라구요. 유명한 크메르 키친이나 다른 레스토랑을 가봐도 그런 분위기가 물씬물씬~ 근데 또 프놈펜가니 분위기가 확 달라지더라구요. 참 매력적인 나라에요 캄보디아는요. ^^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소자 2012.04.02 13:44  
왜 태사랑엔 여행기가 안올라오나 하고 블로그만 보구 있었는데,, 캄보디아 게시판에 올리시는군요 ^^ㅋ
영국고양이 2012.04.02 14:44  
넵, 일단 제 블로그에 올리고 그 다음에 태사랑에 올리는 식으로 쓰고 있어요. 캄보디아 여행기는 태국 여행기 카테고리에 쓰면 안될거 같아서 여기로 이사왔지요. (헤헤) ^^
비어라오~ 2012.04.02 17:45  
글 정말 재미나게 쓰시는 것 같아요~^^
영국고양이 2012.04.02 22:24  
와~ 칭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쭈욱 재미있게 쓰고 싶어요. (헤헤) ^^;;
아고고박 2012.04.09 14:05  
열혈팬 한명 추가요~~^^
영국고양이 2012.04.09 21:51  
아앗~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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