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 여행 (2018년 12월 22일 ~ 12월 27일) 5, 툭툭 개인투어, 스마일 오브 앙코르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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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 여행 (2018년 12월 22일 ~ 12월 27일) 5, 툭툭 개인투어, 스마일 오브 앙코르 쇼

시드니찰리 3 555

 

담날은 다음날 아침 9시반 비행기로 방콕으로 가야해서 이날이 사실상 마지막 날이 었습니다.

씨엠립 동서남북님이 추천하신  툭툭기사 Shing 전날 스몰투어하면서 카톡으로 연락해서 (카톡이 안돼서 메세지로 몇번 주고 받았는데 $3 이어서 인지 데이타와 발란스가 0 으로 나와서 더이상 연락을 주고 받을 수가 없어서 호텔이나 식당등에서 어렵게 카톡으로 예약 ) 아침7시에 투어 예약 하였습니다. 불볕같은 더위와 중국 관광객들을 피해서 아침일찍 프롬, 바이욘, 앙코르와트를 자세히 보려구요.

7시에 호텔앞에서 기다라고 있던 툭툭기사 Shing 만나서 바로 프롬으로 출발했습니다. ( 아침에 타는 툭툭은 바람때문인지 생각보다 쌀쌀 했습니다. 여성분들은 가벼운 겉옷을 준비하시고 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전날 본거였지만 아침에 사람이 없는 (몇명이 있긴 했습니다만) 광경은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 7 30 개장). 너무 멋지고 고요하고 괜찮았습니다. 적은 사람들과 천천히 보고싶은 곳을 여유롭게 볼수 있어서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물론 사진 스팟도 여유롭습니다.

바이욘으로 가는길에 있던 타케오도 좋았었고 사람이 하나도 없던 Chau Say Tevoda Temple 마논은 생각외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이유는 무너진 유적지에 우리밖에 없을때 더욱 감동이 솟구치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아도 수많은 인파에서 감흥을 못느끼는것 같네요.

바이욘으론 이동해서 ( 시간이 흘러 이미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전날 봤던 부분을 대충보고  바푸온 사원으로 걸어서 이동 ( 사람은 제법 많았지만 피라밋형 사원중에 좋았습니다. 걸어들어가는 천상의 다리와 뒷부분의 와불이 독특하더군요), 바푸온에서 나와 옆에 있는 코끼리 테라스를 보고 ( 아래쪽에서 코끼리 벽면을 배경으로 찍으니 입체감땜에 사진이 멋있습니다). 기사 싱을 만나 앙코르 와트로 이동했습니다.

 

전날 스몰투어때와 달리 맘데로 가고 싶은데 가고 쉬고 싶을때 쉬니깐 좋더군요.

1 부조를 돌아가면서 4면을 보고 2층을 일부 보고 주로 밖에서 구경하고 사진찍고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역시 그룹투어보다 낫습니다.

 

1시에 투어를 끝내고 일단 호텔로 귀환.  직접겪어보니 12월말이 캄보디아의 겨울이라고 하더라도 습하고 덥습니다. 되도록 오후는 일정을 안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희들은 50대라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투어시 같이다닌 20 서양인들도 힘들어하는건 마찬가지인것 같더군요. 일부는 중간에 포기하고 혼자 귀환했음)

 

점심을 대충먹고 호텔 수영장에서 놀다가 스마일 오브 앙코르 쇼를 보러 갔습니다. 툭툭 기사 싱이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했습니다. 스마일 오브 앙코르 극장 근처 경유 (경주)로드에 저녁마다 현지인 야시장이 열린다고 했는데 가다보니깐 규모도 크고 볼것도 많을것 같긴 합니다. 근데 앙코르 극장과의 거리가 생각보다 멀어보여 툭툭기사와 따로 예약을 하지 않는한 극장에서 걸어서 갔다오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스마일 오브 앙코르쇼는 약간 뻥을 보태면 중국인이 70~80% 되는것 같구요. 중간칸 둘째줄에는 한국사람들이 거의 있는걸로 보아 한국업체와 어떤 약정이 되어 있는걸로 보였습니다.

제일 앞줄이 비어있자 옆과 뒤에있던 중국사람들 몇몇이 앞줄로 옮기기 시작하고 그렇게 찍지말라는 동영상을 찍고 레이져로 경고를 받고 직원의 퇴장 경고까지 들은 후에도 몰래 찍는 중국 아주머니의 뻔뻔함에 혀를 둘렀습니다 솔직히 욕나오려고 했음. (이런분들이 목소리는 커요. ㅜㅜ)

 

쑈의 질은 뭐랄까 나쁘진 않았습니다. 다만 두번 수준은 아니구요. 쇼무대가 가까워서 그건 좋았는데 방콕의 씨암나라밋과 비교하면 대학생과 초등학생의 수준차이입니다.

 

펍스트릿에 많이 보이던 서양인이 스마일 오브 앙코르쇼에는 거의 없는 이유를 대충 알겠더군요.

쑈가 끝나고 기다리던 툭툭기사 싱을 만나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전날 합의한 $25 팁으로 1불을 줬습니다.


 

3 Comments
필리핀 2019.01.02 20:03  
반데이 스레이도 가보셨나요?
저에게는 탑3였어요~^-^
시드니찰리 2019.01.02 20:24  
네. 빅투어때 가봤습니다. 오밀조밀한게 예쁘더군요.
제 취향은 거대하거나, 이색적이거나, 폐허쪽이 더 맘이 가더라구요.
아무래도 예술적 소양이 부족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ㅎㅎ
샴다수 2019.02.21 17:15  
스마일 오브 앙코르 쇼는 봐야되나 고민했었는데 후기를 보니 제 스타일은 아니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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