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매여행기]캄보디아 아이들
평양랭면에서 시원하게 냉면 한그릇을 먹고 숙소까지 걸어왔다...
가까울줄 알았는데,,꽤나 먼 거리였다..
그날 오후엔 바이욘사원에 한번 더 가보기로 했다..
오후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썰렁했다
우리도 이젠 다리도 아프고,,그늘에서 좀 쉬기로했다..
저만치서 캄보디아 아이들이 여럿 모여 있었다..
그 쪽으로 갔다..
물건을 파는 아이들은 아니었고, 사원에서 숨바꼭질을 하구 놀구 있던 아이들이였다..
비록 옷은 떨어졌어도 눈빛만은 어찌나 초롱초롱하던지...
가서 말을 걸어보려하니깐 쑥쓰러워 하면서 뒤로 물러선다..
![say_childeren.jpg](http://hompyc.sayclub.co.kr/files/hp/blob4/59/922/2/2922059/article/158/149/51/51149158/say_childeren.jpg)
그리고 미안한지 쪼그만 소리로..."give me one dollar"이런다...
경찰옷 같은걸 입은 사람들이 이쪽으로 다가오자 아이들은 모두 도망가기바쁘다..
그런데 한 아이만은 태연하게 앉아있었다...
혼자 태연하게 가만히 앉아있으니깐 신기하기도 하고 씩씩해 보여서 인사를했다..
민선 : 안녕
아이 : 안녕
민선 : 쟤들 왜 도망가는거야?
아이 : 저 사람한테 걸리면 쫓겨나니깐..
민선 : 넌? 괜찮아?
아이 : 난 안무서워요..
민선 : 이름이 뭐니..?
아이 : 피엡
12살짜리 피엡이라는 아이는 여럿있는 아이들 중에서도 눈이 가장 밝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부모님이 모두 크메르 독재때 돌아가셔서 혼자 살아간단다..
학교 얘길 꺼내니깐,,,다니고 싶은데,,돈이 없단다..한달에 5$를 내야 한단다..
공짜로 가르쳐주는 데는 없냐니깐,,너무 멀리 떨어져서 자전거를 타고 가야한단다...자전거는 50$나 하고..몇번 걸어서 갔었는데...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걸 안다...
민선 : 영어 잘하는구나,,어디서 배웠어..?
피엡 : 큰사람들한테요...
민선 : 큰사람들..= ="?
피엡 : 응..저기~
하면서 가르치는데는 서양인들이 몇몇 지나가고 있었다..
민선 : 아...큰사람...-ㅅ-
피엡은 참 똑똑했다..옆에 스님들도 있었는데, 스님들보다도 영어를 곧 잘해서 스님들이 어설픈 영어를 할때나 크메르어로 말할때 곧 잘 통역도 해주었다..
어설픈 어른보다 낫다..;
![say_bright.jpg](http://hompyc.sayclub.co.kr/files/hp/blob4/59/922/2/2922059/article/373/148/51/51148373/say_bright.jpg)
부모님도 많이 보구 싶고 어리광도 부릴만한 나인데,,고아가 되어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피엡의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이 배운다...
도우랑 만나기로 한 5시까지 내내 피엡이랑 수다만 떨었다..
쪼그만한게 어찌나 똑똑하던지...
나중에는 얼마 돈도 없는 나지만,,기특한 나머지 1$를 줬다..맛있는거 사먹으라구,,
돈이 많았다면 자전거를 한대 사주고 싶지만...50$...괜스레 병원에서 60$날린게,,참...헛날렸단 생각이...
피엡아...넌 캄보디아에 샛별이 될꺼야...+_+
그 날 저녁 프놈바켕에서 일몰을 한 번 더보구 숙소로 일찍들어갔다..
다음날 방콕으로 들어가는 버스티켓을 신청하고...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캄보디아의 마지막 밤이였다...
가까울줄 알았는데,,꽤나 먼 거리였다..
그날 오후엔 바이욘사원에 한번 더 가보기로 했다..
오후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썰렁했다
우리도 이젠 다리도 아프고,,그늘에서 좀 쉬기로했다..
저만치서 캄보디아 아이들이 여럿 모여 있었다..
그 쪽으로 갔다..
물건을 파는 아이들은 아니었고, 사원에서 숨바꼭질을 하구 놀구 있던 아이들이였다..
비록 옷은 떨어졌어도 눈빛만은 어찌나 초롱초롱하던지...
가서 말을 걸어보려하니깐 쑥쓰러워 하면서 뒤로 물러선다..
![say_childeren.jpg](http://hompyc.sayclub.co.kr/files/hp/blob4/59/922/2/2922059/article/158/149/51/51149158/say_childeren.jpg)
그리고 미안한지 쪼그만 소리로..."give me one dollar"이런다...
경찰옷 같은걸 입은 사람들이 이쪽으로 다가오자 아이들은 모두 도망가기바쁘다..
그런데 한 아이만은 태연하게 앉아있었다...
혼자 태연하게 가만히 앉아있으니깐 신기하기도 하고 씩씩해 보여서 인사를했다..
민선 : 안녕
아이 : 안녕
민선 : 쟤들 왜 도망가는거야?
아이 : 저 사람한테 걸리면 쫓겨나니깐..
민선 : 넌? 괜찮아?
아이 : 난 안무서워요..
민선 : 이름이 뭐니..?
아이 : 피엡
12살짜리 피엡이라는 아이는 여럿있는 아이들 중에서도 눈이 가장 밝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부모님이 모두 크메르 독재때 돌아가셔서 혼자 살아간단다..
학교 얘길 꺼내니깐,,,다니고 싶은데,,돈이 없단다..한달에 5$를 내야 한단다..
공짜로 가르쳐주는 데는 없냐니깐,,너무 멀리 떨어져서 자전거를 타고 가야한단다...자전거는 50$나 하고..몇번 걸어서 갔었는데...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걸 안다...
민선 : 영어 잘하는구나,,어디서 배웠어..?
피엡 : 큰사람들한테요...
민선 : 큰사람들..= ="?
피엡 : 응..저기~
하면서 가르치는데는 서양인들이 몇몇 지나가고 있었다..
민선 : 아...큰사람...-ㅅ-
피엡은 참 똑똑했다..옆에 스님들도 있었는데, 스님들보다도 영어를 곧 잘해서 스님들이 어설픈 영어를 할때나 크메르어로 말할때 곧 잘 통역도 해주었다..
어설픈 어른보다 낫다..;
![say_bright.jpg](http://hompyc.sayclub.co.kr/files/hp/blob4/59/922/2/2922059/article/373/148/51/51148373/say_bright.jpg)
부모님도 많이 보구 싶고 어리광도 부릴만한 나인데,,고아가 되어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피엡의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이 배운다...
도우랑 만나기로 한 5시까지 내내 피엡이랑 수다만 떨었다..
쪼그만한게 어찌나 똑똑하던지...
나중에는 얼마 돈도 없는 나지만,,기특한 나머지 1$를 줬다..맛있는거 사먹으라구,,
돈이 많았다면 자전거를 한대 사주고 싶지만...50$...괜스레 병원에서 60$날린게,,참...헛날렸단 생각이...
피엡아...넌 캄보디아에 샛별이 될꺼야...+_+
그 날 저녁 프놈바켕에서 일몰을 한 번 더보구 숙소로 일찍들어갔다..
다음날 방콕으로 들어가는 버스티켓을 신청하고...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캄보디아의 마지막 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