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찬 말레이시아....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 말레이
여행기

기가찬 말레이시아....

아가리우스 10 5588
태국에서 페낭으로 들어갓던 말레이시아 인상은 사람들이 웃는 모습이 거의 없다는점과 매우 좋은 자연환경이었다 페낭에서 5일간 이곳저곳 보고 ,쇼핑도하고,맛있는 음식도 접했고 페리를 타고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자바를 거쳐 다시 비행기로 쿠알라룸푸르로 오는 도중 공중에서본 신행정수도는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였다 나도 여기 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게했던거다 그러나 나의 환상은 여기까지이다 공항에서 내려서 시내로 들어오는데 경찰이 검문을 하였고 버스인데도 불구하고 별일도 없이 15분이나 잡아두는 어이없는 짓을 하면서 자기들끼리는 뭐가 그리좋은지 히히덕 거리고 장난치고 정말 가관이 아니었다 밤늦게 도착한 센트럴에서 택시를 잡으니 이게 뭔소리 다들 웃돈을 요구한다 어쩔수 없이 배낭을 메고 센트럴을 나와 앞 길가에 나와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고 미터기 사용을 요구하여 목적지인 차이나 타운으로 왔다 그런데 기사가 거스름돈을 안준다 5링깃을 주었고 차비는 3링깃 2링깃을 안주고 쳐다만 본다 그래서 그래 팁으로 생각하고 그냥 포기했다 다음날 오전 부근 푸두버스 터미널로 가서 태국 하이탐으로 가는 버스표를 끊고 시내관광에 나섰다 지상으로 다니는 mrt도 타보고 ,시내지도를 보고 페트로나스 타워 인근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페트로나스로 가자하니 역시 웃돈을 요구한다 그래서 미터기를 사용하라고 하니 기사가 이에 계속 불응하기에 경찰서로 가자고 했다 이런 경우 대부분 다른나라에서는 미터기를 사용한다 그런데 이기사 도심 고속도로 비슷한곳에서 차를 세우더니 돈주고 내리란다 미터기도 사용하지 않고 경찰서도 아닌 황당한 곳에 나를 내려주고 돈까지 달란다 알고보니 내가 내린곳은 페트로나스 타워와 정반대 방향이었다 성질이 치밀어 올랐지만 돈은 안주고 내렸다 남에 나라니까 참자하고 다른 택시를 이용한다 타워에 와서보니 참으로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훌륭한 건축물에 공원,백화점 ,음식코너등 모자람이 없었다 그런데 기가찬것은 화장실 이용료가 자그마치 2링깃 650원 이라는거다 장난하나.. 택시 기본요금이 2링깃인데..아무리 문화적 차이 어쩌고 해도 이건 해도 너무한다 관광을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인근에 내려 터미널까지 걸었다 왜..택시기사와 실갱이 하기가 너무 싫어서..버스를 타려고 승강장에 가니 출발시간이 넘었는데도 버스가 오지않아 매표소에 알아보니 그제서야 한청년이 와서 터미널 길건너편 다른 매표소로 안내하고 그곳에서 내가 가지고 있던 표와 자기 회사 표를 바꾸어준다 그런데 내가 가려던 하이탐이 아닌 핫야이로 적길래 나는 하이탐간다고 말했고 요금도 다르다고 애기해주었다 오전 매표소에선 핫야이 42링깃 이었고 하이탐이 50링깃 이었다 그래서 이에대해 항의를 하니 직원 한놈이 .. 너 나랑 싸울래??..3~4차레나 반복하면서 위협을 가한다 이에 나는 경찰을 찾았고 터미널 내에 경찰 상주소 비슷한곳으로 갔더니 이미 경찰이 알고 있는듯하다 이 여자 경찰관 나에게 위협을 가한놈에겐 뭐라 말도 안하고 나보고 버스 타고 그냥 가란다이에 내가 불응하고 경찰서로 가서 정식으로 문제 제기를 했고 영어가 짧은 관계로 영사님의 도움을 받았다 그런데 이과정 또한 기가막힐 노릇이다 푸두터미널에서 5분거리에 있는 경찰서로 가는데 경찰관 운전하는게 카레이서 저리가라다 골목길에서 그처럼 광분하고 달리는건 분명히 미친0이거나 다른 의도가 있다고 생각될만 했다 (실제로 몸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고 급정거에 날아갈 정도였다)경찰서내에서도 나보고 직접 리포트를 작성하라길래 내가 영어가 능숙치 못해 대한민국 대사관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니 1시간여만에 전화번호를 준다 그런데 이사람들 쓰는 전화기가 바깥에서 하는 소리때문에 통화음이 들리질 않은다 이건 내 생각이지만 경찰관들이 고의적으로 그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전화번호를 들고 차이나타운 인근식당으로 가서 돈을 주고 영사와 통화를 했다 그리고 경찰서에 와서 통화를 다시하니 바깥에 소리가 그리 커서 통화가 불가능하던 전화기가 거짓말처럼 잘된다........결론은 경찰서에서 형사상으로 죄가 안된단다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사기치고 위협을 가해도.....억울하면 민사로 해결하란다 누가 그랬나 치안이 좋다고 실상은 무법천지인데..새벽3시 경찰서를 나서며 영사님이 사람많은 곳까지 태워다 주었고 그곳에서 센트럴 기차역으로 가기위해 다시 택시를 잡았다 빨리 지긋지긋한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운 심정이었다 그런데 택시기사 25링깃 달란다 나도 이쯤되자 지쳐서 5링깃도 안나올거리를 25링깃을 주고 간다 가는 도중 기사가 그래도 좀 미안했던지 많이 돌아간다 (5분도 안걸리는 거리이니)그래서 곧바로 가자했더니 인도계로 보이는 젊은 기사가 혀를 차며 이길이 맞단다..ㅋㅋㅋ개00다 정말 쥐어박고 싶었다 그런데 남에나라라서 또 참는다 기차역에 무작정 오고보니 기차가 저녁에나 있다 ...그래서 그곳에서 좀쉬었다옆에 청소일을 하는 젊은이가 힘이 드는지 잠시 쉬고 있어 가지고 있던 빵을 나누어주었다 먹고 힘내라고....오전 5시 40분경 푸두 터미널로 이동하기위해 택시를 잡았다 물론 지나가는 택시로 ..25.20.15링깃 참으로 다양하게 부른다 심야 할증해도 5링깃이 안나오는데 결국 10링깃 주고 미터 찍고 왓더니 2링깃 찍힌다아침에 표 다시 바꾸고 말레이시아를 떠난다 심신이 지쳐 태국 국경까지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이것이 말레이시아다 치안은 엉망이며 경찰은 당신 이야기에 귀기울이지 않는다 당신이 억울함을 당해도 이나라에서는 기대할것이 별로 없다 제일 좋은 방법은 가지 않는것...선택은 당신 몫이다
10 Comments
바람여행2 2008.07.29 05:12  
  안좋은  경험을  했군요....바가지는  어느 나라나  있는건데  정도가 좀  심하군요..꼭  필리핀  같군요
꿈을 찾아서 2008.08.02 17:10  
  황당했겠네요. 바가지 쓴 화장실은 수리아 KLCC 1층에 있는 화장실인가봐요?  그 화장실은 우리나라 나이트 같이 물수건도 주고 화장품도 있어요, 2층부터는 무료입니다.
보릿가루 2008.08.13 18:20  
  KLCC 화장실 돈 주고 쓴 거 빼고는 저도 대부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같은 버스 서로 다르게 요금 내고 타고 왔구요. 버스도 제시간에 출발안해서 손님 찰때까지 한시간 기다리는 건 기본이구요. 버스기사들 또 어찌나 불친절한지...최악은 택시입니다. 미터로 가는 택시 한 150대당 1대정도였던걸로...외국인은 완전 봉인 나라죠...한마디로...그러니 앉아서 싱가폴에 다 뺏기는 거 아니겠어요...만년 후진국! 잊어버리세요...
콘티 2008.12.06 15:48  
넘 안좋은 경험을 하셨네요
말레이에서의 여행객이 지켜야 할 것이 택시 흥정후에 타기 라고 들었습니다.
저도 여행계획 중인데..
정말 조심하고 정신 차리고 다녀야겠습니다.
러버보이 2008.12.10 20:00  
힘내세요
오늘 티켓 구매했는데..

걱정되지만^^
도움이 됩니다~
카라진 2008.12.13 21:18  
싱가폴 만큼 깨끗하고 좋은 말레이시아.

하지만 좃같은 대다수 인도 택시 기사들에 간혹 깝치는 짱깨 택시 기사들.

거기에 좃같은 klcc 공항 직원들.

말레이시아 생긴거와 달리 지랄같은 국민성.
vcdong 2008.12.29 18:01  
말레이시아를 한달가까이 여행했지만, 좋은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다시는 가고싶지않은 나라...볼것없고, 먹을것없고, 불친절하고, 맥주값 비싸고^^등등.
이사람들 2020년까지 자기들 선진국에 진입한다고 떠들던데, 그냥 웃었음.
sun123 2010.04.30 06:08  
읽느라 눈 빠지는 줄 알았어요...
lovetravel 2011.01.28 18:37  
다시는 정말 오고싶지않은곳! 비행기시간 6시간이나 남겨놓고 걍 공항와서 죽치는중...너무너무 여기가 싫어서.지나가면 수근대며 쳐다보고 무슨 삐끼질들은 너나나나 다해대서 뭔 길을 맘편히 걸을수도 없고...현지사람들은 친절히 접근하더니 내가 병신인줄아나 자기집가자고 난리고....아,싫다.정말! 정말 매력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찾아보기힘든 곳! 그리고 여행3개월동안 못보던 그 악명높은 베드버그 결국 여기서 만나 피부는 만신창이 되었네여.휴....씁쓸하다.
페페미 2011.11.08 22:34  
택시 이야기는 공감이 많이 가네요..전 여기서 살고 있는데..
택시 사기 및 바가지는 아마 그 어느나라에도 꿀리지 않을꺼라 생각해요..ㅋ
말레이시아 아이들 사이에서도 외국학생들 택시 바가지는 아주 유명함..ㅋㅋ
저도 처음에 뭣도 모르고 학교에서 국제우편물 수령하는 곳 가는데 왕복30링깃
줬습니다.. 근데 나중에 다시 가보니..ㅋㅋㅋㅋㅋㅋ
코앞이라는..ㅋ 삥삥 사기쳐서 돈거였어요 ㅠㅠㅠㅠㅠ 트랙픽 잼이 심해도
미터기 키고 왕복 10링깃도 절대 안나올 거리였음..ㅋㅋ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