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베트남 가족여행기 -사파
새벽 6시 반경에 라오까이역에 도착하니 호텔에서 픽업하러 비니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꼬불길로 약 한시간 가양 산길을 달리니 밤부사파 호텔이 나온다
방안에는 벽난로가 있어 운치도 있고...한가지 흠이라면 티브이가 너무 작다.
우리는 가이드 인솔하에 사파에서 10키로 떨어진 따핀마을로 트레킹을 떠날것이다.
오늘처럼 비가왔다 말다하는 날은 길이 미끄러워서 아이들을 데리고 등산하기는 힘들단다.
괞찮다 우비도 가져왔고 진정한 백패커모드로 그정도 걸을수 있다고 우겼더니
돔이 권하는대로 군용지프차를 빌려서 마을을 다녀오기로 했다..ㅡㅡ;;; +2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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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서부에 위치해 중국 국경과 접한 사파는 고산의 산악지대로
독믁한 문화를 가진 다양한 소수 민족들이 많이 살고 있다.
사파는 프랑스 식민시대에 여름철 피서지로 즐기던 곳이었으나
프랑스 정부나 미국에 맞서는 베트남 게릴라들이 이곳에서 항전을 했고
또 중국과 접해있어 국경분쟁이 있을때는 대규모 군사시설이 들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식민시대의 프랑스 관리직들이 살던 건물들이 호텔로 개보수 증축되어
즐비하게 들어서 있고. 아름다운 자연경관, 흐밍족, 다오족 등 소수민족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큰 매력으로 여행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우비를 입은 할머니는 귀걸이를 사라고 건 500 미터를 따라오셔서 몇백원에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