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11 - 남지나해의 겨울바다 붕타우 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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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여행11 - 남지나해의 겨울바다 붕타우 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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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여행11 - 남지나해의 겨울바다 붕타우 해변에서


1월19일(금)
페리 - 붕타우 - 호치민 - 벤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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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호텔에 보관한 후 택시(4만동)로 마제스틱 호텔앞 부두로 향한다.

붕타우 가는 페리는 모두 3개 회사가 있는데 회사마다 하루에 6~10편씩 운행하고 있으니 언제라도 배를 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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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빨리 있는 배가 페트로 익스프레스인데 편도에 12만동(7천원)이니 4명 왕복은 96만동이라 비싼 편이나 1시간 15분만에 가니 빠르다는 이점이 있다.

버스는 미엔동 터미널에서 2시간 30분 걸리기는 하나 2만동으로 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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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는 사이공 강을 내려가 바다로 나가더니 쏜살같이 달려 붕타우에 이른다. 주말이 아닌 탓에 손님이 적어 그럴까?

부두에서 택시며 그중에서도 시클로가 끈질기게 달라 붙는 것을 해변 공원으로 들어가 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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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해변인
페트로 비치는 이제는 어선들의 정박항으로 바뀌었는데 이 해변공원 만큼은 가히 일품이다.

야자수 나무아래 잔디며 꽃이 잘 가꾸어져 있고 깨끗한 벤치는 여기가 휴양도시 임에 손색이 없을 정도다. 매력적이고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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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부두에서 만난 Viet Development 회사의 김사장에게서 받은 명함을 들고 마리나 비치 너머 Nguyen An Ninh 거리의 골프 클럽 안에 있는 한국식당을 찾아간다. (택시 5만동)

지도를 보면 중심부로 들어가지 싶었는데, 계속 해변을 따라 가는 것은 번지가 그렇기 때문인데... 길게 뻗은 도로는 번지를 모르고는 함부로 위치를 예단해서는 안된다. 같은 이름의 도로라도 워낙 도로가 길다보면 전혀 엉뚱한 장소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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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이외수 타입의 남자인데 걸물임을 한눈에 봐도 알겠다.

된장을 맛있게 먹고는 (25만동) 마리나비치 해변으로 나오니 태풍의 피해를 심하게 입었음을 본다.

젊은 남녀가 비키니 차림으로 깡충깡충 뛰며 사진 찍느라 열심이다.

지금이 겨울 철이라 해변은 텅 비어 있지만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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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는 백비치에 잠시 내리니 (기사에게 설명하느라 애를 먹었다!!) 파도가 흰 포말을 일으키며 몰려온다.

등침대에 누워 잠시 시리도록 푸른 바다를 바라다 보니 아무 생각이 없다.

겨울바다도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여름바다 보다 나은 점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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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이나 지났을까? 다시 주차 시켜둔 택시를 타고 멀리 바라다 보이는“산 꼭대기의 거인 예수상”을 가자고 주문한다.

그런데 이 녀석이 해변에 차를 세우는게 아닌가? 그러니까 우리더러 계단으로 올라가라는 모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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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이라 태양이 너무 따가워 엄두가 나지 않기로 둘러서 올라가자며 다시 택시에 올라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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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으로는 분명히 산 꼭대기의 예수상까지 길이 나 있다. 그런데 녀석이 저 멀리 산 너머 석가불상으로 가잔다.

야 이녀석아! 우린 거인예수상으로 가고 싶단 말이다. 차를 돌리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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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녀석은 시내 중심부로 들어가서는 쩐흥다오 거리며 유명 건물들을 설명하기에... 소리쳐 차를 돌리게 하여 우회전하여 예수상쪽으로 되돌아 가다보니 이런!

다시 해변으로 왔는데 요금은 8만동이나 나온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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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내려, 녀석이 우릴 속인건지 아닌지를 확인할 겸 다시 다른 택시(3만동)를 탔다. 그러니 예의 해변가에 차를 세우니, 우리가 녀석을 의심한 것이 미안해진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것은 고역인데 그런지 우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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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수상은 1971년 미국 교회쪽에서 건설했는데, 초입부터 끝까지 예수에 관한 것이니 이른바 순례자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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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계단에

꽃과 성경에 나오는 장면들로 조각상들이 늘어 섰는데, 힘겹게 정상에 오르니 아!!!!

남지나해의 시리도록 푸른 바다가 멀리 망망대해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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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상속으로 들어가서는 구불구불한 계단을 끝없이 올라가는데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은 도저히 오르기 어렵겠다.

마치 로텐부르크 고성이나 나고야성 전망대를 오르는것 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소매끝 전망대는 책에 나온 것과는 달리 시야가 너무 좁아 밖을 보는 것은 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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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 의자에 앉으니 붉은색 서양식 지붕의 아름다운 붕타우 시가지며, 호수며 끝없이 긴 해변이 눈에 들어와 전망은 그저 그만이다.

이 곳을 오르지 않으자 반드시 후회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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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붕타우 부두로 돌아와 페리를 타고 그 화려한 사이공의 유람선 부두에 내린다.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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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월촌 2018.02.15 06:11  
친구와 함께한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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