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11일 나짱에 가다-나짱에서 랍스터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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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11일 나짱에 가다-나짱에서 랍스터 먹다

시온나라 0 3573

첫째날^^


달랏에서 아침 7시 30분 한카페 버스를 타고 나짱행을 나섰습니다.

우린 역시나 제일 뒷자리에 누워서 갔습니다. 우할

5시간 걸린다고 하는데,, 또 몇시간 걸리려나 무섭더군요.

다행히 버스는 고장 나지 않고 6시간 만에 나짱에 도착합니다.

1시간만 더 걸려서 다행입니다. 으흐흐

한카페 옆에 있는 인도차이나 호텔에 3박 합니다. 2성급이었습니다.

12달러 달라는거 11달러로.. 베란다 있고 바다가 스리슬쩍 보인다고 절대로 10달라에는 안된다고 했죠.

열쇠를 빼도 전기가 나가지 않는 호텔이라서 완전 좋았습니다. 시원한 음료에 빵빵한 에어콘에 말이죠.

양심불량으로 나갈때마다 에어컨 켜고 나가서 들어오니 시원했어요.. 양심불량으로다가..


나짱은 성수기인지 사람이 확실히 많았습니다. 바닷가에 저렴하고 괜찮은 호텔은 모두 풀이었죠.

바닷가를 돌아다니며 남는 시간에 담시장에 구경갔습니다.

시클로... 여기저기 있습니다.

순진해 보이는 아저씨껄로 잡아타고 1달라!!~~ 알겟다더니, 가는 내내 2달라 달라고 했습니다. 윽~

안된다고 했더니 아무 때나 내려줄려는 그 센스~~~ 담시장 10분정도,, 도착!! 1달러 주니 막 째려보더군요

모르는 척 안족으로 들어갓죠.

헉 여기서 베트남 여행에서 처음으로 소매치기를 만났습니다.

이야기가 좀 긴데..슬쩍 할께요.


나짱 담시장에 구경갔어요~ 여기저기 구경하는데 상인이 오지 않더군요~별일이었죠. 평소 같으면 사라고 옆에 붙으며 난린데..한사람이 슥 오더니 우리 앞에 앉길래 상인인줄 알았는데.. 분위기가 험악해서 그냥 지나쳤죠.. 우리가 가게 앞을 지나가니 일어나서 우리 앞을 슥 지나쳐서 가더군요~ 소매치기, 변태에 예민한 저는 한번 시험했죠. 우리의 행동에 따라서 그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가다 말다를 계속하는데 그 남자 확실히 저희앞을 왔다 갔다 하더군요~~큰소리로 "소매치기다 조심해"하니 그네들은 모르죠. 저희가 머라고 했는지.. ㅋㅋ저희 일행이 눈치보며 경계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니 그 남자 뒤로 슥 빠지더군요~ 그리고 그 뒤에 흰모자가 따라 붙더군요~~~이대로 계속 가면 막다른 길인것 같아서 돌아서 나오니 그 두명이 함께 쫒아오기 시작하더군요~상인들을 저희를 보며 수근 수근 하는 것 같았어요~제들 걸렸어~~아는척 말자~하는 식으로...
저희는 거의 달리다 시피해서 건너편 경비원이 있는 마트로 들어갔습니다. 그 소매치기 우릴보고 소리쳤습니다. 그래 가라 가~~어의가 없었죠. 지네들이 소매치기 하려다 걸린건데 큰소리니 말이죠. 그냥 소매치기니까 예민하게 안 받아들일려고 했는데.. 길 건너편에 그 소매치기가 있었죠~~우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저희 일행중 한명이 우리를 쫒아온 그 소매치기를 보며 우리지갑은 안돼하는 식으로 손가락을 까닥 까닥 하니까. 갑자기 그 소매치기가 일어나 소리를 막 질렀습니다. 그런데 그사람 한명이 아니라 어른 6~7명은되어 보이고 아줌마에 어린 아이까지 한패거리 였던 겁니다. 우리는 화들짝 놀랬죠~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그네들에게 완전히 둘러쌓여 막다른 길 쪽으로 들어가고 있었던 거죠~ 그 안쪽으로 들어갔으면 어떻게 됐을지 앞이 깜깜했습니다.
저희는 언능 그곳을 벗어났습니다. 좀 놀랬죠~~
그래도 별일 없었으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호치민에서 아는 분이 그 사람들은 일반 소매치기가 아닐 수도 있고 다툼이 나면 시장사람들이 한패가 되어서 저희를 공군다고 하더군요~~절대 건방진 행동 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언능 담시장을 빠져나온 저희 일행은 왠지 이번 여행이 조금은 무서워졌습니다.

기분 풀 겸해서 랍스터를 사먹으러 갔죠.

길거리에서 여기 저기 물어보니 랍스터 팔뚝만해서 넘 좋았습니다. 후하하

랍스터 1kg 150.000동 새우 1kg 150.000동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어요.

왠지 엄청난 바가지인 것 같아서 열심히 깍았죠.

랍스터 1kg 100.000동에 3kg와 새우 1kg(한 30마리정도..)을 구입했습니다.

나중에 깍아준 아이한데 혼내는 엄마를 봤습니다. 이거 많이 싸게 샀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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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맥주와 함께 먹은 해산물맛!! 좋습니다.

우린 살면서 처음으로 랍스터를 맨손으로 뜯어서 입 안 가득 물었더랬죠. 이제 랍스터 안 먹어도 됩니다.

솔직 오동통한 새우가 더 맛더드랬죠.

맥주는 인도차이나 호텔 옆 구멍가게 안, 가정집 냉장고 안에 있어요. 8000동입니다.

금방 소매치기 사건은 잊은 저희들입니다.


오늘 쓴 내역
점심 길거리 껌탐 10.000동
파인애플 6000동
시클로 1$
랍스터 3마리+새우1kg 500.000동 /1인 125.000동
보트트립 예약 1인 6$
음료수 이것저것 1인 10.000동

=>총 151.000동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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