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면세점의 황당함.
하노이에서 00시에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쇼핑을 하다가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장소는, 과자나 기념품 등등을 파는 매장이었습니다.
공항에서도 디스카운트가 있더군요. 19달러짜리 귀걸이를 보고 나오는 친구에게 17달러를 외쳤다는 군요. 또한 똑같은 과자의 가격이 옆 가게와 달랐습니다.
그리고 동-달러 환율이 가게마다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17000동, 18000동. 이것 역시도 흥정이 가능했습니다. 4달러 짜리를 사는데, 3달러와 2만동을 냈더니, 잔돈이 없다고 안 거슬러주더군요. 그 사람들 주장은 잔돈은 당신들이 필요 없지 않느냐는 거 였습니다. 그러나 그건 우리 쪽 사정이죠. 물건을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일단 제대로 거스름 돈을 주어야 예의가 아닐까요.
특히 물건을 살 때와 사지 않을 때 한 사람의 얼굴표정이 수십번 바뀌던 매장의 직원을 잊을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