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난웃음-자매의 베트남 횡단(?)여행기 - 베트남배낭여행객이여~정보가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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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난웃음-자매의 베트남 횡단(?)여행기 - 베트남배낭여행객이여~정보가돈이다.

빛난웃음 4 3250

아침에 아주 부산스런 모습으로 리멤버 호텔의 1층 로비에 어제 사온 주스를 한잔 따라 들고 내려와 메일을 확인하고 가려던 박물관의 일요일 오픈여부를 직원에게 묻는다. 미술 박물관? 역시 일요일에 관람불가이다. ^^ 여직원은 정말 친절하게 여러군데 전화를 해주지만 호치민시립박물관, 호치민 박물관, 역사 박물관의 오픈 여부를 말해준다.


그때 오늘의 요주의 인물 두분을 만나게 된다. 한분은 아버지 연배의 한국 아저씨와 그 아드님, 밤 비행기로 도착하셔서 피로가 쌓인데다가 무계획 말그대로! 오셔서 어찌할 바를 모르신다. 결정된 것은 호치민에 오셨고 38년전 1년 동안 군복무를 하셨던 다낭에 들려 하노이에 가겠다신다. 아시아나를 타고 한국에 입국하시는 것!!! 구정~ 북상 힘들다. 방법이 무엇이더냐. 일단 리셉션에 직원들과 사장님은 투어를 나가셨는지 오전에는 현지 직원들만이 일을 보고 있다. 그림이 안그려진다. 그냥 두분을 놓고 나가는건 절대 양심에 걸린다.
 

함께 일단 나가기로 결정하고 두 길치는 열심히 1-2일 동안 잡은 방위를 두분에게 전수한다. 벤탄시장 지나 호치민시립박물관으로 일단 네사람은 이동을 하면서 가이드 북을 공유하고 아저씨가 다낭에 가시는 히스토리를 듣게 된다.


1970년~1971년 부산에서 8일을 배를 타고 다낭에 도착하여 우리로 치면 3.8선(베트남 17도선)에 속하는 다낭(후에 알았지만 다낭 위의 훼에서 조금 북쪽에 DMZ가 있단다)아들과 함께 들려보고 싶으신 것이다. 이해가 된다 어찌해서든 도와드리고 싶다. 어차피 일요일에 박물관이 오픈하지 않으면 쉬려고 맘먹었던 하루이니 우리는 착한 보험을 들고 있다. 아드님이 다음달에 도쿄의 신주쿠에 유학을 간단다. 좋아. 어설프지만 아는 만큼 가이딩 하고 도와드리자. 일본에 가면 도움을 받게 될테니~!^^


아시아나로 기내식을 한 두분은 아침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허기져 하신다. 아침을 간단히 바나나와 오렌지 주스로 식사를 했지만 두분을 위해 다시 퍼뀐으로 간다. 양도 많은 편이고 맛도 퍼2000이나 퍼24보다는 로컬에 가까운 맛이다.


호치민시립박물관 만오천동 내고 관람을 시작한다. 서울시립박물관 같은 것 아닐까? 약간의 문화 호치민 발전상, 건물 사진, 인구동향, 지리, 전통복식, 현대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기등과 월남과 월맹, 다낭과 당시의 국제관계학 그리고 현재의 우리나라 남북한과 비교하여 설명을 해주시는 아저씨 덕에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배우고 깊에 느끼게 된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 있었던 많은 일들을 직접 베트남을 경험하고 군 생활을 하신분의 생생한 이야기로 듣는 것은 어제 둘러본 곳의 길을 알려드리고 식당 정보와 물가 정보를 드린 것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효용을 얻게 된다. 이것이 외국에서 내국인을 만났을때 세대차를 넘어서는 동질성을 느끼게 되는 지점이 된다. 하룻동안 베트남 전쟁에 대한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다.

김일성을 호치민으로 보면???^^ 여기는 기후와 지역적 특성등 많은 요소로 인해 게릴라 전이 가능했겠다는거다 그럴 법 하다. 낮에는 일반인으로 지내다가 밤이 되면 미국을 공격하는~ 우리나라 지리산에서는 불가능했겠지. (하노이로 북상한다는 것이 사뭇 기대가 된다. 여기까지서는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는다.) 어디 추워서 10년을 버틸 수 있겠나 말이다. 아주 단순한 사회학과 지리학들이 여기서 만나게 된다. 난 너무 무식했다. 그러나 내 나라 젊은이들도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뭘 알고 있느냔 말이다. 우리는 모두 무식하다.


호치민시립박물관에서 가이드북 드리고 전쟁박물관 다녀오시길 권유했다. 성공적이었다. 그동안 우리는 다이아몬드 백화점 들어가서 화장실 사용하고 푸트코트의 가격을 관람(?)한다. 왜? 아저씨가 많이 드신다. ㅡ,.ㅡ 전형적인 한국 남성들의 모습 올해 환갑의 아버지보다 한살 어리시다. 아버지가 생각난다. 도와야 한다.
 

전쟁박물관 다녀오시고 우리는 아주 럭셔리한 배낭여행객(?) 두분을 모시고 다니며 절대 가서 경험하지 않았을 다이아몬드 "옛골"에서 아저씨는 김치찌개와 두공기의 밥, 동생과 나는 아주 큰 비용을 지불하고 돈까스를 시켜 둘이 나눠 먹는다. ^^ 시원하게 아저씨가 배부르게 드시며 밤새 곯았던 배를 채우는 것이 주 목적이었으니 말이다.


노트르담 성당. 또 개장 시간을 놓친다. 와~미사를 보고온 다른 여행객의 말로는 난 내부를 꼭보고 싶었는데 말이다. 중앙우체국 다시 보여드리고 벤탄시장에서 둘러보고 우리는 숙소로 돌아온다.


착한 보험을 들었느나 우리는 "보람과 산지식"을 선택하고 "시간"이라는 기회비용을 포기하지만 다시 한번 보고 듣고 배우고 느끼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를 드린다.


후배 여행객들이여~ 제발 오기전에 방문하는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를 기본으로 숙소, 물가, 화폐가치, 사진등등 생존을 위한 정보를 일정 들고오라 부딪치고 도전하는 것 좋다. 나이에 따라 성별에 따라 우리은하에 속한 행성 만큼의 여행 스타일이 존재하겠지만. 여행에서의 정보는 곧 돈이다.


숙소에서 만동 하는 1.5L를 길에서 5천 동에 사는 이 비율이면 한달동안 계속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약 10-20달러를 둘이 절약하여 동생에게 투어하나를 선물 할 수 있을 듯 하다. 배낭 여행객들 현지에서 1$의 위력이 얼마인지 알고 있을 듯 하다.


베트남 아이들이 구걸할 때 아무 생각없이 건네주는 1$는 그 아이가 학교는 커녕 외국인 여행객을 상대로 쉽게 쉽게 돈을 얻는 것에 젖어들게 되고 앞으로 더더욱 한국인의 베트남 여행은 힘들어 질 것이다.


집에 돌아가 베트남에 패키지 여행을 오는 어른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교육하라. 모르는 것에서는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에 우리들은 너무 인색하다.



베트남의 30년 후가 정말 궁금하다. ~!


우리 세대에 우리 조국은 어떤 통일을 하게 될 것인가? 우리 다음 세대는 어떻게 통일을 할 것인가? 내가 한총련 소속 대학생도 아니고 고민할 바 아니나 어른과 다닌 오늘 하루는 한국의 미래가 걱정이 된다. 우리는 문화 상대주의에 인색하고 문화 사대주의에 강하다. 균형을 잡아보자. !!!

4 Comments
빛난웃음 2008.02.04 01:21  
  P.S 구정 연휴 이제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고 2008년 2월 3일 현재 호치민은 인도와 차도를 포함하여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건.... 외국인이 보기에 페스티벌이다.
복잡한거 싫어하는 사람은 마인드와 관점에 따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음이다. 그러난 난 여행객인걸? ㅋㅋㅋ 데탐은 밤새 축제 분위기 이다. 구정연휴 호치민에 있으며 밤에 자려면 귀마개를 가져오라. ! 방음이 되는 고급 호텔에서 잘게 아니라면 말이다.
빛난웃음 2008.02.04 09:29  
  전쟁박물관/통일궁/노트르담성당/중앙우체국 보고 성당 뒤쪽 다이아몬드 백화점 옛골 6만~9만동 가격으로 찌개류와 덮밥 종류 먹게 된다. 배낭 메고 온 사람들 절대 안먹겠지만 나이 많으신 어른들이면 한끼는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위치상 온도상 화장실 위생상태상 쉬기에 좋다. 젊은 친구들은 화장실 쓰고 한국 프러덕들 귀경하자. 맨꼭대기층은 볼링장과 오락기와 비싼 펍이 있다.

아침 구찌터널 반나절 투어 일정 기다리는 지금 점심을 3시 정도 까지 못 먹는다. 바나나 1k만동 부르는거 거두절미 딱 오천동 보여주고 받아왔다. 바나나는 얼마인거냐? ㅡ,.ㅡ
빛난웃음 2008.02.04 09:32  
  질문 1. 구정기간 여기저기 생화와 조화로 장식하는 이들에게 노란꽃은 무슨 의미인것인가?

질문2. 녹색 제복과 노란색 제복을 입은 경찰 업무를 하는 사람들을 여기서는 뭐라 부르나?
노란색 제복은 교통을 정리하고 녹색 제복은 노점이나 여기저기 단속하고 다닌다.
빛난웃음 2008.02.04 10:09  
  데탐의 숙소들은 에어컨을 사용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약 1$-1.5$의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깍는게 아니라 선택이다.

마담쿡64호텔 1박/14$/에어컨/트윈베드/복도쪽창/아침포함/좁은공간/저녁은 안먹는다고 2달러 깍음/밝은형광등 1인당 7$

리멤버 호텔 1박/13$/팬사용/더블베드/길쪽전부창/아침미포함(주문계산)/넓은공간/길쪽베란다/노란형광등/ 1인당 6.5$

맞은편 오늘 1박/10$/팬사용/더블베트/길쪽전부창/아침미포함/좁은공간/등은 몰라요/ 1인당 5$

지나가는 한국여행객 도미토리 1인 6$/3인 18$/2명 쉐어 13$/ 대체적1인당 5$-7$사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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