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무가내 배낭여행-1일차 벤탄시장에서
벤탄시장에 도착해보니 클린턴이 방문을 해서 유명해진 '퍼2000'이 보였다.
쌀국수를 먹어 볼까? 조사에 의하면 가격 대비 맛이 별로 라고 했는데. 그럼 패스...
벤탄시장에서 쇼핑도 하고 저녁식사를 하려면 베트남동이 필요해서 조사해간대로 금은방을 찾았다.
'퍼2000'옆에 금은방이 있어서 환율을 물어보니 16,030을 준단다. 다른집도 알아봐야지. 나와서 주변에 있는 금은방 3군데 정도의 환율을 물어보고 16,150동을 준다는 금은방에서 500불을 환전했다.
베트남돈은 50만동짜리도 있네.
환전을 마치고 벤탄시장에 들어가 보니 아오자이 인형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밑에 있는 기모노는 대체 뭐야.
구두에 장식을 붙이고 있네.
맛있다는 '느억미아'를 보았다. 얼른 마셔봐야지?
나: 바오 니에우 띠엔?
아주머니 : ????
나 : 느억미아 바오 니에우 띠엔? 하며 계산기를 들어밀으니
아주머니 : 7000을 찍는다.
나 : 7000동이면 우리나라돈으로 450원 정도 와 싸다 라고 생각을 하며 6잔을 시킨다.
정말 신기하다.
물 한방울 들어가지 않고 사탕수수대를 롤러로 눌러서 즙을 내는데 정말 즙이 많이 나온다.
사탕수수대가 저렇게 변할때까지 몇번을 반복을 한다.
사탕수수즙에 얼음을 넣고 빨대를 꽂아 준다.
얼음은 위생적이지 않아서 배탈이 난다고 빼고 먹으라고 조사를 했는데 아플땐 아프더라도 그냥 먹기로 했다.
더워 죽겠는데 배탈은 나중에 걱정하자.
6명이 다 마시고 1잔씩 더 주문을 해서 마셨다.
정말 맛있다.
걷다보니 두리안이 보인다. 저것도 먹어 봐야지.
나 : 바오 니에우 띠엔?
아주머니 : ???
나 : 계산기를 들어 밀었다.
아주머니 : 30,000
맛있다.
두리안이 이런 맛이구나. (나중에 알았는데 이 과일은 두리안이 아니고 잭플룻이었다)
천정에서 찡쪽을 만났다. 귀엽다..
벤탄시장도 문닫을 때가 되었는지 정리를 시작하고 있었다.
자 배가 고픈데 야시장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