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무가내 배낭여행-1일차 사무실에서 호치민 떤선녓 공항까지
자 드디어 떠나는 날이 밝았구나.
야근을 마치고 부지런히 공항을 가야지 시간을 맞출 수가 있다.
8시30분까지 출국장 H 부스에서 만나기로 했거든...
지하철을 타고 김포공항을 가서 난생처음 공항철도를 타보았다.
민자라 그런지 5정거장 가는데 3100원이라니... 헉 비싸다.
물론 서비스 대비 가격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기존 지하철에 비하면 무지 비싸다.
기존 지하철도 민영화가 되면 요금이 비싸지겠지? 헐...
인천공항까지 가는 전철이 직행과 완행이 있는데 직행은 매 정시에만 출발을 해서 완행을 타고 갔다. 가격은 직행이 비쌌었는데(5100원) 손님이 없어 완행과 같은 가격을 받는다고 한다.
타는 곳도 다르다.
공항철도 직통열차내부
공항철도 승차권
인천공항에 8시25분에 도착을 하였더니 다행히도 아무도 늦지 않고 도착을 하였다.
나와 crew
그때 죤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가 준비한 옷가지와 좋은생각 팀에서 준비해준 옷가지를 가지고 말이다.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리멤버여행사까지 운송하기 위해서다.
물론 그 옷가지는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이 될 것이다.
그런데 양이 만만치가 않다. 라면박스로 10박스 가량이네. 헐...
죤님을 만나서 인수를 한 후에 다시 튼튼히 포장을 해서 화물로 보내고 전자티켓을 보딩패스로 교환을 하였다.
면세점으로 들어가 양주를 한병 사려는데 전과 달리 양주를 한곳에서만 팔더라. 그곳에서 J&B 한병을 사서 기내로 들어갔다.
기내로 들어가면서 베트남항공의 스튜디어스 복장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게 되었다.
저것이 말로만 듣던 아오자이구나...
기내에서 첫 관문에 봉착을 하였다.
출입국신고서를 나누어 준 것이다.
전부 영어네.
베트남 출입국신고서
준비해간 작성법을 보고 하나씩 적어내려 갔다.
일행 중 두명이 못적겠다고 가져와서 내가 작성한 것을 주고 적으라 했다. 별 문제없이 끝났다.
작성을 마치고 잠을 청하려고 안대를 달라고 해야겠는데 안대가 영어로 뭐지?
만국공통어로 안대를 달라고 이야기를 하니 '아이 마스크?‘ 하더라. 그래서 자신있게 ’Yes'라고 했지롱...
해드폰과 아이마스크
기내식 메뉴판을 보니 한글로 적혔있었다. 다행히도....
잠을 청하려하니 곧 식사가 나온덴다. 먹고 자야지.
먼저 음료서비스가 있길래 맥주를 달라고 하였다.
타이거 맥주가 나오네. 안주로는 아몬드가...
곧 식사가 나왔다.
기내식. 밤인데 점심식사 메뉴가 나오네...
맛이 괜찮군.
다 먹고 맥주를 몇 개 더 먹고 잠을 잤다. 어제 야근을 하고 바로 출발을 했더니 몹시 피곤하군...
벌써 호치민에 도착을 한 것이다.
떤선녓 공항 활주로에 내려 버스로 이동을 하였다.
타고온 항공기
입국장으로 가서 입국신고를 하는데 스튜디어스들이 오는 것이다.
스튜어디스가 보이네. 굿맨과 신기루, 드래곤님도 보이네.
입국수속을 밟는데 별말이 없어서 통과...
짐을 찾고 공항 밖으로 나오기 직전에 환전을 했다.
1불에 15,950동을 준단다. 그래서 우선 100불만 환전을 해서 밖으로 나왔다.
베트남에 첫발을 내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