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또 혼자 떠나다 [뷔엣남-호치민]-준비과정 그리고 출발
벌써 6개월이 지났네요, 작년 추석이니까요.
조금있다 여행 후기 올려야지....미룬게 여기까지 왔어요. ㅎㅎ
제작년 태국여행처럼 혼자 여행계획을 짜오다가,
다른 친구가 같이 가자고 제안해서 이번엔 둘이 같이 다녀왔습니다.
흠-* 그럼 지난 태국의 홀로여행처럼 여행지의 '로맨스'는 안생길테지만,
같이가면 밥먹을때 외롭지는 않겠다 생각들어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그 친구를 소개하자면 Tracy(앞으로는 '트양'이라 부를껍니다),
캐나다인이구요 지금 영어강사를 하고있어요.
4월중순에 2년간의 한국생활을 마치고 돌아갈예정입니다. 흑흑.
요렇게 생겼어요. 요건 작년 머드축제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작년에 둘이 정말 여러군데 신나게(!) 잘 다녔답니다.
제작년 여름 휴가때 방콕가는 뱅기표,
그리고 제작년 추석때 미큭가는 뱅기표를 모두 급하게 사는 사람에 비싸게 산.....
뼈아픈 경험이 있어서,
이번엔 6월초에 미리 예약했습니다. 무려 3개월전! ㅎ ㅏ ㅎ ㅏ ㅎ ㅏ!
좌석까지 다 정하고 뱅기값도 지불했는데,
출발 1주일전 트양왈, '어, 난 금욜밤에 수업있어서 출발 못하는데?'....이러구 있습니다.
어찌나 빨리도 확인하셨는지...
전 분명 퇴근후 금욜밤뱅기로 가서 연휴끝나는 27일 새벽에 도착해서 바로 출근하자는 스케줄을 예약했다고,
e티켓까지 이멜로 보냈는데...ㅎㅎ
답답하고, 여유있기 그지없습니다.
암튼 트양은 토욜밤에, 전 금욜밤에 출발하기로 하고 호텔예약에 몇개의
투어까지 예약을 마쳤습니다.
첫날만 저 혼자의 여행이 된것이죠.
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됩니다.
편의상 반말로 합니다...호호호..
첫날, 금욜밤에 출발하여 새벽 2시경 도착,
한국은 가을이지만 베트남 호치민의 날씨는 숨이 턱! 막힐정도로 습하고
답답한 날씨다.
미리 요청한 픽업서비스에 한 직원이 나와 기다리고 있다.
친절하며(물론 친절해야지), 재미있기까지 하다.
호텔로 가는길을 이곳저곳 설명해주고 가는데....시내와 좀 멀다.
인터넷에서 예약할때는 시내랑 가까워 보였는데 아흑....
나가려면 좀 불편하겠다.
내일 올 트양을 위해서 픽업서비스를 다시 예약하고, 이멜을 보내주고,
이것저것하니 새벽3시다...피곤하다 zzZ~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고, 서비스도 시설도 모두 좋았다.
특히, 나이 좀 있으신 concierge 아자씨. 할아버지같은 포근함까지 느껴졌다.
담에 또 온다면(글쎄 또 호치민에 갈런지는;;;) 이 호텔에서 묵을테야!
이렇게 호치민에서의 하루가 간다.
낼은 신카페에서 예약한 '1/2 day Cu chi tunnel tour'.
괜찮은 사람을 만나야 안 심심할텐데....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