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맘 호치민-나짱-달랏-무이네 갔다 오다 (3, 4)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이지맘 호치민-나짱-달랏-무이네 갔다 오다 (3, 4)

이지맘 4 5564
3.달랏
-Bui Thi Xuan거리의 THUY TRAN호텔 시장도,호수도 가까워서 좋은데 테이블과 컵에 먼지가 있어 청소를 부탁했지만 이불만 정리해준다 몇 번째 묵었다는 분 얘기로는 남자들이 청소를 해서 그렇다는군요 조식은 음식맛이 깔끔한 바로 옆 신카페에서 해결 했습니다
나짱에서도 잘때는 썰렁했는데 여긴 담요 두 장을 덮었는데도 추우니 트윈보다 더블이 나을 거예요
신카페 투어 했는데 별로 기억에 남는 곳이 없어요 샨티님처럼 그냥 자전거타고 산길을 가는 것이 나을 듯 산위의 고갯길이 예쁘고 고엽제 피해를 안 본 곳이랍니다
코끼리 3인까지 15만동,태국 정글 생각하면 안돼요 케이블카 타는 곳이 2곳입니다 5천동?,5만동(?) 두 곳 다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케이블카 타 본 중 제일 시시함
저녁에 걸어서 중앙시장 감 기대했던 오디는 1만5천동 내면 한 보따리지만 달지도 않고 시기만,딸기도 싱싱하나 시고 곶감은 모양과 포장을 보니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요
여러 종류의 과일들 싸고 맛있답니다 워낙 제가 과일만 있으면 밥은 안 먹어도 되는데다 베트남 가면 과일 많이 막을려고 마음 먹었었음 아무튼 많이 사서 서울 올 때 까지 실컷 먹었어요
과일 값 계산할 때 조심 !
과일 종류별로 많이 사고 한꺼번에 계산하니 2만동 더 내라고 합니다 기가 막혀 줄려고 하니 5천동을 더 달라고 한다 이건 아니다 싶어 과일 보따리 놓고 오는데 온 가족이 나와서 떼거지로 뭐라뭐라..
밤이 되면 뒤쪽 통로에 젊은 부부가 3만동에 파는 슬리퍼 예뻐서 사 신었더니 우리애도 나도 발 벗겨지고 이틀 만에 망가져서 버렸음 선물용도 사왔는데 흑흑
수출용이라고 해서 6만동짜리 와인 3병 구입하면서 만동 깎고 오디젤리 1팩 얻어옴
공항 입국시 사정해서 2병 반입하고 다음부터는 안 된다고 했어요 커피와 차는 듣던데로 저렴하고 믿을만 하니 공항에서 구입하면 됩니다
THANH THUY레스토랑(블루워터레스토랑)두번 가고..ㅈㅎ님이 말한 반쎄오,바베큐 월남쌈도,두유는 살짝 녹두맛도 나는 것 같고 우리 애는 팥물 같은것 시켰는데 맛이 없는지 ...호숫가 자전거 1불에 빌려 타보고
달랏은 생활하기 좋은 곳이던데요 모든 면에서요 기후도 적당하고 공기도 맑고 ...

4.무이네
-이집트 사막시 뜨겁고 모래 바람이 불어서 눈을 뜰 수가 없었던 기억이 있기에 새벽4시쯤 짚차투어 주위가 깜깜한 도로를 달리니 약간은 무섭기도 춥기도 하지만 기분은 상쾌하다 화이트 샌듄에 도착하니 잠도 없는지 10살 먹었다는 맹랑한 아이가 나타나 허스 라이더 어쩌구 하더니 잠깐 10 분만 기다리라고 한다 앞을 보니 큰 개 두 마리가 얼쩡거려 더 이상 못가겠다 조금 있으니 말을 가져와 타라고 한다 웬 말 이래니 얘야!
사막엔 우리뿐이다 일출도 보고 조용하고 너무 좋아 래드샌듄은 볼 것 없다고 들은 터라 가지 않고 이곳에서 오래 있을 생각인데 모래 썰매 타라고 졸라 댄다
사막을 걸을 때는 이른 아침이고 비가 잠깐 온 뒤라 먼지도 안 나고 감촉이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그 시간이 다시 왔으면 ....
다음은 요정의 샘 입구에서 두 녀석이 따라 붙더니 가이드 팁이라고 돈을 요구 한다 내가 그럴 줄 알았지 쩝!그래도 얘들은 웬지 귀엽다
피싱빌리지 앞에서 만동에 5조각하는 반쎄오 많이 기다려서 먹고 2팩 포장하여 기사님도 드리고 숙소에 도착하니 10시가 거의 다 되었다
무이네가 좋아서 10일 째 묵고 있다는 한국 아가씨를 우연히 만났다 그래 이런 곳에서 있으면 무슨 걱정이 있겠나 싶다
나는 숙소에 들어와서 쉬고 우리 애는 영국인 할머니,새끼 강아지랑 노느라 정신이 없다
료수를 마시면서 호치민행 1시반 출발 버스를 기다리는데 10분 지나고 부터 초조해진다 지금 까지는 직접가서 버스 예약을 했으나 신카페에서 한카페까지 거리가 멀어 전화로 예약한 것이 잘 못되었나 몇 번이나 확인해본다
1시간쯤 지나니 외국인들은 다 떠나고 우리뿐이다
고속도로 사고로 30분 후에 도착한다고 한다 버스가 오긴 오나보다 베트남에 오면 마음을 비우라고 누가 했겠다 방갈로에 가니 모두 들 책 들고 여유롭다
3시간 지나서 기사와 통화 도로 나짱으로 가서 버스를 바꿔 타고 오느라 늦어진다고 한다 무슨 소린지 외국인 대상인 투어 버스라면서 이래도 되는건지 참! 원칙 주의자인 나도 하소연 할데가 없다
6시쯤 되니 버스가 왔다 티켓을 내놓으라고 한다 뭣이라구?소릴 질렀더니 픽 웃는다
아무튼 신발을 벗고 빈자리 찾아 뒷자리로 가서 누울 수 밖에 없다 2층은 서양에서 온 젊은이들로 가득 짜증도 날만 한데 시종 웃고 떠든다
실내화로 갈아 신고 들어가는 화장실이 있는 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밤11시가 되어 호치민에 도착했다 오늘 서울행 비행기를 예약했다면 어찌되었을까 휴!
다음날은 예비로 가져간 신한체크카드는 그대로 가져가도 될듯하여 준비해간 200불을 환전했다
비엔동 호텔 60000 동에 먹을 수 있다는 조식뷔페에서 맛있게 먹고 조금 더 가 굽마트에 가서 쌀 종이,G7커피, 과자등을 샀다 가기전에 전자상가 비슷한 곳에서 계산기 카시오 62500동 에 구입 정찰제로 한국보다 절 반 정도 싸게 산것 같다
호치민은 돌아다니기에 덥다 수끼,완탕 등 ,베트남 커피를 맛보라고 했는데 못 찾고 아무곳에 들어가 시원한 커피와 음료수를 마신 후 쇼핑하기로 했다
데탐 시장을 가고 싶었지만 어딘지 몰라 벤탄시장과 사이공스퀘어만 갔다벤탐에서 책가방 3 개구입 고릴라가 조금 뭣하지만 중국의 짝퉁 털부숭이 보다 100배 나아요 (지퍼부분에 키플링이 아니고 키프킹표기 와 지퍼가 잘 벌어짐 하긴 패키지 여행시 가이드가 데려가서 구입한 키플링 가방의 고릴라도 고장나는 것 봤어요 3배나 비싸게 산것 ㅎㅎㅎ ) 그래도 키플링 가방은 원산지 답게 살만하답니다 명함엔 나이키 매장이라고 적혀있는 곳에서 마음에 드는 캔버스 운동화 2 켤레 4만동에 구입 다른 사람들은 더 싸게 구입하는지 웃기만 한다
사이공스퀘어는 사진으로 봤을때 보다 작은 건물이다 여행지에서는 한국 사람을 거의 못 봤는데 90%가 한국사람으로 싹쓸이 할려고 작정한 사람들 같애요ㅋㅋ 아이팟은 정찰제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저렴했다 가격 알아보고 사셔요
티셔츠 2개(폴로보다 라코스테가 좋네요) 구찌지갑1개 10만동 키플링 지갑2개,노스페이스 겨울점퍼 54만동 구찌 지갑은 장식있는 로고 부분이 약간 마음에 안들지만 가죽인데다 속 안이 요모 조모 쓸모가 있네요 많이 사서 선물해도 될 듯 합니다
잘 모르시면 값도 비슷하므로 아예 사이공스퀘어에서 물건 사는것이 나을 듯 해요

남부 7박 9일 동안 대략 들어간 돈
비행기 텍스포함 65만원
서울서 예약한 한카페 오픈 투어 버스비 :17$
호텔비 미니호텔 기준 15$ ~ 30$
기본 투어비 보트트립 7$+ 달랏 투어 12$+ 짚차투어10$등.... 달러로 계산 하는것이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베트남 돈 420불 환전은 주로 먹는것(우리는 베트남 사람들보다 2배쯤 더 먹고 바베큐 월남쌈 먹을 때 주인이 말했어요 이탈리언 와서 7인분 먹었다고요
특히 음료 과일은 3배이상 더 먹는답니다. 바게트 샌드위치는 두 세번 샀지만 결국은 못 먹었어요 아무것도 넣지 않은 바게트 하나 먹은 것 같애요 바게트가 쌀로 만든 줄 알았으면 많이 먹고 왔을텐데
택시비,투어시 약간의 입장료 등...선물 구입시 필요했고 조금 남아서 공항에서 음료 마시고 커피샀습니다 배낭 여행하는 학생을 만났는데 1주일 동안 100불이면 된다고 하더군요 저흰 이번 배낭여행이 패키지보다 돈도 적게 들었고 시간적 여유가 있었지요 아이구구 물 휴지 돈 내고 사용하며 손 씻는곳이 마땅찮아 필요하니 마니 가져가세요
휴게소의 음식이 먹을만 한데 다 못먹었어도 버스는 출발하지요 익지 않은 고기가 나와도 돈 다 받아요 복사한 여권 호텔 숙박시 내면 됩니다 아직은 사회주의 국가라서인지 경찰서에 신고용인듯 해요
이곳 정보대로만 하시면 일단은 성공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아무튼 제 경우는 그랬거든요
4 Comments
june 2008.03.04 11:24  
  여시서 또 뵙네요.
하이옌에서 한까페 기다리시던 분이시죠 따님하고.
한국 잘도착하셨나봅니다.

저희 일행도 어제 한국으로 출발했구요.
저는 1년간 계획한데로 여행중입니다,
여기는 나짱이구요,,

한까페 버스 늦게와서 걱정했었는데 리멤버에는 잘도착하셨나봅니다,

/따님과 함께 여행하시던 모습 정말 좋아보여서
한동안 생각했었는데. 건강하세요.
이지맘 2008.03.04 12:29  
  바로 그 분이셨군요 ! 버스까지 짐도 들어주셨는데...그때는 이것 저것  감사했습니다
렌즈가 아직도... 예요? 안타깝네요 누군가 전해주실분이 꼭 계실거예요
nice 2008.03.07 23:58  
  ㅋㅋㅋ....사이콩스퀘어 가면 한국 돌아가시기전에 다들 그곳에서 한바탕  털고 가시죠.
환율상 엄청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들 하시고는 관광 오신분들은 흥정도 안하시고 다들 부르는데로 사시고...
저는 보통 그곳에서 부른 가격의 30%는 깍아 사는데 사고 나서도 찜찜한 기분은 지울 수 없습니다.

오늘도 몽블랑 지폐클립&카드지갑 하나 사는데 13만동(약7,800원) 주고 열쇠고리겸 동전 지갑은 7만동(4,200원) 주고...
짝퉁이지만 가죽도 좋고해서 선물용으로 구입했는데...
선물 받으시는 분들은 진품인줄 알고 다들 부담스러워 한다는...ㅋㅋㅋ

참, 선물 감사했습니다.
이지맘 2008.03.08 13:03  
  오늘은 놀.토인데 nice님은 근무 중?
한메일이 잘 안가는지 2번 이나 수신확인 안되었네요..
사이공스퀘어는 정찰제란 느낌이 들었는데 아니군요
내 주위에서 단체 여행한 8명 아줌씨?들 하노이,호치민에서 쇼핑만 하고 왔다고 해서 정말 많이 웃었답니다
베트남커피는 스타박스 커피보다 맛있다구 하면서 또 깔깔깔!

*참고로 캔버스운동화 4만동 아니고 40만동입니다 너무 깎다가 봉변당할까봐ㅎㅎ 정정합니다
동이 헷갈려서리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