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난웃음-자매의 베트남 종단 여행기 -로보트태권V와 마징가Z?
사파와 하롱베이 투어를 경험하고 베트남에서 이제 2박을 남긴 우리로서는 이쯤되면 길에 써져 있는 XE가 버스나 택시나 쎄옴 할때의 탈것을 의미하며 퍼나 껌, 그리고 몇몇가지의 베트남 문자가 눈에 들어오고 말도 몇 단어는 알아들을 정도가 된다.
베트남 사람하고 싸울 일도 없다. 조금만 관찰하면 기분 상하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수월 수월 넘어가고 있다. 하롱베이 투어를 위해 함께 미니밴을 타고 호텔에서 1박 하는 한국 여성은 하노이에서 이곳 저곳 묻고 약간은 언성을 올리고 음... 물론 이기지 못한다. ㅋㅋ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니까..
한달을 베트남에 있으면서 난 베트남 남부 중부 북부의 민족들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모두 사람 나름의 문제이지 여행 초반에도 느꼈듯이 나와 뭔가를 흥정하고 거래해야 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베트남 사람들은 친절하고 멋있고 자존심 강하고 약간은 무표정한 사람등의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된다.
물론 어느나라나 혹은 우리나라에도 볼 수 있듯이 영어를 구사하며 내게 웃음을 짓고 다가와 자신에 대해 설명하며 어느 학교 학생이며 학비를 마련하고 있고 등등... 얘기하다가 돈을 요구하는 분들도 있다. 베트남뿐 아니라 어느 나라든 "현명하게" 대처 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다.
비코트레블을 이용하고 이제 투어비에서 수수료의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는 대강 계산이 된다. 그러나 여기서 반전, 북부에서 개별적으로 여행 했다면 직싸게 고생하고 바가지는 어떠한가.. 북부 베트남의 대부분의 투어 상품이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고 장거리 이동을 동반하며 트레킹이나 카약킹 혹은 보트를 이용하는 상품들이 많기 때문에 수수료도 그닥 비싼 편이 아니다 왜? 하롱베이 투어를 두고 판단해 보자면 이 투어는 한국의 패키지 여행사들과 경쟁하거나 급을 같이 하는 투어기 때문이다. 그외에도 다양하다. 단 수수료는 대충 계산이 되나 여러명이 가면 사장님이 조금 좋긴 할거 같다. ㅋㅋ
하노이에 도착한 우리는 꼼꼼하게 피드백 하는 사장님과 베트남 식구를 접하게 된다.
이쯤되면 또 리멤버 투어가 생각이 난다.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두 여행사를 거치지 않는 자유여행객이 몇 퍼센트나 될까? 그러나 두 여행사를 같은 관점에서 비교하는 것은 현지 실정에 근접하지 못한 관점이라고 본다.
리멤버 투어는 5$-15$(구정 6$-18$)의 투어비로 데탐과 부이비엥 거리의 베트남 현지 로컬 카페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비코트레블은 하롱베이 투어 38$(카약포함)-사파투어 (75$부터 우리가 경험한 105$, 그 위로도 엄청 많다...)로 한국 대형 여행사의 패키지 투어와 경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듯 하다.
베트남에 다녀온 어르신들이 6$의 구찌투어를 하고 온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으나 하롱베이 보트 투어는 하셨다고들 하니 말이다.
비코트레블은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TRULY"라는 어휘를 벽에서 관찰 할 수 있을 것이다. 맞다. 난 확실성, 편안함, 안정성, 책임감, 정보센터역할 등의 한국식 서비스를 이 곳에서 수수료를 지불하고 경험했다. 그리고 만족한다.
감히 말하자면 그의 서비스는 당연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니 많이 이용하라. 보트에서 같은 투어를 카약 불포함 40$에 오고 카약포함 39$의 상황을 딱 2팀(태국팀, 일본여성)에게 확인했다. 물론 물어보기만 했지 아무말도 않고 나도 비슷하게 왔다고만 말했다.
리멤버투어는 베트남에 숨어 있는 한국 기업이다. 베트남 로컬 여행사 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식 서비스를 하기 위해 열심히 고민중 이신듯 하다. 안티까지 어떻게 수용 할지 거시적 관점에서 고민중 이신 사장님을 보면 이쪽도 좋은 모델임에는 분명하다.
로보트태권V는 팔이 로켓처럼 발사되서 적을 격파하고 다시 와서 붙던가?ㅋ 마징가Z는 가슴에서 떼어낸 부메랑을 던졌다가 다시 붙이던가?ㅋㅋ 무튼 두 여행사는 좋고 나쁘고로 비교하면 안되는 성격이 다른 여행사이다.
물론 서로를 벤치 마킹 한다면 더할나위 없을 듯 하다. 비코트레블은 감성적(여성적 핑크마케팅)의 이점이 있고 리멤버투어는 남성적(블루마케팅)에 강하다.
리멤버투어에는 열정으로 똘똥 뭉친 신입 여성 직원 한명이면 되고, 비코트레블은 지금과 같은 열정이 사그라들지만 않고 오래 지속되고 자유 여행객을 위한 조금만 더 저렴한 활로를 개척해 준다면 이들의 성장은 이미 선점한 여러 것과 함께 빛을 발할 것 같다.
두 여행사 모두 베트남 여행에서는 잊지 못할 한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듯 하여 이리도 주절거렸다.
힘내시라~! 현재 내게 20억이 있다면 4년, 10억이면 7-8년, 5억이면 15년이상이면 베트남에서 투자 금액을 뽑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 어처구니 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란 말인가.. ㅡ,.ㅡ 두 여행사는 내게 여러모로 많은 정보와 모델링이 되어 주었다. 그럼 뭐해?~~ㅋㅋ 그 돈이 어디 있어?
베트남은 지금도 늦은듯 하지만 아직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나라이다.
고위층하고 친분이 있음 금상첨화 인데..
흠흠.. 다시 여행으로 돌아가자.. 퍼 먹고 내일은 다시 하노이 투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