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갖는다는 것...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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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갖는다는 것... (마지막 이야기)

虛堂 36 4414

오후 내내 초대받은 베트남 가정에서 빈둥거리며 놀다가 저녁이 되자 우리 부부는 버스를 타고 시내에

있는 숙소로 돌아 오려는데 우리 부부가 무척 걱정이 되나 보다.

버스 정류장까지 따라 나와 우리를 배웅하면 괜찮겠느냐고 몇 번을 물어본다.

끝내는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그녀는 3년전 한국을 떠날 때도 울 마눌님을 안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유난히도 눈물이 많은 베트남 여인....

 

친구를 갖는다는 일....

그것은 또 하나의 새로운 인생을 갖는 일과 같은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며 친구가 없다면 정말 삭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친구란 부부간에도 돨 수 있고 외국인 여자도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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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님 보내오며 서러운 마음에 끝내는 눈물 흘리고 말았지요...

눈물 보이지 않으려고 돌아서서 소매로 슬며시 훔쳐버렸지요.

소매가 더러워질까봐 그러는 게 아니라 맺은 정 끊어질까 두려워서 그러지요."

 

"그래요 그것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같은 만남이 아니지요.....

당신의 마음 속에 우리 부부가 있듯이 우리 마음 속에 늘 당신이 함께 하지요.

당신이 우리를 기억하는 한 당신은 영원히 우리들 마음 속에 함께 하지요.

내 마음의 텃밭이 하나 있어 그곳에 영원히 당신을 심고 가꾸어 나갈거예요...."

만남은 이별을 예고하고 이별은 다시 만남을 약속한다.

그녀의 희망중에 하나가 한국을 다시 오는 일이다.

 

숙소로 돌아와 짐을 찾고 17번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간다.

이미 날은 어두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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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니 또 젊은이들이 자리를 양보한다.

이곳에서는 나이든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미덕이 아직 살아있다.

공자님이 계시니까....

문묘에 갔을때 한국에 같이 가자고 말씀드렸더니 기다리고 계셨다느듯이 따라 나서실려고 하셨는데....

베트남 공자님은 한국 비자와 비행기 표를 사야 같이 가실 수 있는 것을 모르고 계셔서 그냥 계시라고

하길 잘했다.

공자님이 세상의 지식을 다 아신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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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이렇게 빨리 변한다.

그래도 공자님은 세상의 지식을 반 밖에 모르신다고 문묘 앞에 있는 연못을 半池를 만드셨다.

겸손도 하셔라~~

그러면 佳人은?

반지 옆에 있는 모래란 말인가?

공자님~ 쓰신 김에 조금만 더 쓰시지....

 

7시 경에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오니 공항이다.

거의 도착할 무렵 버스에는 승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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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에 공항에 도착하니 아직 보딩 카운터는 열리지 않았다.

1시간 동안 공항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샅샅이 구경을 한다.

울 마눌님께서는 한국 단체 관광객을 만나 한참 수다를 떤다.

그것도 아주 유창한 한국말로....

 

이윽고 9시가 넘으니 카운터가 열린다.

그곳에서 인쇄된 티켓을 주고 탑승권을 받아들고 입국 수속을 마친 후 탑승 대기실로 들어간다.

이곳은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3편이나 거의 비슷한 시각에 출발한다.

대한 항공, 아시아나 그리고 베트남 항공....

대부분이 한국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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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0분 간격으로 떠나면 서로 누가 빠르나 시합하나?

베트남 항공이 제일 빨리 출발한다.

뭐~ 어쩌겠는가?

자기네 동네인데....

공항 출국장 안에 있는 면세점은 이용하지 않는게 좋겠다.

면세일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이 엄청 비싸다.

만약 쓰다 남은 베트남 동이 있다면 시내에 있는 동안 모두 사용하고 버스비 5.000동만 남겨 놓으시라.

공항 면세점은 한국돈도 받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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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정시에 이륙한다.

한국까지는 3시간 30분만에 간단다.

무슨 버스가 이렇게 빨리 가나?

에어버스도 버스니까.... 그런데 시차의 차이가 아닌가?

어떻게 기내 방송을 알아 들었느냐고?

 기내방송을 베트남 말, 영어 그리고 우리말로도 해 준다.

 

이번에 공포의 시간이다.

지난번 이곳으로 올 때 당한 창피함을 만회하기 위해 이번에 메뉴판을 보고 佳人이 먼저 주문을 한다.

佳人 : 아주 젊잖은 목소리로 "오리엔탈 소스를 곁들인 농어 튀김 ....."  어쩌구 저쩌구....

오~잉~~

그런데 밤에 출발하는 비행기는 그런게 없다. 

 

여기서 잠깐 24일 전으로 돌아가 보자.

여행을 떠난 첫날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오며 메뉴판이 하나씩 나누어졌다.

그때 佳人은 아무리 메뉴판을 들여다 보아도 당췌 뭔 소리인지 모르겠다.

왜 글자 위에 지렁이는 기어 다니는게야~~

마치 어린애들이 볼펜으로 낙서 해 놓은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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佳人 : 무식한 티를 감추기 위해 찬찬히 들여다 보며 신중한 선택을 하는 것 처럼 위장 전술.....

 

그런데......

울 마눌님 : "난 새우를 곁들인 야채 샐러드에 불고기 양념 떡 갈비와 쌀밥을 먹을테니

                     당신은 오리엔탈 소스를 곁들인 농어 튀김과 야채 볶음밥을 드세요~"

                     라고 하는게 아닌가?

 

아니? 이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야?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도 아니고 새우를 곁들여?

오리엔탈 소스는 또 무슨 소리야?

 

울 마눌님이 언제 베트남 말을 이렇게 교양있고 퍼펙트하게 이해하신데?

그럼 나 몰래 혼자 배트맨 말들을 완벽하게 공부한게냐?  그런게야?

그럼 이번 베트남 여행은 마눌님만 푸~욱~~ 믿고 따라 다니기만 하면 되는게야?

 

난 결혼후 처음으로 존경과 부러움에 가득찬 시선을 울 마눌님에게 보냈다.

여러분들도 위의 메뉴판을 보시고 이렇게 완벽한 베트남 말을 하실 수 있수?

나는 죽었다 깨나도 못하우~~

 

佳人 : "으음~~ 오우 케이!

          그러지 머...."

         그래도 꼴에 남자라고 "O. K' 하며 대답을 한다.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완벽한 영어가 튀어 나왔다.

O. K 라는 말.....  이거 영어 맞죠?

마눌님이 하면 佳人도 한다.

 

챙피하고 자존심이 상해 메뉴판을 덮으려고 하는데 메뉴판 맨 뒤에 한 장이 더 있다. 

그런데 그 뒷장 마지막 페이지에 아래와 같이 자랑스러운 한글로 적혀 있는게 아닌가.....

 

마눌님~

진작 이야기나 해주지....

한글로 써 있다고....

그래서 나는 이때부터 여행 내내 모든 인쇄물은 뒷장부터 읽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뒤로는 우리의 한글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여행 내내 지렁이만 봐도 움찔하며 가슴이 철렁했다.

보라~~ 자랑스러운 우리의 한글에는 지렁이가 없다.

이상은 24일전 여행 첫 날의 아픈 기억이다. 

 

울 마눌님 : "그냥 하나씩 시키세요...." 

그렇다 !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기에는 농어는 외출중이고 오리엔탈 소스는 가출하고 남은 건 죽과 국수 뿐이다.

그것은 이곳으로 올 때의 점심 메뉴였고 돌아가는 저녁은 그게 아니다. 

출발할 때 당하고 그리고 돌아가는 비행기에서도 무참히 울 마눌님에게 완패를 당했다.

역시 佳人은 영원한 하수였다.

울 마눌님은 이곳에 올때 이미 저녁에는 뭐가 나오는지 다 알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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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장실에 가면 佳人보고 "븅~~ 신"이라고 할까봐 아예 가지를 않았다.

참자... 참아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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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고 나니 잠시후 모든 기내등은 꺼지고 승객들은 깊은 단잠에 빠진다.

佳人은 혼자 독서등을 켜고 마지막 여행 메모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예쁜 여자가 옆에 와서 속삭인다.

여자 : @#$%& 소근거리며...

佳人 : 뭐.. 라.. 고.. 요? 원래 누가 소근거리며 물어보면 나도 모르게 같이 소근거리며 대답을 하게 되있다.

야심한 시각... 모두가 곤히 잠에 골아 떨어져 있는데 베트남 처자가 야간 데이트라도 신청하는게야?

여자 : &%$#@ 그리고 커피라는 말이 들린다.

佳人 : "커 피 로  주 세 요" 

모두 잠든 야심한 시각에 혼자 불켜놓고 앉아 있는 불면증 환자가 측은해 보였나 보다.

사진에는 커피 다 마시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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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수첩이 너덜 너덜해져 버렸다.

그리고 더 이상 쓸 여백도 없다.

이렇게 佳人의 여행도 더 이상의 여백을 남기지 않고 모두 소진해 버렸다.

가는 곳마다 시간이 있으면 가능하면 메모를 했으며 느낌을 남기려고 했다.

그러나 능력과 기억과 글재주의 한계로 이렇게 횡설수설 하다가 끝을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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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간 佳人부부의 첫 배낭여행....

이제 막을 내린다.

배낭여행... 젊은이들만 하는게 아니다.

우리처럼 연식이 오래되고 영어가 서툴러도 할 수 있다.

새벽 5시가 조금지나 우리를 태운 비행기는 인천공항에 무사히 안착한다.

마치 여행의 기억들이 희미해지 듯 창을 통해 내다본 한국의 새벽도 안개로 자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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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잠시후면 먼동이 트고 그 때가 되면 다시 佳人의 기억도 밝아지리라....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장으로 향하는 시각....

지금 새벽 5시 29분임을 알려준다.

더운 나라에서 한국에 도착하니 춥다.

한국은 온통 전국에 에어콘을 너무 세게 틀어 추운가 보다.

오늘은 11월 23일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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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여행이란 미지의 세계로 나 자신을 던져놓고 나를 한 걸음 더 세상속으로 다가가게 하는 일이다.

그리고....

나 자신이 살아있슴을 자각하고....

다시 일상이 그립고 이웃과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어 그래서 좋다.

두 눈이 있어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었고,
두 귀가 있어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두 발이 있어 가고픈 곳을 갈 수 있었고,
가슴이 있어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죽음의 사선을 넘어 건강을 회복한 마눌님과 함께 무사히 긴 여정을 마칠 수 있어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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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떠난 배낭여행이라 걱정과 우려가 가득찬 마음으로 떠나 많은 느낌을 담아오지는 못했다.

더군다나 나이가 들어서 떠난 첫 배낭여행이라......

다시 佳人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념무상의 빈 마음으로 무쏘의 뿔처럼 그리 떠나련다.

빈 마음으로 떠나야 눈으로 여러가지 색깔을 그리고 마음으로 많은 느낌들을 가득 지니고 돌아온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며 여행을 통하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우리의 삶도 한층 더 윤택해지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적은 비용으로 아끼고 다녀 여행 경비가 남았다.

마눌님~ 남은 경비로 우리 다음에 어디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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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루하고 재미없는 글을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늘 함께 하시며 佳人이 지쳤을 때 격려해 주시고 주저 앉았을 때 손을 내밀어주신 여러분들....

늘 즐겁고 행복한 꿈만 꾸시기를 기원합니다.

비록 여행기 속에서의 동행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길에서도 동행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하고

재미없는 길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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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기억하세요 그리고 佳人도 기억할께요...

우리 모두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이제 佳人은 여러분들에게서 조용히 발걸음을 돌려 돌아 가렵니다.

 

佳人의 개인 블로그 : http://blog.daum.net/nhk2375 

 

오늘 사용한 경비 : 아침식사 31.000동

                            물 4.000동

                            공항버스 10.000동

                            시내버스 6.000동

                            과일 17.000동

                            숙박비 408.000동(3박) 소계 : 476.000동 

 

베트남 경비 누계  : 베트남 동 3.826.000동 (220불정도)

                            달라 126불

캄보디아 경비 누계 : 284불(6박 7일)

24일간 부부 둘이서 총 사용 경비 630불정도....

 

글쓴이 : 佳人

사진도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 우리 인생 자체가 여행이다.

                         메일 메일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여행이란 떠나가 위해 가는게 아니고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것이다.

                         인생이란 편도표 한 장 달랑 들고 가는 길이지만

                         여행이란 왕복표를 들고 갔다 오는 일이니 이 또한 행복한 일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 자체가 축복이다.

36 Comments
edition 2009.05.30 09:10  
저렇게 메모를 꼼꼼하게 적으신 결과군요^^
지금까지 여행기 너무 잘 읽었구요~ 담 여행기도 기대할께요 ^^
虛堂 2009.05.30 11:28  
edition님~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원래 적어놓지 않으면 자주 잊어버려요....
그래서 메모를 늘 하고 다닙니다.
수첩과 카메라는 늘 허리가방에 넣고 다녔습니다.
가자가자가자 2009.05.30 13:45  
그동안 베트남편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한편의 여행책을 읽는것 같았습니다..
넘 자세히 설명을 해주셔서 다음 여행자들에겐 크나큰 정보가 될것 같습니다..
베트남도 태국과 같이 가면 갈수록 또 가고 싶어지는 나라임을 다시 한번 여행기를 보면서 느꼈습니다.
그동안 수고 하셨구...또 다른 여행을 가신다면 그 여행기또한 기다려 보겠습니다.
虛堂 2009.05.30 14:17  
가자가자가자님~
감사합니다.
저도 조만간 베트남을 다시 한번 방문할까 합니다.
이번에는 베트남 북부지방의 고산족 마을을 통해 중국 윈난성으로 넘어갈까 합니다.

베트남은 제게는 특별한 느낌을 주는 나라입니다.
물론 하노이에 친구가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람여행2 2009.05.30 18:15  
소중한  여행기  너무 감사합니다...배낭여행의  고수 같으십니다....저도  연식이  좀 되었습니다만
자유여행이 좋습니다...다음에는  꼭  미얀마 가세요  더 바래지전에,더 발전하기전에,더힘떨어지기 전에....
단  미얀마는  좀  힘듭니다(관광인프라부족으로).윈난성과  베트남북부...저도  꼭 가고 싶습니다..
虛堂 2009.05.31 10:40  
바람여행2님~
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얀마도 여행계획 수첩에 기록해 두겠습니다.
처음으로 다녀온 배낭여행입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다니는 자유여행만 다닐것 같습니다.
시골길 2009.05.31 18:58  
옴마나...사진편집도 적절히 하시공..놀라워요~~!!<== 진짜로 착각했다는...
그런데도 상수인 마나님을 모시고 다니시니...월매나 수월하시것십니껴..?? ㅋㅎㅎㅋ
아주 잘 읽고, 좋은그림 많이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虛堂 2009.06.01 10:46  
네~~
시골길님~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가아 2009.05.31 23:46  
제가 바라는 인생의 미래를 보여 주신것 같습니다. 
님의 여행기를 읽으면서 인생의 아름다움과 여행의 아름다움을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虛堂 2009.06.01 11:00  
어디가아님~
고마운 답글.... 감사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길 자체가 여행과도 같다고 합니다.
하루 하루가 새로운 길이니까요...
함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게 무척 힘이 납니다.
cheori 2009.06.02 11:27  
저는 왜이리 아쉬운지 모르겠습니다.
허당님의 재밌는 이야기가 끝이라고 생각하니 말입니다.
몸은 늘 책상앞에 있었지만 마음만은 늘 허당님과 사모님 곁에 함께 있는듯 했습니다.
얼른 빨리 다른 나라로 떠나셔서 제 마음에 또 다른 즐거움을 주셨음 좋겠어요.

유익한 인생의 조언들이 곁들여져서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虛堂 2009.06.03 10:44  
cheori님...
덕분에 여행기를 끝까지 마쳤습니다.
여행기 속에서나마 우리는 함께 여행을 즐겼습니다.

힘든 저에게 항상 손을 내밀어 주셔서 함께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또 다른 곳으로 떠나는 꿈을 꿉니다.
콘짜이디 2009.06.02 23:23  
선생님의 조은글,,, 너무 인상적입니다,, 오셔서도,, 그쪽의 기억들 계속 남겨주시면,, 좋겠네요,,
선생님 계실때,, 저도 호치민에 잠깐다녀 왔는데,, 기회된다면,, 저도 선생님의 여행과 같은 일정으로 가고 싶네요,,
계속 건강 잘지키시고,, 더욱 좋은곳으로 계획 세우셔야지요?....건강하세요
虛堂 2009.06.03 10:52  
콘짜이디님~
그럼 같은 시기에 데땀거리에 함께 있었겠네요...

글을 처음 쓸때는 무척 망설여졌습니다.
블로그 외에는 글을 올려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도 콘짜이디님처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분들이 계셔서 즐겁습니다.
비록 서로 얼굴을 대하지 않는 사이버 세상이지만 함께하는 세상이 무척 좋습니다.
님도 늘 건강하시고 제가 갔던 길보다 더 좋은 루트로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위위 2009.06.08 18:14  
잘읽었습니다...5년전 다닐때...정말 힘들었었어요....현지인들 계산한 가격 빤히 보고도 바가지를 써야하는 상황이 황당함에...지쳐서....빨리 베트남을 떠나고만 싶었는데....시간이 흐르고 보니...다시 가보고 싶어요...현지 목욕탕의자에 먹는 국수와 커피도 그리워요...
虛堂 2009.06.09 10:41  
네~~
위위님...
감사합니다.

베트남의 가격제는 판매자 위주인 듯 합니다.
더군다나 외국인들에게는 더 심하지 않나 생각되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런것들도 여행의 일부인데.....
훼에서의 왕릉과 왕궁 입장료도 공식적으로 외국인과 내국인의 차별이 있었는데 일반 시장의 가격은.....
vcdong 2009.06.11 18:15  
선생님, 좋은여행기 잘읽었습니다. 책으로 내셔도 좋겠네요^^
건강하시고, 다음여행글도 기대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虛堂 2009.06.12 09:27  
vcdong님~
고마운 말씀입니다.
처음으로 써본 글에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님도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CASH 2009.06.14 05:15  
글 읽느라 날새는 줄 모르겠네요..  정말 잼있게 잘 읽었고.. 건강하세요
虛堂 2009.06.15 00:22  
CASH님~
제가 님의 시간을 뺏어버렸군요...
그래도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님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칼이쑤마 2009.06.24 23:38  
어르신 배트남 여행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
요즘 자격증 공부 하느라구 시간이 없어서 잘 못 들어와봐서
오늘 에서야 다 읽었네요^^
저두 여행기 올려 봤지만 힘겨운 작업 정말 고생 하셨습니다^^
虛堂 2009.06.26 00:19  
바쁘신 가운데도 이렇게 글을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침침한 눈으로 독수리 타법으로....
힘든 작업이었지만 그래도 글을 남겨 주시는 분들 때문에 보람이 있었습니다.
차경미 2009.06.25 22:39  
글이 안열려서 마지막여행기 못읽는가했더니....베트남의가격제는 판매자위주 라는게 몇 달 살아본 제게 웃음을주는군요.
열악한베트남에서 님의여행기가 정말힘이되었어요.
사이버에서 만나도 이렇게 오랜 선배님처럼 존경스러울수있다니....
 윈난여행기 기대하고 있을께요
虛堂 2009.06.26 00:28  
차경미님~
저도 짧은 여행기간이었지만 그들의 가격에 대하여 웃음을 지은 적이 있었습니다.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첫 날과 그 다음 날의 가격이 틀리더군요.....
그래서 그 후부터는 꼭 가격을 확인하고 먹었습니다.

그래요.... 비록 사이버 세상이지만 이렇게 서로 교분을 쌓을 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윈난성을 다녀오면 꼭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늘 함께 해주신 차경미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kokkiri 2009.06.26 14:28  
멋있게 사시는것 같네요....근데 저도 이렇게 살수있을까..요
전 항상 혼자 여행을 다녀서 ..그게 익숙하고 편한데..그리고 항상 속으로 독신애찬론자인데...
이글을 읽고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정말 멋있으세요..화이팅입니다....*^^*~~
虛堂 2009.06.27 00:16  
kokkiri님
여행이란 누구나 개인차가 있겠지요....
누구의 간섭도 없이 혼자 여행을 한다는 것은 무척 자유롭지요.
그러나 함께 하는 여행도 재미있답니다.
우리의 여행 목적은 함께하는게 목적이었으니까요....
격려의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씨엠립오소리 2009.06.28 00:21  
아름다운 여행기 감사히 읽고 갑니다. 꾸벅. ^^;; 두분 모두 행복하세여..
虛堂 2009.06.29 09:05  
씨엠립오소리님~
감사합니다.
여행준비는 잘 하시고 계세요?
제이콥 2009.07.01 22:08  
여행기를 너무 잘읽었습니다.
허당님의 여행기를 프린트해가서 이번에 호치민-호이안-훼를 잘 다녀왔습니다.
허당님의 멋진 사고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덕분에 멋진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허당님의 글에 큰 도움을 받아 블로그에 글을 담아간다고 글도 남기고 글을 담아갔습니다.
결례가 안되었으면 합니다. 혹 결례가 되었다면 글을 남겨주세요.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글을 옮긴 주소는  http://cafe.daum.net/jacobtour/YO7S/1 입니다.
많은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교과서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虛堂 2009.07.02 00:49  
제이콥님 감사합니다.
멋진 추억을 만드셨다니 제가 더 기쁩니다.

제이콥님께서 제 개인 블로그에 남기신 글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동의를 드렸고요....
삭제라니요?
오히려 감사를 드립니다.

어떤 베트남 결혼카페에서는 제 글을 옮겨가서 글쓴이를 지우고 제가 남긴 오늘의 생각에 佳人이라는 글도 삭제를 하여
마음대로 훼손을 한 곳도 있습니다.
제이콥님처럼 원 글을 그대로 살려주신다면 무방합니다.
또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작은 정보라도 된다면 더 바랄게 없습니다.
늘 좋은 정보로 궁금증을 해결해 주셔서 지켜보고 있는 제가 더 감사합니다.
ryuki 2009.07.04 11:32  
감사합니다..덕분에 베트남여행에 다시한번 용기내어 봅니다.
요즘엔 신종플루니 해서 걱정이였는데
누가 그러더군요.. 신종플루가 아니라 플루로도 죽는사람은 있다고 ..그러니 신종플루는 걱정하지 말라고..
베트남도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사기와 바가지에 겁은 났지만 진짜 베트남은 걱정할곳은 아닌거 같아요..

행복과 깨달음을 얻어보지요..
창가에 앉은 나비에게도 말을 걸어주는 허당님의 따듯한 마음에 용기를 얻어서요..

다녀오겠습니다!! 7일 호치민으로 갑니다 ^^
虛堂 2009.07.05 13:24  
ryuki 님~
여행이란 나만의 느낌을 담아온다고 합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데 베트남인들 다르겠습니까?

그곳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느끼냐는 문제는 ryuki 님 만의 권한입니다.
이제 몇일 남지 않으셨군요...
행복한 여행이 되시고 많은 느낌들을 담아오시기 바랍니다.
깜사랑 2009.08.13 12:57  
虛堂님 글 잘읽었습니다.
좋은글 고맙습니다.
긁을 읽기 시작 한지 한달이 걸려서야 졸업을 했습니다.
캄보디아 씨엠립과 사이공을 한번씩 다녀 왔는데...제가 간과한 부분이 너무 많더군요.
글을 읽으며 그당시의 기억을 떠 올리기도 하였고,추억에 젖기도 하였습니다.
저도 虛堂님 나이가 되면 마눌과 같이 일본을 일주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좋은글 너무 감사하고, 건강 하시고, 더좋은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사모님과 두분 늘 건강 하세요
虛堂 2009.08.14 10:02  
깜사랑 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글을 읽으셨군요?

나이가 들어서 하는 둘만의 여행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우리 부부도 이제서야 처음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여행사를 통한 단기여행은 여러번 다녀왔지만 이렇게 긴시간(?)을 함께 다녀온 것은 처음입니다.
첫 배낭여행이라 두려움과 설레임에 떠났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깜사랑 님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관운장 2010.03.10 08:28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왔는데 이젠 중국으로 가야겠군요
글따라 갑니다
佳人1 2010.03.10 09:36  
관운장 님~
중국은 관운장님에게는 특별한 곳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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