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태국 방콕 여행 (2018년 12월 27일 ~ 2019년 1월 1일), 시리랏, 딸랏롯빠이1, 딸링찬 수상시장, 색소폰, 베스트 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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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태국 방콕 여행 (2018년 12월 27일 ~ 2019년 1월 1일), 시리랏, 딸랏롯빠이1, 딸링찬 수상시장, 색소폰…

시드니찰리 5 1178

 

씨엠립 여행을 마치고 태국 방콕으로 왔습니다.

이번이 세번째 방콕여행으로 2013 12 (태사랑에 여행기 올렸음) 2015 12 (이땐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 여행기는 작성 안했음) 이어 세번째 방문이라 유명관광지는 가지 않았고 대체적으로 쉬엄 쉬엄 다녔습니다.

 

2013년에는 카오산로드에 숙소를 잡았었고 2015년에는 빠뚜남근처에 Airbnb 예약해서 다녔습니다. 이전 두번의 여행은 저희 부부와 애들도 같이 4명이서 여행했었고 이번은 애들이 안오겠다고 해서 부부둘이서 여행을 온겁니다.

 

이번에는 방콕 외곽인 온눗 (On Nut) BTS 바로옆 콘도를 Airbnb 예약했습니다.

방콕여행이 첨이신 분께서는 카오산을 출발지로 하는 여러 투어를 즐기기위해서 카오산 지역에 숙소를 잡는게 좋겠지만 그렇지 않고 밤에 시끌시끌 한걸 그리 선호하지 않으신 분들은 방콕 외곽의 BTS MRT 근처 숙소를 잡으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콘도에도 대부분 수영장과 Fitness Centre 있어서 저한테는 너무 좋았습니다.

숙소 바로옆이 BTS 둘이 이동할때 택시를 타서 흥정하는 귀찮음도 피할수 있고 근처에 Tesco Lotus 쇼핑몰 (근처의 Big C 보다 food court 나음), 소규모 야외식당, 맛사지 골목등등 있을건 있어 굉장히 좋았습니다.

 

대충일정은 도착날(1227) 숙소 도착후 쉬다가 오후 5시쯤  온눗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인 Best Beef 에서 저녁먹고 28일은 시리랏의학 박물관 방문, 29일은 딸링찬 수상시장 방문후 꽝씨푸드 저녁, 색소폰 방문, 30일은 딸랏롯빠이 씨나카린 방문, 31일은 시내 구경및 마분콩 방문과 샤부시에서 점심 식사 , 1 1일은 숙소에서 이동준비후 Tesco Lotus에서 아점먹고 공항으로 출발입니다.

 

제가 느낀점을 두서없이 적어보겠습니다.

 

태사랑의 요왕님의 여행 자료실에 있는 글을 많이 참조했습니다.

 

방콕이 택시가 싸긴 하지만 탈때마다 실갱이하고 길을 돌아가기도 하는게 신경쓰여 예전에 4명이 다닐때는 어쩔수 없이 탔었지만 이번처럼  2명일경우 가격이 비슷하더라도 대부분 BTS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한번만 택시를 탔네요. ^^

 

교통

 

태사랑에서 여러 정보를 취합했는데요. 공항에서 온눗역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수안나품 공항 2 5번출구에서 길하나 건너 셔틀버스 정거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셔틀버스를 타고 10분후 버스 터미널에 도착 (공짜), 552번을 찾아 (여기서 버스인줄 알았는데 승합차가 서있더군요, 조금 당황했습니다) 기사에게 물어보니 온눗역 간답니다. 가격은 29. 짐을 싣는 칸이 따로 없어서 조금 불편했지만 문제는 없었습니다. 1시간쯤후 온눗역 정거장에 도착 (온눗 근처의 어마무시한 교통체증으로 인해 많이 지체됨) (종점).

공항으로 갈때도 온눗역밑의 버스정류장에서 20분정도 기다리니깐 승합차인 롯두버스가 오더군요 (앞에 Airport라고 적혀 있습니다). 공항가냐고 물어보고 타서 40분후 공항 1 택시타는곳 근처에 내려 주더군요. 내릴때 가격을 물어보지 않고 두명이 60 내고 왔습니다. 기사가 활짝 웃더군요. ㅎㅎ

 

시리랏 의학 박물관갈때 BTS 타고(44) 시암역에서 갈아타고 사판탁신역에 내려서 차오프라야강 배를 타고 갔습니다. 착각해서 오렌지색 깃발을 안타고 노란색 깃발 배를 탔는데 편도 20 (오렌지색 깃발 배보다 편하더군요)으로 왕랑선착장 까지 갔습니다. 올때는 오렌지 깃발 배를 탔는데 15 이었구요. 몇년 전보다 사람이 많아진것 같았습니다. 줄을  서서 탔는데 정확한 설명이나 안내가 없어서 여러 줄중에 눈치껏 물어서 타야 했습니다.

 

딸링찬 수상시장갈때는 온눗역에서 칫롬역까지 BTS (44) 걸어서 Big C 건너편에서 79번 버스를 (17, 에어컨에 나름 깨끗해서 좋았음) 타고 갔습니다. 79 버스가 카오산로드 쪽도 통과해 가더군요.  딸링찬 수상시장 1시간 투어배 69 (도착하자마자 배타는곳 이전에 있는 매표소에서 미리 예약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1시간 기다려 탔습니다. 기다리는동안 시장구경에 맥주한잔좋았습니다). 돌아올때 다시 79번을 (17) 타고 랏체테위 역에서 내려 걸어서 Victory Monument 근처에 있는 꽝시푸드 들렀다가 색소폰에 갔습니다. 거기서 다시 온눗까지 BTS (44)

 

딸랏롯빠이 1 시나카린갈때는 요왕님께서 알려주신 프라카농 운하배를(15, 시간표가 프라카농 출발기준 4 혹은 6 입니다. 5시인줄 알고 갔다가 시간이 남아 프라카농 시장을 둘러 봤습니다. 싸더군요) 타고 딸랏 이암도착 (약 30~40분), 다시 버스를 타고 (133, 9) 딸랏 롯빠이에 도착, 귀가시 어쩔수 없이 택시를 탔는데 택시는 200밧을 달라고 해서 통과, 두번째 택시는 말도 없이 미터기를 켜더군요. 온눗역까지 막힘없이 71 (80 주고 내렸습니다. 기사가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

 

시리랏 의학 박물관

 

왕랑선착장에서 내려 정면을 걷다가 오른쪽으로 가면 병원이 있습니다. 복잡하긴한데 첨에 박물관이라고 적혀있는곳에 가니깐 서명만 받고 돈은 받더군요.  여러가지 인체 샘플과 많은 쌍동이가 포르말린에 담겨있습니다.  거기서 다시 의학박물관으로 가서 (입장료 200) 미이라 몇점과 각종사고 사진등을 관람했습니다. 정말 끔찍 하지만 한번쯤은 가볼만 하더군요.

 

딸링찬 수상시장

요왕님의 자료를 보고 갔습니다. 조그만 하긴하나 상당히 재미 있었습니다. 물가도 싸구요. 큰병맥주 65, 코코넛 아이스크림 25, 1시간 관람 배도 재미있었구요. (중간에 앉으면 세게 달릴때 물이 튀더군요, 앞이나 아예 뒷쪽에 앉으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배를 타고 다시 돌아오니 앞서 봐놨던 몇몇가지 노점상들이 철수해서 툭툭모형과 땅콩과자 튀김을 못샀습니다. ㅜㅜ

 

색소폰

방콕온지 3번만에 드디어 갔습니다. 오기전 꽝시푸드에 들려서 풋팟퐁커리와 (2인분 600) 게살 볶음밥( 120, 게살볶음밥은 두번째 방문때 갔던 카오산 근처의 크루아 압손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큰병 (110)먹었습니다. 종업원도 무표정에 불친절했고 맛도 저의 기대치보다는 못했습니다. 앞서 먹었던 다른 곳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일부러 거기까지 찾아간 저로서는 약간 실망하였습니다.

8시쯤 색소폰에 들어갔는데 통기타를 치는 아저씨가 노래를 하는데 그저 그랬습니다. 8시반부터 9시까지는 공연을 하지 않았구요. (생맥주 170 + 10% 세금) 9시부터 그룹사운드가 나와서 연주를 하는데 온몸이 쩌릿하더군요. ^^  이래서 색소폰, 색소폰 이라고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딸랏롯빠이 시나카린

사실 교통편이 불편해 가기가 힘들지만 요왕님의 글을 보고 가게 되었습니다. 온눗에 숙소를 잡은 여러가지 이유중 하나도 바로 야시장이 가깝다는 이유도 포함됩니다. ㅎㅎ

 

일요일 오후 온눗역에서 천천히 걸어 프라카농 역쪽으로 가면 맛사지 거리를 지나 길건너 베스트 비프 (고기부페, 고기부페만 269, 음료무제한 포함 329, 음료와 맥주까지 포함 439, 일행이 따로 따로 시킬순 없답니다. 맛은 그럭저럭…) 보면서 프라카농 운하쪽으로 걸어가면 다리근처에 100 짜리 맛사지집이 보입니다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온눗지역 맛사지 거리는 1시간 200, 유명하다는 피말라이 맛사지는 300 (역시 돈값을 합니다. 적극추천)) 다리를 건너면 (도보다리가 따로있음) 프라카농 선착장에 도착 (굉장히 허름합니다. ㅠㅠ). 6시배를 타고 딸랏이암 도착 (이미 어두워져 배타는 중간부터는 안보입니다). 다시 버스타고 딸랏 롯빠이 1 시장에 도착.

야시장은 볼만합니다. 물건값도 싸구요. 여기 저기서 생음악도 연주하고 각종 중고 가구가게에 음식점에 노점까지 야시장으론 완벽합니다. 다만 화장실을 3밧을 주고 공용화장실을 써야하는게 맘에 걸리더군요. 가죽허리띠를 하나 샀는데 450밧을 깍아서 400밧에 샀습니다. ( 적게 깍은건 아닌지. ㅜㅜ. 너무 금방 OK해서), 담에 오게되도 다시 오고싶습니다.

10시쯤 사람이 너무 많아지는것 같아 빨리 집으로 철수.

 

MBK, 샤부시

31일날 별로 할일이 없어 빌빌대다가 시내로 나가서 씨암센터, 씨암 파라곤, 디스커버리 센터를 훓어보고 MBK 갔습니다. 거기 7층에 샤부시 (예전에는 3 이었는데 바뀌었네요, 419, 음료, 아이스크림 포함, 올때마다 들린곳 입니다) 갔습니다. (비싼 샹그리라 호텔 부페와 오이시 그랜드도 생각했었는데 베스트 비프에서 먹어보니 우리부부가 양이 적은거에요. ㅠㅠ 그래서 비싼데는 포기했습니다). 예전에 비해 초밥의 질이 나아졌더군요. 만족했습니다.

 

여러번 방문하다보니 유명 관광지는 안가게 되었지만 방콕은 역시 좋더군요. 특히 방콕전에 방문한 씨엠립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각종 인프라와 여러 선택지가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씨엠립도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재작년에 갔던 대만도 좋았지만 방콕의 매력은 정말 대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5 Comments
브레드리 2019.01.04 06:58  
내공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좋은 후기 잘봤습니다 참고할게요!
천상천지 2019.01.22 22:13  
감사합니다. 참고가 될것같네요.행복하세요
천상천지 2019.01.22 22:13  
4월 갈려고하는데 도움되겠네요..참고할께요..
딸기망고토마토 2019.02.10 02:09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여행기 올리는 것도 부지런해야 하는 거더라구요..
이슬냥 2019.07.18 12:30  
오 색소폰바 여행 갈때마다 생각만 하고 리빙룸만 가보고 가지는 못했는데 즐거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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