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고 특별할 거 없는 여행기12 (치앙마이 again)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 태국
여행기

소소하고 특별할 거 없는 여행기12 (치앙마이 again)

돌땡이 10 639

 

 

  어깨부분이 아려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채 오늘 치앙마이로 돌아간다.

 

 음... 어제 보단 좀 나아졌다. 조금은 팔이 올라간다.. 어젠 아예 올리지도 못 할 정도였으니...

 일단 챙겨서 버스정류장에 갔다.

 

  부릉부릉~ 차가 출발함과 동시에 뒤에서 헛구역질 하는 소리를 낸다.

  ...  

  '아직 꼬불꼬불길 가지도 않았는데???' 어지간히 어제 마셨나 보다. 

  중국인 여자 4명인 그룹이었는데 왠지 뒤를 돌아볼 용기는 나지 않는다;;

 

  '우~웩' x1 x2 x3  ...  

 

  얼마나 마신거냐 도대체;;;;;;

 

  신기하게 멀미약을 먹지 않았음에도 꼬불길에서 난 잠을 잘 잤다. 내 달팽이관이 좀 약한건가;

 

  어김없이 쉬는 중간 휴게소에서 볼 일을 보고 나오는데 

  놀라운 광경을 봤다!

 

   중국인 4인조 멤바들이 다들 뭔가를 게걸스럽게 먹고 있는 것이다. 

  ... 

  

  분명히 저 중 한 명은 속이 장난아니게 안 좋을 텐데;;;

  대.다.나.다b

 

 

   에덴워킹 스트리트 호스텔에 들어왔다..  J군이 좋다고 추천했는데 주인장이 정말 친절하다b

  숙소도 깨끗하니 좋았는데 옆 건물에서 하필 무슨 공사를 하는 바람에.. 시끄러웠다;

  

   타이 메디신 센터에 y가 고맙게도 미리 예약을 해 줘서 마사지를 받았다..

  분.명.히. 어깨가 많이 아프다고 했는데, 이 여자분은 내 어깨 근육을 아주 세밀하게 자근자근

  꼼꼼히 꾹꾹 눌러주었다. 

 

   엄~청 아팠으나 그래도 어깨 근육을 세밀하게 다 하나하나 찝어서 아프게 해 주니까 끝까지

  버텼는데..  y말로는 내가 계속 "악~ 악! 아악~~" 이러니까 주위에서는 그게 웃겼는지 다들

  웃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한다. (다음날 가니 사람들이 날 알아봤다 -_-)

 

   여기는 타이 마사지만 하는데 나한테는 나중에 허브볼로 온찜질을 해 주었다. 여기는 확실히

  마사지 샾하고는 조금 다른 것 같다. 

 

 

 

  24910714fdcfee08093b4bb345e31387_1514219485_26.JPG

   
   너덜해진 어깨를 추스리고 y가 데려다 준 분위기 좋은 카페.

  이름도 모르고 위치도 모른다;;; (그저 뒤에 잘 타고 갈뿐..)

  

  저녁이 되면 선선한 날씨가 된 치앙마이에서 이런 카페 알아두면 좋을 거 같긴 했다.

 이런 카페 서울에선 볼 수 없겠지... 그리고 있다 해도... 이런 여유를 누릴 순 없을 거다.

 

 

24910714fdcfee08093b4bb345e31387_1514219977_84.JPG


   옆에선 기타를 조용히 연주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낭만 청년들~

 

  


24910714fdcfee08093b4bb345e31387_1514219488_32.JPG

 

   따뜻한 타이 티..  커피가 지겨울 땐 한번 드셔보시라~ 

 

   

 

   한쪽 팔이 아픈채 하루를 무사히 보냈다. 그래도 어제보단 괜찮았으니 내일은 좀 더 

  괜찮겠지..  라는 위안을 하며 잠을 청해본다. 

  아프니 감상이고 뭐고 없다. 역시 근강이 최고다..  

   

 

  

 

 

 

 

10 Comments
앨리즈맘 2017.12.26 05:59  
타이메디신센터 저도 예약해야겠네요  지금은 나아지셨는지요?
돌땡이 2017.12.26 09:03  
네 지금은 괜찮습니다. 근데 100% 완쾌는 아니예요..
필리핀 2017.12.26 09:28  
한국에서도 물리치료 받으시나요?
저는 라오스에서 조깅하다가 넘어져서
팔을 다쳤는데 1년 가더군요ㅠㅠ
꾸준히 물리치료 받으세요...
돌땡이 2017.12.26 11:01  
헉. 그렇군요.. 지금 괜찮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네요. 병원 한 번 가봐야 겠어요.
필리핀 2017.12.26 07:19  
오! 허브볼 온찜질 굿^--^

근데 여행기 번호는 12여야...
돌땡이 2017.12.26 09:04  
네... 12여야 하네요 ^^;;; 감사해요
은굥 2017.12.26 21:06  
여행 가서 다치셔서 힘드시겠어요~ 쾌유를 빕니다. :)
돌땡이 2017.12.29 19:57  
지금은 괜찮습니다. 감사해요 :)
레인2 2018.01.10 21:50  
오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ㅜ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돌땡이 2018.01.14 16:33  
치앙마이서 숨겨진 보물같은 곳도 함 찾아보세요 ^^;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