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캄보디아에서 여행자증명서 발급받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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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캄보디아에서 여행자증명서 발급받기, 그리고..

수이양 15 3236

07 MAY 2009

Cambodia Sihanouk Ville

 

 

 

PM 01:30

 

대사관에 들어가기 위해 신상에 대한 정보를 기 록해야 한다.

기록표에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한글이 또렷하게 적혀 있었다. 날짜/출신국적/이름/방문목적 .. 

였던가??  대충..

 

07  MAY 2009 / KOR / JIN / 여권분실

07  MAY 2009 / Israel / YANIBE MAGRALA  ... .... / 여권분실

 

JOY 가 따라 기록한다. 여권분실 .. 글을 쓴건지 그림을 그린건지.. 여튼 그 또한 한글을 시도해본다. 

그리고 본명을 적네?

 

이후 저 기록을 보는 사람은 나를 얼마나 칠칠맞게 생각할까..

 

경비2 : 베낭은 가지고 갈수 없으니 여기다가 두고 가. 카메라 있어?

아까와 다른 경비, 영어가 가능하다.

- 사실..밖에 있던 경비를 보며, 한국 대사관에서 어떻게 영어 하지 못하는 사람을 고용했을까 하며 다소 실망한 상태였다.

 

수이 : 응, 카메라 있어.

경비2 : 여기다가 두고가. 넌?

JOY : 난 없어.

 

나도 없다고 할걸...   카메라도 반입금지인가?  - 덕분에 이 날 아무런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다 -

우리가 배낭을 내려놓자 배낭안을 보려는듯 제스쳐를 취한다.

 

수이 : 워워~ 그거 열지마. 한번 열면 닫기 힘들어.

경비2 : 안에 머 있어?

JOY : 어차피 여기다가 놓고 가는데 왜 묻는거지?

 

눈을 껌뻑꺼리더니 알았다고 이제 그만 가보라한다. 경비2의 행동이 불친절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무척이나 어설펐다. (그리고 이해가 안가는 한가지는 건물안에 경비는 조이가 사진찍는것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다는것.. )

 

.

.

.

 

 

대사관은 생각보다 작았다.  우리 동네 동사무소 보다도..

왠지 대사관하면 그 나라를 대표하기 때문에 무척이나 크고 웅장할것 같았는데 말이다.

하지만 에어컨 만큼은 빵빵하다. 오랜만에 느끼는 에어컨의 힘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대기석이 보이고,

안에는 통 유리에 한뼘도 안되는 대화창을 통해 30대 중반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캄보디아 경찰서에서 받은 서류를 넘겼다.

 

그리고 나의 끊임없는 질문에 그는 천천히 대답했다.

 

대사관 왕씨아저씨 : 저희측에서 도움을 줄수 있는것은 여행증명서를 발급해드리는 것이구요, 이미그레이션에서 직접 비자를  받으셔야지 출국하실수 있으세요. 비자를 받는 것은 3일 ~ 4일 정도 걸리구요. 돈은 한국 영사관을 통해서 한국에서  보내주시면 저희측을 통해 전해 드릴수 있구요.

 

수이 : 3~ 4일이요? 안되요. 3~ 4일이라고 하면.. 내일 모래 부터 연휴인데 그럼 앞으로도 7일 정도 걸릴수 있다는 말씀 이시잖아요. 말이 되요? 저는 내일 모래 한국으로 가야 해요. 프놈펜에서 더이상 시간을 보낼수도 없구요.

 

대사관 왕씨아저씨 :  그건 저희측에서 관리하는 부분이 아니라 캄보디아 자체에서 하는 거라서...

 

수이 : 잠시만요. 그럼 저 같은 경우 어디 가서 도움을 받을수 있나요. 한국 대사관이 여기 말고 또 있어요? 여기 대사관 맞긴 맞아요?

 

적지 않게 흥분을 한 상태 였다. 비자는 당연히 캄보디아에서 발급해주는건데 당시 나는 깊게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냥 대사관에서 이 일을 해결해줘야 한다고만 생각했다. -_-.. 잘 기억은 안나는데 나는 저보다 좀 더 심한 말로 내 입장을 얘기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옆에서 바라보던 joy 는 자꾸 내게 왜 그러냐고 어떻게 된거냐고 .. 잉글리쉬로 얘기 해달라고 보챈다.

 

수이 : 비자를 받는데 ..3 ~ 4일 걸린데.

JOY : 믿을수가 없어, 어떻게 그래? 우린 국경에서 10분만에 비자를 받았어. 그런데 어떻게 3~ 4일이 걸려?

 

 예상했지만 대사관 아저씨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현실이 되어버린것만 같았다. 다시 많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조이는 내일 밤에 돌아가야 하고 나 혼자 이곳에서 7일동안..  난 숙소에서 점심도 먹으러 나가지 못할거야..  죽어버릴까...  등등 ..

 

사실 말이지..  지금 생각하면 무척이나 민망하다.

땀에 범벅된, 초라한 한국아이가 외국아이와 나란히 들어오더니 번호표도 뽑지 않고 (이건 정말 나중에 알았다. 한국인은 나 뿐이었고 나머진 캄보디아인) 여권 잊어버렸다고 최대한 불쌍하게 말하다가 갑자기 소리 고래고래 지르다가..  가만히 서서 눈물을 뚝뚝흘리고 ..

 

JOY 가 또 다시 나를 달랜다. 그리고 다른 것들에 대한 얘기도 해달라고.. 그게 전부냐고.. 

아무런 대답이 없자 답답했던 조이가 대사관 아저씨에게 가서 말을 건다. 영어 할줄 아느냐는 말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된 것이냐고.. 설명을 듣고 오더니 일단 사진을 찍으러 가자고 한다.

 

- 여행자 증명서를 만드는데 필요한 사진 2장, 수수료 7$ -


그래도 내가 왕씨아저씨에게 고마워 하는건 한국으로 전화를 걸 수 있게 해준점이다...



[PM 15:00]

사진을 찍고, 대사관에 다시 돌아와서 대사관 아저씨에게 한국으로 부터 돈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자 영사관에 알아서 연락하라고 한다.

 

수이 : 전화는 어디서 해요? 알아서? 전화기 찾아서 하면 되요? 여기 오버시즈콜 되는데 있어요? 없죠?

 

끄덕인다.

제길..

 

일단 건물 밖으로 나와 담배를 물었다.

조이랑 나랑은 계획을 짠다.

 

우리의 계획은 이러했다.

여행자증명서가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1시간 동안 영사관과 엄마에게 전화를

하고 최대한 빨리 이민국에 가서 미친듯이 사정해서 3 ~ 4일 걸리는 비자를 오늘 당장 받고, 밤에 비행기를 타고 방콕으로 가는것..

 

그렇게 계획을 짜고 가려는데 경비가 다시 부른다. 안에서 나를 찾는다고..

 

건물안으로 들어가니 대사관왕씨아저씨가 직접 영사관에 전화해서 나에게 연결해준다. 정말 내 모습이 안스러워 보였던 것이다. 사실 그 날 난 단화를 신고 있었는데 자꾸 발에 땀이 차서 건물에 안에 있는 동안 그냥 맨발로 돌아다니곤 했었다.  오죽 미친년으로 보였을까 -_-..  머리까지 산발된 상태에..

 

 - 이때 부터 그는 천사로 보였다

영사관측의 말이, 내가 한국으로 부터 돈을 받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증명을 받아야 한단다.  왕씨아저씨에게 뭔 또 증명서가 필요하냐고 하자 직접 왕씨 아저씨가 영사관과의 통화를 하신다. 방법을 설명 받고, 다시 대사관에서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100만원을 요구  (?)했다.

-역시 기가막혀 하신다.. '엄마! 아빠한텐 비밀이야! 알지? 집에 가서 꼭 줄게!! -

이번 내 여행경비보다 많은 돈이었다. 비록 여행기간이 3일남았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현재 한푼도 없는 상황이 너무괴로웠었다. (그리고 오늘은 호텔에서 잘것을 결심한다)

분위기를 봐도 대사관에서 한국에 이렇게 전화하는 일은 이례적인 일로 보였다. 

건물밖에서 잠시 대사관왕씨아저씨와 대화를 했었는데 그때 JOY가 이름을 물어 왕씨성을 가진 분이라걸 알았다.

왕씨아저씨 조심스레 '많이 힘드셨나봐요..  ' 라는 말을 건낸다.



:: 당신이 한국이라면 절대 외국에서 여권과 지갑을 분실하지 말라..
한국 대사관은 서류처리외 해줄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
그게 한국대사관이다. 어떤 나라에서든.




[PM 15:40]

수이 : 와~ 이제 우린 부자야~  !!!!!!!!!!!!!!!!!!  조잇! 뭐 먹고 싶어? 꺄악 ~

엄청난 수수료와 함께 나는 700 $ 를 받았다.
여행자 증명서와 돈을 찾고 나니  내 마음의 긴장이 풀리기 시작한다.

 

JOY : 얼마? 700$ !!!!!!!  WOW! 우린 부자야, 라스베거스에 갈까?

수이 : 좋아~!!!  아니면 이태리에 가서 피자 먹자.

JOY : 그것보다 태국에 팟타이가 먹고 싶어.. !

 

우리의 농담에 뒤에서 지켜보던 캄보디아 경비와 캄보디아 (누군진 모르겠다. 대기석에 죙일 앉아 있던 한남자) 가 함께 웃는다. 왕씨아저씨도 함께..

 

좋았던 마음도 잠시, 또 맥빠지게 하는 말을 듣게 된다.

 

이 시간 이미그레이션 업무는 끝났다고.. ..  (비자업무)  아아... 무엇하나 순조롭게 진행되는게 없구뇽..

잠시 고민하더니 언제나 그래왔듯 JOY 가 정리를 한다.

JOY : 일단 그럼 오늘은 게스트하우스에 가서 쉬고 내일 일찍 일어나서 이미그레이션에 간다음 도장을 받고 9시 30분이나 15시 비행기를 타고 방콕으로 가는거야.. 숙소는 어디로 갈래? 저번에 묵었던 곳으로 갈까?

 

(캄보디아 - 방콕 비행기: 95 $, 1일 3회 )

수이 :  캐피탈 게스트하우스? 거기보단 이미그레이션 근처에서 머물자. 공항 근처니까 호텔이 있을거야

JOY : 호텔은 너무 비싸.

수이 : 아냐, 오늘은 호텔에서 자는거야. 우리 지내는 동안 단 한번도 에어콘 방을 잡아본적 없잖아.

여기까지 오는데 너 없었으면 난 아무것도 못했을거야. 너에게 내가 지금 해줄수 있는 것은 최고의 방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게 해주는것 뿐이야

JOY : 나를 위한 거라면 더욱 그럴 필요 없어. 우리는 공항 근처 게스트하우스를 찾을수 있을거야

수이 : 조이 내 말 ...

 

조이는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우리를 부르던 툭툭 기사에게 가서 지도를 펼쳐보인다.

정말이었다. 조이에게 내가 당장 해줄수 있는 것은 근사한 저녁과 멋진 호텔에서 마지막 남은 밤을 보내게 해주고 싶었다.

 

이곳에 오기까지 경비는 물론, 점심값부터 계속 해서 이동하는 툭툭경비와 서류에 필요한 돈,

사진값, 음료수, 담배값 모두 조이가 냈음에도, 나로부터 일푼의 돈도 받지 않으려 했다.

 

툭툭기사와 흥정을 한 조이는 나에게 빨리 타라고 손짓을 한다.

(이러다가 사랑에라도 빠질것 같다... 뭐 이런 멋진놈이 다 있나..)

지금생각해보면 그곳지명이 어딘지도 모른채 따라간다.  호수가 있고, 여행자 골목인데 방값은 3$ ~ 15$까지..  

한국와서 지도를 검색해보니 검깍호수 근처인듯 하다.


 

 [게스트하우스로 이동중]1954044175_06f2eff0_1.jpg

 

내가 호텔로 가자고 내내졸랐지만 그는 그럴 필요 없다고 끝내 거절을 했다.

'너에게 있어서는 오늘이 마지막 밤일텐데.. 마지막 하루도 나로 인해 한국 대사관과 프놈펜에서 걷다가 끝낸 하루를 어떻게 보상 해줘야 할까.. '

 

 [해피 게스트 하우스의 레스토랑]1954044175_4c35df01_2.jpg

 

 [해피 게스트 하우스의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호수]

1954044175_bf5bf1a1_3.jpg

 

JOY : 왜 우리가 여길 지금 알았지? 여긴 프놈펜이 아닌것 같아.......

 

 

그랬다. 프놈펜에서 처음으로 느끼는 평화로움이었다.
아직 비자를 받기 전이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모르지만... 지금은 잠시 쉬고싶다.

'내일 걱정 해도 되잖아..잠시만 쉬자...오늘 너무 힘든 하루 였잖아..'

15 Comments
동쪽마녀 2010.02.01 13:31  
참 좋은 친구네요.
수이양님의 절박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무사히 서울행 비행기 타셨겠지만,
여행기 읽는 내 마음이 아슬아슬합니다.
수이양 2010.02.01 15:25  
그러게요 저도... 저렇게 좋은 친구를 만나다니 아직도 저 때 생각하면..
너무나 다행이다 싶기도 해요..
현해탄 2010.02.02 09:44  
고생이 많으십니다.

장하십니다. 훌륭하십니다.

하지만,  아주많이 부끄럽습니다.

한국의 젊은 여러분들 이런여행은 하지맙시다.

안따깝습니다.
수이양 2010.02.02 10:41  
아주 많이 부끄럽다는게 무엇이 부끄럽다는 것인지 이해가 어렵습니다
이런 여행이란 어떤 여행을 말하는 것인지요
전 단 한번도 제 여행이 부끄러웠던적이 없습니다. 뭘 보고, 왜 그렇게 느끼셨는지 ..
모르지만 전 부끄럽지 않습니다. 그럴 이유도 없습니다.
동네이장 2010.02.03 00:38  
저도 읽으면서 좀 그랬는데, 글쓰신 분이 먼저 자기 의견을 말씀하신 후에
글을 쓰는 게 좋을 것 같아 좀 기다렸습니다.
무슨 오해가 있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글쎄요. 수이양의 글에 도대체 '부끄러울만한'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동쪽마녀 2010.02.03 00:53  
저도 수이양님의 글이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게는 수이양님의 여행기가
부모님 도움 기대지 않을려고
애써 알뜰 여행하는 씩씩하고 야무진 배낭여행기의 표본으로 보이는데요.
갸우뚱.ㅠㅠ
잘 올라오지 않는 귀한 캄보디아 여행기라서
저는 굉장히 감사히 여기며 읽고 있습니다만, 
정말 무슨 오해가 있으신걸까,
저도 궁금하옵니다.
Misha 2010.02.06 14:49  
쓰신 글에 대한 맥락이 이리저리 움직이니 제게는 잘 잡히지가 않네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장하고 훌륭하고 또 어떤 부분에서는 이런 여행을 하면 안될 정도로 부끄러운지를 적어주셨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제가, 또 이 글과 댓글 보는 모든 분들이 이해하시기가 더 편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여행중이라면 바쁘실테니 바로 댓글을 쓰시는 것이 어렵다 해도 보시면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좀 더 많은 이야기를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프놈팬난민 2010.02.12 04:48  
뭐가 부끄럽단건지 거참...
젊을때 배낭여행 안해보면 언제 하는건가요?
그리고 내용상으로보면 소매치기 당한건 약간의 부주위에 의한 실수지만
다른내용은 잘못된게 없는것 같은데요??
우성사랑 2010.02.03 09:42  
...........
참새하루 2010.02.03 18:59  
어쨋거나 벌어진일이고
그나마 잘 마무리되어서 다행입니다

그 난리통에도
남은  사진들은 참 멋지네요
색감 도 좋고 인간미가 넘치는 자연미랄까...
특히 조이 하고 수이양님 발 나온 사진도
참 정감가는 사진이네요
프놈팬난민 2010.02.11 06:13  
쩝...수이양...그냥 쉽게 말해줄께요...당하셧어요...
상황설명드릴께요.
현제 캄보디아주한국대사관은 부지와 건물을 산것이 아닌 임대차 계약으로 있는것입니다.
그리고 대사관에서 여행자증명서 받으시고 비자받는건 직접 공항 이미그래이션으로 들어가실수있습니다. (캄보디아 공항은 공항직원에게 25$정도주면 이미그래이션 안까지들어가실수있습니다.) 저는 주로 마중을 위해 들어가지만 여권분실시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대사관에서 여행자증명서를 받는건 약간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바로 발급됩니다($10 정도 음료수값주면 그자리에서 바로 발급가능합니다.)
아 ..그리고 사진에 나온곳은 벙깍 호수입니다. 사진처럼 그리 깨끗한곳은 아니지만
사진기술이 좋으셔서 그런지 참 좋은곳으로 나왔네요.
아...해외 배낭여행시 여권,지갑은 항상 작은 가방에 넣어서 배 앞쪽으로 가지고 다니시는게
기본사항입니다^^. 그리고 여권뒤쪽에 연락받을수있는 전화번호를 적어두신다면 운이좋으시면 그날 바로 전화가 오기도합니다.
이번에 프놈팬에서 고생하셔서 또 오실지 모르지만 나중에 다시 오신다면 뚝뚝이를 시간대여로해서 타고 돌아다니시면 편하답니다^^ 시간으로 하기때문에 처음에 흥정한후 마지막에 계산할때까지 뚝뚝이 기사는 최선을 다한답니다^^
수이양 2010.02.11 09:57  
꽤 충격적인 소식이에요 언제부터인가요? 저 때가 작년 05월 이거든요
저때도 공항내 이미그레이션에서 받을수 있는거였나요? 전 대사관직원한테 직접 설명을 듣고 오피스를 찾아간거거든요.. 말씀이 맞다면 한국대사관에서 잘못 가르쳐준 얘기가 되는데..
좀 언제부터 시행된것인지 궁금해요.. 저 문득 화가나서. 한국 대사관한테..
프놈팬난민 2010.02.11 21:29  
작년에도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캄보디아주 대사관은 정직원이 아닌 임시직원이 항시대기중이고 정직원은 가끔 나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살고있지만 솔직히 대사관이 도움이 되는건 하나도없는 실정입니다. 대사관이나 법보다는 돈으로 모든걸 해결할수있는 나라입니다. (위에도 설명했지만 모든걸 돈으로 전부 할수있고 그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곳입니다.) 나중에 혹시라도 그런일이 또 벌어진다면 대사관보다는 현지에서 살고계신 다른분에게 문의 하는게 더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프놈팬난민 2010.02.11 06:14  
아...추가로...프놈펜에도 한국은행이 있습니다. 통장개설은 여권만있으면 가능하고요 잠깐 돈만 넣었다 빼면 바로 개설이 가능합니다.
민베드로 2010.05.02 01:22  
어쩌면 정말 특별한 경험을 하셨네요.
수이양님의 여행기를 보면 보든 일들이 저와는 조금 다른 듯...

익숙한 이름이네요. 캐피탈 게스트 하우스
프놈펜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용한 게스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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